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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장류진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직업: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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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큰글자도서]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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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맛을 낼 수 있다니 놀랍다.” 날마다 쳐내도 쏟아지는 업무, 능글맞은 상사, 일을 잘하건 못하건 모두가 출퇴근을 반복하는 지극히 평범한 회사의 사무실. 그리고 그 속에서 매일 먹어야 하는 ‘밥’을 대하는 세 남녀의 서로 다른 태도, 그들 사이에 은밀히 오가는 오후 세시의 수제 디저트. 구하기 어렵지 않아 보이는 이 재료들로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맛을 낼 수 있다니 놀랍다. 읽는 내내 속이 복닥거렸고,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는 어쩐지 목덜미가 서늘해졌다. 솜씨 좋은 작가가 안쪽에 숨겨둔 기묘한 뒷맛까지 꼭 음미해주시기를.
2.
지나는 계절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불 밝힌 필성슈퍼. 그리고 그 안과 밖을 '작은 빛을 따라서' 한 발짝씩 걸어나가는 인물들의 발걸음에 그 누구라도 응원을 보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동시에 그 발걸음으로부터 그 누구라도 응원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가장 환하고 가까운 곳에 올려두고 싶은 소설. 두고두고 꺼내 읽고 싶은 소설. 사실 그 어떤 말로도 『작은 빛을 따라서』를 읽으며 느꼈던 독서의 기쁨을 다 표현하기는 어렵다. 지금 당장 이 소설을 펼쳐 읽는 것만큼 이 멋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기에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3.
오래 묵혀둔 장롱면허를 꺼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순간을 또렷하게 기억한다. 소설가로 데뷔하기 전, 우연히 SNS 링크를 통해 짧은 글을 마주하면서였다. ‘좋은 차는 좋은 곳으로 데려다준다’는 제목의 칼럼이었다. 수년간 저어하며 미뤄온 일이었는데 그 글을 다 읽고 나자 문득,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게 황선우 작가의 글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그로부터 몇 달 뒤, 내가 마침내 운전대를 잡고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을 때였다. 그의 글은 늘 그렇다. 직업인으로서, 생활인으로서, 동시에 여성으로서 조수석이 아닌 운전석에 앉을 용기를 준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 오직 자기 자신의 힘으로, 바라는 방향으로, 더 멀리 나아갈 수 있게 해준다. 여성의 젊음만을 유난히 칭송하고 늙음은 쉽게 조롱하는 시선이 만연한 이 땅에서 20대보다 30대가, 30대보다 40대가 더 좋았다는, 다가올 50대가 더 기대된다는 나보다 먼저 태어난 언니의 존재를, 그가 쓴 글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황선우 작가가 단단하게 다져온 궤적과 그것들을 부지런하고 섬세하게 기록해둔 글로 인해 나 역시 나의 일을, 나의 삶을, 그리고 느슨하게나마 서로 연결된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를 얻는다.
4.
이런 궁금증을 가져본 적이 있다. 사람들은 왜 시를 쓸까? 이런 궁금증도 가져본 적 있다. 사람들은 왜 시를 읽을까? 이제는 안다. 어떤 가려움, 어떤 알쏭달쏭은 시를 쓰거나 읽는 행위를 거쳐서야 잦아들 수 있다는 것을. 그러니까 어떤 맛, 어떤 순환, 어떤 동그라미는 오직 시를 경유해서만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을. 가령, 메로나의 귀퉁이를 혀로 마모시켜 에로나로 만들 때 녹아내리는 맛(「완벽한 사랑」)이랄지, 마라를 말하는 것만으로 혀가 얼얼해지는 자극의 순환(「순환론」)이랄지, 더 큰 케이크 앞에서 더 멀리 둘러앉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동그라미(「펑」) 같은 것들. 시를 통해서만 드러나고 감각할 수 있는 삶의 구체가 있다는 걸, 권창섭의 시집을 읽으며 느꼈다. 그리고 그것에 매료되었음을 고백한다.
5.
  • 언캐니 밸리 - 실리콘 밸리, 그 기이한 세계 속으로  choice
  • 애나 위너 (지은이), 송예슬 (옮긴이) | 카라칼 | 2021년 6월
  • 18,500원 → 16,650 (10%할인), 마일리지 920원 (5% 적립)
  • (10) | 세일즈포인트 : 475
실리콘 밸리라는 화려하고 번쩍이는 세계, 그 ‘프론트’를 움직이는 ‘백엔드’를 겨냥한 선명한 직시와 담담한 고발에 찬사를 보낸다. 여느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철저히 돈의 논리에 의해 움직이지만 당사자들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믿는 괴리, 그 낙차, 그 기이하고도 불쾌한 골짜기가 만들어낸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내부자이자 외부인이었던 애나 위너는 놀라울 정도로 치밀하게 기록하고 밝혀냈다. 나 역시 그 기묘한 소속감과 열기에 휩싸인 적 있던 ‘테크노 밸리’ 출신으로서, ‘유저’와 ‘서비스’를 위해 일하고 있는 개발자와 비개발자 그리고 모든 사용자들에게 반드시 권하고 싶은 책이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0,500원 전자책 보기
이길보라의 글을 읽고 나면 새삼 ‘청년’이라는 단어가 그간 얼마나 오염되었던가를 생각하게 된다. 자신이 뻗어 나온 곳을 분명하게 인식하는 태도, 때로는 두리번거리고 때로는 온몸으로 부딪쳐 깨닫고 배운 것들을 널리 나누려는 건강한 마음. 나는 그로부터 청년의 정의를 다시 내린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곳은 매일 한숨 나오는 뉴스뿐인 세상이지만 이 땅에 이길보라라는 여성 청년과 그가 쓴 글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진흙투성이 속에서 사금 조각을 발견한 것 같은, 작지만 눈부시게 반짝이는 희망을 본다. 이길보라는 위험천만한 빗길에 미끄러지고 넘어질지라도 우리가 서로의 손을 잡고 휘청거리면서나마 다시 일어나 이 길을 걸어나갈 수 있다고 기어코 믿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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