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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번역

이름:엄혜숙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1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4년 4월 <세계 도시 지도책>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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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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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세상에 방귀 참기보다 힘든 일이 어디 있을까요? 뿡산에 가면 누구나 신나게 방귀를 뀔 수 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아이들도 피리 부는 것처럼 방귀를 뀌어요. 자, 이제 그림책을 펼쳐 보세요. 방귀 소리가 꼭 노래처럼 들리지 않나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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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작품은 혹등고래의 탄생과 성장, 자립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첫 숨을 쉬는 순간, 엄마에게서 ‘첫 숨’이란 이름을 부여 받은 혹등고래의 삶을 보면서, 혹등고래나 인간이나 그다지 삶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어른이 되려면, ‘첫 숨’은 자신이 자란 열대 바다를 떠나 춥고 먼 북극까지 여행해야 합니다. 거기에서 친구를 만나고 사냥법을 배운 다음, ‘첫 숨’은 엄마와 헤어져야만 합니다. 자립해야 하는 것이지요. 어른으로서 자립은 꼭 필요한 것이지만, 거기에는 자기만의 고독도 있습니다. 이윽고 ‘첫 숨’은 엄마가 되고 자기 아이에게 ‘아름다운 노래’란 이름을 붙여 줍니다. 또 다른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 그림책은 엄마에게서 아이에게로, 또 그 아이에게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생명의 노래라고 하겠습니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6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처음에 책은 왕이나 사제 같은 권력자가 만든 아주 귀한 물건이었다. 오늘날에는 누구나 책을 만들고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책’의 변모 과정을 동서양 책의 역사로 보여준다. 현재 책 한 권에는 원고를 쓴 ‘작가’, 원고를 책이 될 더미로 만드는 ‘출판인’과 ‘편집자’, 더미를 책으로 인쇄하는 ‘인쇄업자’, 독자에게 책을 판매하는 ‘서적상’이 관여한다. 미래의 책은 어떻게 변모할까? 독자이다가, 편집자와 작가로 일해 본 나로서는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은 책이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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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작품은 인종과 성별이 다른 다섯 명의 어린이가 연극을 상연하기로 마음먹고, 연극을 무대에 올리기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목표는 같더라도, 목표를 실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른데, 그 과정에서 다툴 수도 있고 마음이 상할 수도 있다는 걸 잘 보여 줍니다. 그렇지만 다섯 어린이는 그런 과정을 거쳐 멋지게 연극을 상연하지요. 이 작품에서 눈여겨볼 게 있습니다. 연극이 잘 상연되기를 바라면서 “퉤 퉤 퉤” 침 뱉는 소리를 내며 행운을 비는 모습입니다. 마음은 아주 간절하지만,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는 거지요.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입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퉤 퉤 퉤’ 말고도 ‘다리나 부러져라’(브레이크 어 레그)라든가 ‘목 다리 부러져라’(할스 운트 베인 부르흐) 같은 말이 행운을 비는 말로 나오는데요, 재미있게 읽어 보세요.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에 손이 귀한 아이일수록 ‘개똥이’, ‘칠푼이’ 식으로 험한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험한 말을 통해 행운을 가져오려고 했다는 점이 같아서 흥미롭지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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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다양한 그림책을 읽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멋진 길잡이 책이에요. 그림책의 글과 그림, 다양한 표현들을 읽어낼 수 있도록 여러 그림책을 보기로 들어가면서 알려 줘요. 그림책을 구석구석 살피며 읽을 때, 그림책은 우리에게 더욱 재미있는 매체로 다가온다는 걸 알 수 있어요.”
6.
피부색은 결코 아름다움의 잣대가 되지 못합니다. 진짜 아름다움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고, 나 스스로 아름답다고 여겨야 한다고 주인공 술웨는 말합니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과 다양성이 소중하다는 것을,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알려주는 작품입니다.
7.
  • 비야, 그만 - 이지연 풀꽃그림책 
  • 이지연 (지은이) | 소동 | 2021년 6월
  • 13,800원 → 13,110 (5%할인), 마일리지 400원 (3% 적립)
  • (17) | 세일즈포인트 :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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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꿈은 잠 잘 때 꾸는 거지만, 간절한 소원이나 희망을 가리키기도 한다. 그렇다면 콩콩이의 꿈은 친구들하고 늘 신나게 노는 게 아닐까. 콩콩이뿐 아니라 아이들은 늘 놀고 싶어하는 존재가 아닐까.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5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그림책은 우리 삶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묻는다. 어윈커 족의 늙은 사냥꾼 그리 쉑은 엄마 잃은 어린 말코손바닥사슴에게 꼬마 한이란 이름을 붙이고 키우게 된다. 둘이 숲에서 살 때는 괜찮았지만, 마을로 돌아오자 꼬마 한은 그만 말썽꾸러기가 된다. 결국 그리 쉑은 꼬마 한을 깊은 숲으로 데리고 가서 놓아준다. 거대한 말코손바닥사슴이 된 꼬마 한은 밀렵꾼들이 숲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울창한 숲과 그리 쉑의 무덤을 지키며 살아간다. 이 그림책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어윈커 인들과 자연의 존재인 말코손바닥사슴에게 바치는 거대한 서사시이다. 어윈커 족은 순록을 키우고 말코손바닥사슴을 사냥하며 살아가는 민족인데, 이들에게 내려오는 전설 같은 이야기를 작가는 글로 쓰고 화가는 그림으로 그렸다. 자연 속에서 인간은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 자연 속에서는 인간과 동물은 공존할 수 있을 뿐, 그 누구도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지 못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러한 사실을 유장한 글과 아름답고 웅장한 그림으로 보여준다. 자칭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에 의해 자연이 엄청나게 파괴되고, 그러한 행위가 부메랑이 되어 우리 삶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목도하는 요즘, 이 작품은 우리 삶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묻는다.
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6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작품은 글이 생략된 이른바 글 없는 그림책이다. 그래서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게 된다. 이 그림책에서 작가는 현실은 칼라로, 상상은 흑백으로 표현했다. 그런데 식구들이 모두 잠자고 있는 장면을 보면, 텐트 안에서 칼라풀한 이미지가 넘쳐서 밖으로 나오고 있다. 아이의 상상과 현실 세계가 맞물려 있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한 게 아닐까. 아이가 자기만의 공간인 텐트에 들어가서 상상의 존재들을 만나 신나게 놀고, 다시 현실로 안전하게 돌아오는 과정을 멋지게 그림책으로 표현해 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있어도 아이는 자기만의 세계를 이렇게 키워가는 것이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10.
우리는 수시로 “여자답다.” “남자답다.”라는 말을 달고 산다. 그러나 그 말이 ‘나다움’과 연결되지 않으면, 당사자에게 폭력적일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한다. ‘자기 결정권’을 빼앗긴다면 그것이 바로 폭력이라는 사실이 작품 속에 여실히 드러나 있다. 『할머니와 나의 이어달리기』는 할머니 세대, 어머니 세대, ‘나’의 세대로 이어지는 여성을 향한 역할 기대가 실상은 폭력적일 수 있다는 것을 추리 소설 방식으로 드러낸 뛰어난 작품이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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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우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수많은 쓰레기를 만들고, 쓰레기를 버리며 살고 있습니다. 작가는 주인공 효주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 주지요. 또 우리가 망치고 더립힌 환경은 우리가 되돌리고 가꾸어야 한다는 것도 잘 보여 줍니다.
12.
이 산문집은 몇 년 동안 ‘한 손은 남편을 잡고 다른 한 손은 아이를 잡은 채’ 살았던 사람의 솔직한 기록이다. 그는 자기 삶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바꿀 만한 힘이 없었다. 그러나 그 상황을 기억하고 기록함으로써 자기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자기 삶에 반짝이는 순간을 만든다. 책 마지막 장에 실린 일기를 읽는데, 가슴이 먹먹하다. 이 산문집을 읽고 내가 느꼈던 감동을, 다른 이들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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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현재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고, 소유하기보다는 존재하기를 권한다. ‘내 속에 있는 아이’에게 나직한 목소리로 조곤조곤 말을 거는 것이다. 작가가 그림책을 읽고 자신의 마음과 나눈 이야기를 독자에게 권하고 있다.
1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6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시각, 촉각, 청각… 우리 감각을 풍요롭게 만드는 그림책! 시 그림책 《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를 읽고 떡갈나무에 잎이 돋고, 꾀꼬리가 울고, 텃밭에 참깨 싹이 난다고 하니, 이 시의 계절은 아마도 5월에서 6월 사이일 것이다. 이때쯤이면 어느새 봄꽃은 지고, 나뭇잎이 연둣빛으로 아름답게 돋기 시작하는데, 이러한 상황을 화자인 ‘나’는 “떡갈나무 잎 피고”라는 말로 표현한다. 나뭇잎이지만 꽃처럼 어여쁜 어린 나뭇잎인 것이다. 이때의 나뭇잎은 한여름 나뭇잎처럼 짙은 초록이 아니다. 참깨 싹처럼 여린 아기 나뭇잎이다. 이때쯤이면 날씨가 상당히 따뜻해져서 문을 열고 잘 수도 있는데, 이렇게 문을 열고 있으면 꾀꼬리 소리가 집에서도 아주 잘 들릴 것이다. 어쩌면 ‘나’는 꾀꼬리 소리를 들으면서 잠들고, 꾀꼬리 소리를 들으면서 잠 깰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상황을 화자는 “꾀꼬리가 나를 물어다가 산에다가 버렸다”고 말한다. 꾀꼬리 소리를 들으면서 어느새 산속에 있게 된 것 같은 상황인 것이다. 화자는 자기가 “떡갈나무 나뭇잎 위에서” “애벌레랑 잤”다고 말한다. 떡갈나무 요를 깔고 잤다는 거다. 사실, 떡갈나무의 잎은 참나무 잎 중에서 가장 크다. 잎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을 하고 있고, 잎 길이는 대개 한 뼘에서 두 뼘까지 이른다. 잎에는 촘촘한 짧은 털이 나 있어 손으로 만지면 마치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일까. 요즘 사람들이 바닥에 에어매트를 까는 것처럼, 옛날 사람들은 딱딱한 바닥에 떡갈나무 나뭇잎을 깔기도 했다고 한다. 화면을 보면, 애벌레처럼 작아진 ‘나’가 애벌레랑 융단 같은 떡갈나무 이파리 위에서 평화롭게 자고 있다. 그다음 화면을 보면, 구름 속에서 노는 ‘배가 흰 피라미들’을 ‘나’와 애벌레가 쳐다보고 있다. 그랬더니 그다음 화면에서는 ‘배가 흰 피라미들’이 “비를 데리고 떡갈나무 잎으로 놀러” 왔다. 이렇게 놀러 온 ‘배가 흰 피라미들’, 즉 빗방울들은 떡갈나무 잎에서 한참 동안 신나게 놀다가 “손잡고 참깨 밭으로 뛰어내”린다. 빗방울이 참깨 밭까지 내려와 촉촉하게 적시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실제로도 피라미는 바탕이 은백색이다. 둥둥 떠다니는 구름을 보며 ‘흰 피라미 떼’를 떠올린 것이다. 떡갈나무 잎의 융단 같은 표면과 애벌레의 털은 우리의 촉각을 자극한다. 어린 떡갈나무 잎과 참깨 싹, 흰 피라미, 노랑 꾀꼬리는 우리의 시각을 자극한다. 꾀꼬리의 울음소리와 빗소리는 우리의 청각을 자극한다. 이 그림책은 이렇게 해서 우리의 감각을 풍요롭게 만든다. 봄날, 화자인 ‘나’가 느끼는 온갖 감각 체험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도 함께 체험하게 하는 것이다. 시에서는 나타나지 않지만, 그림책에서는 텃밭에서 일하는 엄마 아빠가 있다. 이렇게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아이가 안심하고 상상의 모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이 계절, 이 작품을 가족끼리 친구끼리 보면서 풍요로운 감각 체험을 해보면 좋겠다. 아이의 현실과 상상 세계를 그림이 정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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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아들 셋, 딸 여덟인 집에서 일곱째 딸로 태어난 이재연 작가. 한국의 모지스 할머니를‘꿈꾸는 할머니’이기도 하다. 앞으로 본인의 직장생활, 결혼생활, 나아가 요즘의 생활 이야기도 그림과 글로 생생하게 그리면 좋겠다. 그것들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이며, 생활의 기록이며, 미시사로서 소중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이 그 길에 내딛는 첫걸음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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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책은 그림책 편집자로 일하다가 그림책 작가가 된 고대영의 그림책에 관한 생각과 느낌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필자는 자신이 편집자로 일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 자신이 즐겁고 행복하게 읽었던 그림책에 대한 생각들, 자신이 그림책 작가가 되어 작업했던 경험들, 강연자가 되어 아이들이나 어른들의 반응들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30년 넘게 그림책 편집자와 작가로 일하면서 읽었던 그림책들이라 작품에 관해 짧게 언급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절대 짧거나 작지 않다. 알차고 풍부하다. 이 책에 실린 글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참 부러운 삶이구나’ 생각했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고 함께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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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성장 동화나 성장 소설은 대개 주인공이 기존 사회와 갈등하다가 모험이나 편력을 통해 내면적 성숙을 이루고 기존 사회의 규범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끝난다. 이른바 ‘질풍노도와 같은 갈등의 시기’를 거쳐 기존 사회와 동화되는 것을 성숙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 사회의 가치, 기성세대의 가치가 속속들이 타락했다면 주인공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 작품은 우리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진다.
18.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그림책을 읽고 어른 독자와 대화해 보면, 저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 다르다. 자신의 상황이나 관심을 그림책에 투영하기 때문이다. 어른에게 그림책은 마음의 거울인 것이다. 이 책의 저자도 같은 생각을 한다. 이 책에 실린 풍부한 경험과 실질적인 안내가 그림책 독자 여러분을 기쁘게 할 것이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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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어린 시절, 순기가 이유도 모른 채 선생님께 꾸중을 들었을 때, 친구 다케오는 순기랑 도토리를 함께 주우며 마음을 달래줍니다. 어른이 된 순기가 합천에 심은 도토리나무는 자신을 비롯한 원폭 피해자들의 고통과 상처를 딛고서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의 표현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기억을 잊었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후쿠시마 원전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 그림책에는 인류에게 죽음을 가져오는 전쟁을 반대하고,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20.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이 작품은 아름다운 음악을 넘어 잃어버린 자유와 자신을 찾는 이야기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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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재미와 즐거움, 유익함까지 담긴 종합 선물세트 같은 작품입니다. 정년퇴직한 직녀님이 파주 교하로 내려와 바느질 공방을 마련하다니! 직녀님이 바느질하는 아이 목화를 만나 둘이서 낡은 옷이나 천으로 열두 달에 걸쳐 쓸 만한 물건을 만들어 내다니! 그야말로 흥미진진한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재미있는 이야기, 쉽고 즐겁게 바느질하는 법, 바느질과 관련된 정보, 이렇게 세 꼭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미와 즐거움, 유익함까지 담긴 종합 선물세트 같은 작품입니다. 바느질을 하면 낡은 옷이나 천도 새롭고 아름다운 물건으로 거듭납니다. 「직녀와 목화의 바느질 공방」은 작가의 삶과 예술이 녹아있는 작품입니다. 자신의 체험이 만들어낸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문득 권정생의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가 생각납니다. 오랫동안 작업해 온 이 작품의 탄생을 반갑게 맞이하며 축하드립니다.
22.
보통 달팽이를 생각하면, 느릿느릿 움직이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시인은 여기에 덧붙여 달팽이 학교를 떠올린다. 그 학교는 빨리 움직이는 걸 배우는 게 아니라 느릿느릿 움직이는 걸 배우는 모양이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학생들보다 더 많이 지각하고, 교장 선생님이 가장 늦는 게 아닐까. 시를 천천히 읽어 보면, ‘빨리 더 빨리!’를 입에 달고 사는 우리 사람들의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여겨진다. 달팽이처럼 ‘느리게 더 느리게!’ 더 느리게 살아도 아무 문제 없을 텐데, 우리 사람들은 언제부터인가 마치 운동 경기에 나간 선수들처럼 분초를 다투며 살아가고 있다. 이 시는 무엇보다도 관찰에 바탕을 둔 작품이다. 달팽이는 지나간 흔적을 남긴다. 바닥에 허연 흔적을 남긴다. 이것을 시인은 오줌으로, 똥으로 표현했다. 동작이 너무 느리기 때문에 화장실이 바로 옆인데도 오줌을 싸고, 화장실 가는 동안에 복도에다 그만 똥을 싸는 달팽이들. 그렇지만 모두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런 달팽이를 놀리거나 하지 않는다. 소풍 갈 때 김밥 싸는 데 사흘 걸리고, 소풍 갔다 돌아오는 데 일주일이나 걸리는 달팽이 학교. 날마다 초치기 분치기로 사는 우리네 사람들의 삶과 견주어 보면 그야말로 파라다이스가 아닐 수 없다. 가장 느릿느릿 움직이는 교장 선생님은 마침내 학교 근처로 이사까지 한다. 그런데 이삿짐 싸는데 시간이 한 달이나 걸려 이사할 집 모양마저 바뀌고 만다. 그래도 교장 선생님은 아무렇지도 않다. 그림책을 읽다 보면, 어쩐지 마음이 느긋해지고 평화로워진다. 이렇게 느릿느릿 살아도 좋은데, 충분한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화가는 화면에 초록을 가득 담아 달팽이가 지닌 느림의 미학을 표현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달팽이의 속도는 자신에게 최적화된 속도인 것을 초록 풀이며 나무, 빨강 노랑 보라 꽃들이 보여준다. 달팽이는 수염이 없지만, 의인화된 달팽이 교장 선생님은 수염이 있다. 이 수염을 보면, 어쩐지 정다워 보인다. 교장 선생님은 다른 선생님이나 학생들이 모두 소풍에서 돌아왔는데도, 여전히 보물찾기를 하는 순진무구한 분이다. 진짜 아이 같은 분이다. 그림책을 읽으니 이런 생각이 든다. 정말, 이런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교장 선생님이나 선생님들이 권위적이지 않고, 아이들하고 어울리는 그런 세상. 누가 서툴러도 비웃지 않고 ‘저이는 저렇구나!’ 하고 인정하는 세상. 남보다 빠른 게 칭찬받는 게 아니라 저마다 자기에게 맞는 속도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 소수자가 절대 소외되지 않는 세상. 그림책 《달팽이 학교》를 보며 든 생각이었다. 느려도 달팽이는 자기 길을 가고, 자기답게 산다. 이 그림을 읽는 독자도 한숨 돌리며 느리게 사는 삶을 배웠으면 좋겠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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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의 모험을 재미있게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작품은 이름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합니다. 이름이란 대개 이름을 지은 사람의 바람을 담은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주인공 이름은 ‘이룸’이었는데, 아버지가 동사무소에서 잘못 올리는 바람에 ‘이름’이 됩니다. ‘남’이라는 성에 ‘이름’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니 ‘남 이름’. 내 이름이 아닌 남 이름으로 살아가려니까 얼마나 맘에 안 들겠어요? 이 작품은 주인공이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찾고 그 내용을 채워 가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소금이’란 이름은 주인공과 친한 동물 친구들이 붙여준 거예요. 이마를 핥았더니 소금 맛이 난다며 붙여준 거지요. 바람보다는 현재의 상태를 이름으로 붙여준 거예요. 이 작품에서 또 하나 인상적인 것은 주인공이 수많은 동물이며 식물들과 동무가 되어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학교에 가서 공부하는 대신에, 주인공은 주변의 동물이나 식물들과 함께 놀고 이야기하며 살아가지요. 이 작품에는 수많은 동식물의 모습과 이름이 나오는데요, 사전에 나오는 이름과 함께 자기들이 스스로 붙인 이름이 나와서 흥미진진합니다. 재미있게 읽다 보면, 독자가 저절로 수많은 모양과 동식물의 이름을 익힐 수 있는 거예요. 어쩌면 작가는 이 작품에서 자연과 멀어진 인간이 처한 위기를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환경부 장관이 남편이 회사 사장님과 함께 개발이란 이름 아래 자연을 훼손하는 게 바로 그런 모습이겠지요. 작품에 등장하는 산신령이라든가 물꼬 대왕, 도깨비 들은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의 힘을 상징하고 있을 거예요. 그러나 이런 존재들이 살 곳이 없어져서 떠나는 것이 곧 현재의 우리 모습인 거지요. 이 작품은 마음의 병이 심해 집을 떠났던 소금이 엄마가 집에 돌아오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주인공 소금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동식물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겠지요. 옛이야기와 연관성이 있는 소재, 아름답고 고운 언어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권정생의 <랑랑별 때때롱>을 떠올리게 합니다. 물론 작품의 결은 다르지만요. 아이들이 소금이의 모험을 재미있게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24.
  • 하늘 
  • 고은 (지은이), 한지아 (그림) | 바우솔 | 2017년 3월
  • 11,000원 → 9,900 (10%할인), 마일리지 550원 (5% 적립)
  • (5) | 세일즈포인트 : 13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6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작품은 고은의 시 <하늘>을 바탕으로 해서 만든 그림책이다. 먼저 시를 살펴보자. 시에서 화자는 “할머니 이야기에는/하늘과 땅이/딱 붙어 있었대.”라고 말한다. 하늘과 땅이 분리되기 전, 카오스 상태로 있던 시대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심술쟁이 나타나/그만 딱 갈라놓아” 하늘과 땅이 갈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심술쟁이’가 나타나 낡은 질서를 부수고 새로운 질서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보통, 신화에서는 신이나 영웅이 나타나 우주에 새로운 질서를 가져온다. 그런데 이 시에서는 ‘심술쟁이’가 나타나 새로운 질서를 가져온다. 심술쟁이를 신이나 영웅처럼 취급하다니 참으로 독특한 관점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그림책 작가는 이 시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했을까? 첫 번째 화면을 보면, “할머니 이야기에는”이란 글과 함께 구름 속에 누워 있는 호랑이가 그려져 있다. 호랑이가 인간과 함께 살던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그다음에는 “하늘과 땅이/딱 붙어 있었대.”란 말과 함께 구름 속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나온다. 그다음 화면을 보면, 구름 속에 꽃들이 피어 있고 곰이 한 마리 나온다. 이 곰은 앞 화면에 나왔던 호랑이와 함께 단군신화를 떠올리게 한다. 그런데 이때는 모든 생물들이 구름 속에서 자라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심술쟁이’가 나타나는데, 심술쟁이는 이 그림책에서 화자이기도 하다. 화자는 곧 심술쟁이면서 하늘과 땅이 붙어 있을 때, 이 둘을 따로 떼어놓아 그 널찍한 공간 속에서 생물들이 살도록 한 영웅이기도 한 것이다. 이 시에서 ‘심술쟁이’는 신화나 민담에 등장하는 ‘트릭스터’ 같은 인물이다. 보통, 헤르메스나 아난시 같은 트릭스터는 꾀를 써서 상황을 변화시키는데, ‘심술쟁이’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심술쟁이가 나타나 하늘과 땅을 “그만 딱 갈라놓”자 “저렇게 저렇게/ 하늘이 높”아지고, “이렇게 이렇게/ 땅으로 낮”아지는 것이다. 심술쟁이는 이 작품에서 새로운 질서를 가져왔고, 그것은 “심술쟁이 잘했군/아주 잘했군.”하는 말을 듣게 되는 것이다. 그림책 화면을 보면, 심술쟁이는 여러 동물들과 함께 높아진 하늘과 낮아진 땅 사이인 우주 공간에서 즐겁게 지낸다. 하늘이 높아지고 땅이 낮아지면서 그 사이에 사는 생물들에게는 넉넉한 살 공간이 생긴 셈이니까 말이다. 이런 상태를 “하늘은 하늘이고/땅은 땅이지.”라며 당연한 듯이 말하는 것도 흥미롭다. 그림책 작가가 ‘심술쟁이’를 어린아이로 표현해서 그랬을까. 원래 이 시는 딱 붙어 있던 하늘과 땅처럼 지내던 부부에게 어린아이가 생기자, 두 사람은 마치 떨어져 있는 하늘과 땅 같은 사이가 되면서 아이를 키우게 된 상태를 표현한 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유니크한 발상을 담은 시를, 그림책 작가가 상상력 넘치게 그려낸 멋진 시 그림책이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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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기상천외하고 유쾌한 이야기와 어린이가 그린 듯한 자유분방한 그림이 어우러져 발랄한 매력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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