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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승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2년, 대한민국 전라남도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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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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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문학사 최초로 여성적 언어로 여성의 텍스트가 태어나는 순간과 그 생리, 그 철학에 대해 본격적으로 써내려간 경이로운 여성주의 시론집. 엘렌 식수의 『메두사의 웃음』보다, 이리가레의 『반사경』보다 더 황홀하고 더 아름답고 더 격렬한 들림의 글쓰기. 뮤즈라는 존재가 한 번도 전경화(前景化)되어본 적이 없는 이 나라 문학사에 버려진, 던져진, 벗어난, 살아난 무조(巫祖) 여신 바리데기를 그 자리에 즉위시킨 책. 이 신들린 여성의 언어, 이 흘러넘치는 희열의 언어, 이 독창적인 시론의 언어는 여성적 글쓰기의 신비한 원천에 대해, 여성적 글쓰기의 그 질병과 욕망에 대해, 여성적 글쓰기의 그 위험한 숙명에 대해, 여성적 글쓰기의 그 고유한 사랑과 치유의 형식에 대해 아주 절박한 목소리로 발화하고 있다. 무언가 신령에 들린 목소리, 그래서 아픈 목소리, 그래서 사랑하는 목소리, 그래서 환자의 목소리이기도 하고 연인의 목소리이기도 하다가 더 나아가 신화적 문체가 되기도 하는 이 목소리. 흘러넘치고 퍼져나가며 여울지다가 고요히 맴도는 이 목소리들의 다원적 여성성 자체가 김혜순적 여성적 글쓰기의 징후, 또는 징표이기도 하다. 그 목소리 속에 의미들은 무한히 다채롭게 역동적으로 스며든다. 논리만으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시의 탄생의 그 영원성의 순간을 하는 수 없이 에로틱한 상상의 언어가 채색의 물결로 와서 메우고 있는 이 새로운 여성적 글쓰기의 경이로운 고백과 그 형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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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정호승의 텍스트는 자주 낯익은 것에서 출발하되 선시처럼 ‘단번에’ 낯익은 진부함을 처단하고 ‘단숨에’ 새로운 미지로 뛰어오르게 하는 그 순간의 명멸에서 하나의 깨달음을 준다. 세속을 정화하기까지 한다. 그는 그렇게 낯익은 것에서 낯선 것의 상상력을 길어 올리는, 아주 오래된 시인이자 동시에 아주 새로운 시인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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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시에 무슨 힘이 있습니까? 시에 무슨 힘이 있습니다. 깨진 심장을 품은 사람, 다친 무릎을 가진 사람, 여기가 바닥이구나, 끝장이구나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시는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는 찬란한 나의 편입니다. 시는 나에게 내미는 그대의 손, 이인칭이 일인칭 되어 마침내 오늘 그대에게 가는 사랑의 기적이 됩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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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서연우 시인은 시각적 이미지의 변용에 매우 탁월하여 그녀의 전공이 혹시 그림이나 사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녀는 현대의 불연속적 세계에서 죽음 속의 삶, 삶 속의 죽음을 시각적인 이미지로 변용하는 데 능숙하며 그런 맥락에서 모더니스트적 경향을 보인다. 전통적인 서정시와는 달리 LA의 서연우 시인은 감정 유출의 센티멘탈리즘에 거의 빠지지 않으며 정교한 시각적 이미지들을 활용하여 현대 세계의 불모성과 마비, 세계와의 불화, 단절, 삶 속의 죽음, 죽음 속의 삶을 그려 낸다. 여성적 삶과 일상 속에서 죽음과 허무를 포착하는 묘사도 섬세하며 기본 정조情調인 멜랑콜리와 더불어 무채색의 배경 이미지들이 절망적이고 막막한 현대성을 드러낸다. 마치 흐릿한 감광판처럼 어둠 속에서 빛을 포착하기 위한 노력과 인내의 시간을 가지지만 감광판에 빛이 스며들 듯이 그녀의 시는 빛에 대해서 노래한다. 황폐한 무채색의 세계 속에서 채색의 빛을 찾아 헤매는 것, 그것을 절제된 언어와 반투명한 이미지, 적절한 비유, 조용한 어조로 노래하는 것이 그녀의 시 세계라고 하겠다. 빛이 떠오르기를 기다리며 스스로 밝아지고 있는 감광판이 있는 반투명의 시.
5.
소설은 시인 이상의 삶과 죽음에 얽힌 무성한 수수께끼 차원의 이야기들을 모티프로 하고 있지만 예술가 소설은 아니다. 이상의 시구들, 개인사적 이야기들, 당대의 문학사적 풍경들을 모티프로 혹은 배경으로 하고 있되 역사 속에서 유실된 것들, 있으리라고 추정된 것들을 퍼즐게임 맞추듯 작가의 상상력으로 착색한다. 이 소설에서 나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무서운 소설 「라쇼몽」과 그것을 원작으로 한 구로사와의 환상적인 영화 〈라쇼몽〉을 동시에 본 것 같은 복합적 감동을 받았다. 진짜와 가짜는 정말 있는 것일까, 원본은 있는 것인가 등의 구로사와적인, 『장미의 이름』의 움베르토 에코적인 질문이 깔린 것이기도 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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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미건조한 결혼 생활, 출판사 일로 조우하게 되는 여러 유명 작가들에 대한 스케치, 파티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중산층 남성들, 여성과의 대화나 잡담들, 유리잔처럼 부서질 듯 즉흥적이고도 임시적인 연애 이야기들, 이혼과 그 후 침상의 여자에서 여자로 이어지는 에피소드식 낭만과 뉴욕에서 파리로 또 여러 유럽 도시들로 날아다니는 한 미국인 남성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뉴욕을 중심으로 하는 다문화적 배경의 매력적인 중산층 인물들, 혹은 필립이 다니는 출판사를 중심으로 조우하게 되는 보헤미안적 지식인들의 이야기는 때로 상당한 문화적 깊이와 에로틱한 얽힘의 임시성을 보여주는데, 그 모든 것이 전후 아메리카의 물질적 성장 속에 허덕이는 현대인들의 황폐한 미궁과 존재의 임시성이라는 허무의 초상이다. 1925년 뉴저지에서 태어난 제임스 설터는 90년이라는, 거의 한 세기에 걸친 삶을 살았다. 이 삶을 살면서 그는 인간 속에 깃든 부정할 수 없는 깊은 어둠과 허무를 직시하며 냉혹하리만큼 간결한 문장으로 그것을 옮겼다. 그는 “맑은 표면과 어두운 내면의 독특한 화합물과 같은 소설을 쓰는 작가”라는 평을 받는데, 『올 댓 이즈』는 그러한 비평에 걸맞게 제2차 세계대전 중 태평양전쟁에 참전했던 한 출판업자 남성의 허무와 권태, 사랑과 연애, 만남들에 깃든 위험성을 ‘맑은 표면과 어두운 내면의 화합물’로 잘 보여준다.
7.
그녀의 시는 매우 감각적이며 애틋한 정감이 있고 상상력이 자유분방하며 일상적 구어체를 즐겨 사용한다. 시적 발상이나 상상력은 어릴 적에 서구 교육을 받은 흔적이 엿보이고 발랄하고도 솔직한 발상과 여성적, 감성적인 어조를 특징으로 한다. 여성적 언어로 사랑에 대한 낭만적 꿈을 노래하는 시도 있지만 그러나 대부분 그녀 시의 발생 지점은 어두운 결핍의 균열의 지점에서 솟아오른다. 바로 그런 결핍을 사유하는 순간에 그녀의 시는 잔잔한 이탈같이 솟아오르고 시적 소재는 헤어짐, 깨어짐, 모성애, 구체적인 여성 삶의 현장과 풍경, 개인사적 상실과 슬픔과 닿아 있다. 어릴 적에 모국을 떠났기에 모국어를 사용할 때는 마치 삶의 경이와 슬픔, 상실 앞에 첫 눈을 뜬 그 시절의 어린아이가 되는 듯 애틋하면서도 단순한 문체를 보여준다. 좋은 시인은 마치 어린아이와 같다고 말한 것을 연상시키며 그녀의 시적 언어는 어린아이처럼 단순한 것을 질문하고 단순한 것을 각성하는 유년의 동그란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여성 시인이 여성 자신의 삶에 대해 노래할 때 자기 연민이나 감상주의(感傷主義), 값싼 동정 같은 것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데 이 「숨 쉬는 값」 같은 시를 보면 그런 자기 연민이나 센티멘털리즘 같은 것을 뛰어넘어 인류 보편의 삶의 조건에 대한 높은 수준의 사유와 형상화에 도달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시를 읽으며 나는 타냐 고, 고현혜에 대한 시인으로서의 신뢰를 진지하게 확인하게 된다. 남가주 사막의 땅에 불타는 듯 꽃피고 있는 붉은 부겐빌레아처럼 고현혜 시인은 메마른 사막에서 더욱 풍성하게 꽃피우는 시의 꽃나무가 되리라고 상상해본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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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소연의 평론집을 뒤척이는 새벽, 소연이랑 같이 공부하며 웃고 침잠하고 떠들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이소연은 총명한 이지(理智)에 예민한 감수성, 텍스트의 욕망을 따라 내려가는 깊은 심연의 정동(情動), 공감의 촉각, 문체의 무도(舞蹈) 등 좋은 비평가가 갖추어야 할 많은 것을 잘 갖춘 것 같다. 그녀의 비평에는 그렇게 존재 소거 직전인 이 시대의 인간 질병의 양상과 그것을 앓는 환자로서의 개인 존재에 대한 진맥의 전율이 오롯이 잘 드러나고 있다. 시대를 끌어안고 앓는 텍스트를 끌어안고 함께 앓는 비평가. 그녀는 그렇게 텍스트의 상처와 환몽을 함께 앓고 있는 것 같다. 밀란 쿤데라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말했던 Sympathy라는 것이 그것일까? 그것은 이소연이 수사 차원의 현상 텍스트(pheno text)만을 읽는 비평가가 아니라 현상 텍스트 아래의 발생 텍스트(geno text), 즉 작가의 욕망이나 충동, 검은 에너지까지를 읽어내는 비평가이기 때문이리라. 그녀의 자리가 그렇게 오롯한바 더욱 깊이 우리 시대 텍스트의 밑바닥까지 내려가 ‘검은 태양’의 언어들을 굴착해내어 무의식의 말과 꿈을 전해주는 ‘충만한 비평가’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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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은 바로 우리, 오랫동안 억압받고 무기력에 길들여져 야성적 자아를 끝내 상실하고, 그리하여 핏줄 속의 신성한 불을 불씨 하나 남김없이 꺼뜨려 버린 나약한 여성들의 핏속에 원초적 야성, 즉 신성의 점화를 성대하게 베풀어 주는 혈액의 혁명을 일으키는 책이다. 누군가 우리에게 너는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본능을 다친 상처족”이라고 말해선 안 된다. “나는 신성한 어머니 늑대의 완전한 힘을 물려받아 내 안에 갇혀 있던 늑대 같은 원초적 에너지를 해방시킨, 반쪽 사람이 아닌 존엄한 늑대족”이라고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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