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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김금희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9년, 대한민국 부산

직업:소설가

최근작
2021년 9월 <[큰글자도서]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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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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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너츠/무민 깅엄체크파우치,와인쥬트백(대상도서 포함, 에세이/여행 3만 원 이상)]
그 이름을 부를 때 - 영화 「김복동」이 일깨워준 세상을 기록하다  
송원근 지음 / 다람 / 2021년 8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7,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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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1,000원
책에서 특히 인상적인 건 역사의 질곡이 만들어낸 비극에 대해 배워가는 저자의 신중하고 진심 어린 태도다. 피해를 겪은 이를 수난과 상처의 이미지로 고정하지 않고 그 존재가 가졌던 가장 인간적이고 고유한 삶의 숨결로 되살리려는 한 사람,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의 노력들. 그 덕분에 나는 고통스러운 과거를 지닌 이들의 해원 과정이 마치 ‘집을 짓듯’ 강건하게 쌓아올렸다가도 다시 허물어지면 또다시 힘을 내어 쌓아올리는 싸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인간의 존엄이란 잃어버린 소녀 시절을 증언하기 위해 직접 흰색 저고리와 검은색 치마를 준비해 길을 나서는 김복동 할머니의 그 의지적인 걸음걸음에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김복동이라는 이름이 현실은 차갑지만 그것에 맞서는 인간의 체온은 늘 따뜻했다는 사실을 증언하는 ‘마음의 집’으로 우리 곁에 남기를 빈다.

2

[양장 유선 노트(택1, <욕구들> 포함 에세이 분야 2만 원 이상)]
욕구들 - 여성은 왜 원하는가 choice  
캐럴라인 냅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1년 5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24,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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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2,600원
책장을 덮으면서 나는 언젠가 내가 쓰고자 했던 정확히 그런 글을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여성의 욕망이 자본의 지배를 받는다는 그런 ‘멀찍이서’ 내리는 분석 말고 여성의 희생을 대가로 한 누군가들에 대한 감정적 적대 말고 무엇이든 원할 수 있는 ‘뷔페’로 나아갔지만 결국 접시에 아무 욕구도 채울 수 없어 불안으로 진동하는 우리의 내면에 대해. 여성의 자아에 ‘기입’된 그 숱한 ‘허기’의 명령들, 캐럴라인 냅은 내면을 파괴해 들어가는 그 불길한 주문의 목소리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면밀하고 진실되게 기록해낸다. 수면 위로 미끄러져가는 능숙한 조정 선수처럼, 자신과 세상에 대한 투명한 성찰과 더 정확히는 선한 투지로, 자기혐오와 자아의 폭정 속에 허우적거리는 우리 자매들을 힘껏 건져내는 것이다.

3

전원에 머문 날들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W. G. 제발트 지음, 이경진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4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3,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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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총 : 6권
생의 불가해를 그 불가해함에 대한 사랑으로 읽어내는 것. 적어도 나는 제발트를 읽는 것에 대한 환희를 그 이상의 말로는 지시할 수 없을 것 같다.

4

[고양이 박스(대상도서 포함, 에세이 25,000원 이상)]
살리는 일 - 동물권 에세이  
박소영 지음 / 무제 / 2020년 12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3,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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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총 : 24권
여기에는 캣맘으로서 사회부 기자로서 책을 읽고 쓰는 작가이자 배우들의 다정한 친구로서 살고 있는 한 사람의 삶이 오롯이 담겨 있다.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는 풍경 속에 엄연히 자리하는 약자들을 더 이상 모른 척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의 용기가 읽는 내내 마음을 흔든다. 자신이 벌이는 분투들의 무게를 과장하지 않고 최대한 작고 겸손한 언어로 기록해 ‘비인간 동물’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식물의 홀씨처럼 세상에 멀리 날려가기를 바라는 마음. 그 곡진한 태도와 성찰은 욕심과 물신주의에 물든 일상의 패턴을 바꾸고 생명을 지닌 존재들이 누려야 할 세상의 정당한 지분을 마련하기 위한 소중한 출발점이다. 저자가 추운 날 새벽에도 어김없이 일어나 길 위의 존재들을 위해 마련해놓는 따뜻한 물 한 그릇처럼, 황망한 마음으로 거리를 서성이는 날들을 통과해 겨우 어른이 된 모두에게 이 책이 반가운 온기로 남으리라 믿는다.

5

버지니아 울프의 정원 - 몽크스 하우스의 정원 이야기 choice  
캐럴라인 줍 지음, 메이 옮김, 캐럴라인 아버 사진 / 봄날의책 / 2020년 11월
28,000원 → 25,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40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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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총 : 23권
환하게 타오르는 기쁨의 순간 나는 ‘울프와 정원’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의 당신의 기분에 대해 알고 있다. 당신이 예감하듯 여기에는 울프가 글을 썼던 자기만의 ‘방’이 생생하게 안내되고 매일 아침 장미와 다알리아가 황홀하게 핀 정원을 가로질러 어제 쓰다가 만 문장을 향해 부드럽게 나아가는 울프의 하루가 펼쳐진다. 울프가 아꼈던 여러 개의 서랍이 달린 책상과 직접 양봉을 해서 얻은 꿀과 따뜻한 빵, 그 스스로가 신성할 정도로 아름답다고 극찬한 몽크스 하우스의 “더위, 새, 수선화, 파란 하늘” 모든 것이 여기에 있다. 울프의 정원에 초대받은 T. S. 엘리엇이나 E. M. 포스터 같은 당대 최고의 문인들을 만나는 것도 기쁨인데, 왜냐면 울프는 그들을 손님으로 대접하지 않고 몽크스 하우스라는 울프가 창조해낸 이 정신적 공간의 룰 속으로 그들이 편입되기를 재치 있게 독려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생생하고 활기찬, “환하게 타오르는” 기쁨의 순간들을 통해 울프를 만나는 일, 들판을 나는 벌떼의 행로에서조차 생의 분명한 진동을 찾아내었던 울프의 기적 같은 시간을 마주하는 일은 전혀 다른 톤의 목소리로 울프와 그 작품을 우리 내면에 기록하는 과정이 된다. 우리는 슬프게도 울프가 최종적으로 자신의 삶에 대해 내렸던 선택을 알고 있으나 결국에는 그조차 “절망의 저점”에 머문 것이 아닌 겨울의 다음 페이지를 스스로 써내려간 것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놀랍게도, 울프와 정원이 그 모든 것을 해낸다. 1919년 혹시나 유찰될까 초조해하며 경매장에 앉아 있는 울프에게서 시작된 몽크스 하우스의 이야기가 백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이곳을 찾는 이들을 통해 매번 갱신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정원으로 나아가 깊은 숨으로 꽃과 나무와 흙의 냄새를 맡아보는 사람들처럼 이 책의 페이지들을 읽었고 그 결과 당연하게도 울프를 더 찬란하게 사랑하게 되었다.

6

[이혁진 <관리자들>, 조해진 <완벽한 생애> 와인잔 (오늘의 한국문학 도서 2권 이상 구매 시)]
여름의 빌라 choice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7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3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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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9,500원

중고 총 : 41권
『여름의 빌라』에는 그동안 백수린이 그려온 세계에서 아주 우아하게 다른 방향으로 결을 뻗은 놀라운 작품들이 들어 있다. 특히 「아직 집에는 가지 않을래요」는 현실이 조용히 진동하는 것, 완벽해 보이는 일상이 실은 어떤 위장막의 힘으로 유지되고 있었다는 것, 하지만 그 위장막은 자본이나 제도나 계층 같은 것들로는 다 포섭되지 않는 아주 불투명하고 유동적인 균열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제 백수린의 소설은 두 팔을 뻗어 자신이 스스로 단련한 근육을 통해 모어와 모국, 모성의 세계의 불균질함까지 나아간다. 평상시와 다른 엄마의 낯선 아름다움에 겁먹고 울먹이는 어린아이처럼 나는 이 과정에 완전히 매혹되었다.

7

시절과 기분  
김봉곤 지음 / 창비 / 2020년 5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11,621

품절



사랑의 담론에는 사랑의 주체가 지니는 모든 삶의 질료가 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러니 사랑의 담론은 다름 아닌 생활의 담론이 아닐까. 내게 김봉곤의 작품은 그 두가지가 접합하는 ‘아름다운’ 기록처럼 읽힌다. 이 소설의 사랑하는 자가 매번 먼저 고백하고 마지막까지 좀처럼 안녕을 고하지 못한다 해도 그렇다. 우리의 이 기적 같은 만남이 끝없이 현재화되어 절대로 죽지 않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가장 섬세하고 부드러운 화답, 한국문학이 기다려온 새로운 사랑의 기분. 김봉곤은 사랑의 손실을 감당하느니 사랑을 ‘생활’하는 자로 남기를 결심한 이 시대 ‘리틀 러버’들에 대해 쓴다.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말할 수밖에 없는 사랑에 대해, 쓰고 싶은 방식이 아니라 쓸 수밖에 없는 김봉곤만의 “문장-풍경”으로.

8

[박상영 작가 노트 (국내도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대도시의 사랑법 choice  
박상영 지음 / 창비 / 2019년 6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14,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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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9,800원

중고 총 : 94권
지금 박상영 소설을 읽는 것이란 주먹을 쥐어보는 일이다. 사랑의 형태를 규율하고 강제하려는 사람들에게, 삶의 정상 상태라는 기만에 취한 이들에게 그건 아니라고 강하게 모션을 취하는 것이며 동시에 그렇게 해서 감각된 손가락 하나하나의 힘, 내 스스로의 체온과 악력에 기대 기꺼이 ‘아닌’ 세상과 결별하는 것이다. 왜냐면 그런 룰이란 우리의 것이 아니니까. 우리의 룰은 그런 위선의 세계가 아니라 한없이 망가져버린 듯한 슬픔에 빠져 있는 어느 새벽, 택시를 잡아타고 형의 집으로 달려 마침내 들을 수 있는 “왔어요?” 하는 인사말 속에, ‘못생기고 귀엽고 가여운’ 연인의 성공을 빌며 공항을 빠져나오는 평일 오전의 안녕 속에 있다. 우리는 그 주먹의 감각으로 대도시를 주행하다가 어딘가에서 마주칠 것이다. 한눈에 반하고 포옹하고 서로의 내면으로 흘러들어가다가 더러는 이별하고 말겠지만 그렇게 주먹을 풀고 발견하게 될 순간의 고독조차 때론 우주적 차원에서 우리를 감싸안아주지 않을까, 박상영의 소설이 있다면. 그래서 우리는 아프고 취하고 울고 있어도 괜찮은 것이다, 사랑의 생존을 한번 더 믿을 수 있는 것이다.

9

[<일곱 번째 달..> 데스크매트(알마 도서 포함, 국내서 3만원 이상)]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 With Frida Kahlo 활자에 잠긴 시  
박연준 지음 / 알마 / 2018년 5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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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8,400원

중고 총 : 28권
이 당차고 섬세하며 아름다운 책을 읽으면서 감정을 계산할 틈도 없이 엉엉 울었다. 화가 프리다 칼로를 조명하지만 그보다는 삶의 의지를 보태고 보태 이룩해낸 마음의 경지를 살피는 책. 장담한다. 이 씩씩한 시인의 글을 읽는 순간 “젖지 않는 자두, 그을음을 사랑하는 자두(…) 자두들이 한꺼번에, 여름 책상을 적신다”라는 문장을 담는 순간 당신은 남들과는 좀 다른 여름을 보내리라고. “길에서 흘렸던 내 눈물들이 한꺼번에 내게 달려”드는 듯하다가도 종내는 “모든 불행에도 유년이 있다”라는 말을 쥔 채 힘 있게 가을을 기다리게 되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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