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최분임

출생:, 대한민국 경북 경주

최근작
2018년 8월 <실리콘 소녀의 꿈>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5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최일화 시인의 시를 읽는 일은 진정성이라는 주춧돌 위에 올린 집을 구경하는 일이다. 서까래로 얹은 자연과 인간의 사계절은 소박하고 간명하다. 엄살이나 과장 없는 문장들이 마치 툇마루에 오롯하게 놓인 슬픔 한 덩이를 보는 듯하다.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이국의 소녀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입을 다물라고해도 난디니는 웃는다, 내가 치이이즈 하지도 않았는데”(「난디니」)라며 동정보다는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는 자세의 안간힘과 마주친다. 정이월 골목이 따뜻한 이유가 “지팡이를 짚고 절룩절룩 봄볕을 쬐러 나오는 할머니가 있”(「늙은 여왕이 있는 풍경」)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하는 시인의 눈길은 남향집처럼 낮고 따스하다. 담과 울타리를 세우지 않아 햇살이, 바람이 잘 드나드는 남향집 한 채가 오래된 수채화처럼 말을 건넨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