“맥, 당장 영국으로 오렴. 왕관 보석을 훔치려는 자가 있어.”
맥 바넷 지음, 마이크 로워리 그림, 이재원 옮김 / 시공주니어
2회 연속 칼데콧 아너 상 수상,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선정된 세계적인 이야기꾼 맥 바넷! 그는 재치와 유머,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그림책으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과 기대를 받고 있다. 2020년 6월, 맥 바넷이 장대한 스케일의 사실적인 코믹 첩보 동화로 한국 독자들을 찾았다. 작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동화〈키드 스파이〉로 공개한 것이다. 작가는 이 이야기가 실제(?) 겪은 일이며, 초특급기밀 사항임을 거듭 주장한다. “여왕의 스파이라니, 말도 안 돼!”라고 의심할 독자들을 꿰뚫어본 듯 실화임을 증명하는 여러 역사적 사실을 증거로 들이밀며, 수시로 검색해 볼 것을 권유한다. 스파이 활동의 스릴이 고스란히 담긴 전개, 쉴 새 없이 터지는 유머, 진지함이 유발하는 웃음을 쫓다 보면 맥 바넷의 어린 시절이 제발 실화였으면 하고 도리어 바라게 된다. 진짜 있었던 일이라 주장하는 작가와, 그만 믿어 줄 테니 스파이 활동이나 전부 샅샅이 털어놓았으면 하는 독자의 바람이 만나 완성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