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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윤이형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6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소설가

최근작
2023년 4월 <개인적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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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아이들이 무엇을 기대하고 어떻게 실망하는지 왜 양육자들은 제대로 알지 못할까. 왜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아이들을 멋대로 규정하고 판단하는 걸까. 정상이 아니라는 차별과 낙인과 폭력, 그리고 정상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사랑받지만 순응하고 때로 굴종해야 하는 삶. 어른들이 내민 이 두 가지 부족한 선택지 사이에서 주인공 제누 301은 동정이나 시혜를 단호히 거부하고 동료 시민으로서의 존중과 평등을 요구하며 홀로 선다. 나를 비롯한 숱한 어른들의 한없는 미숙함을 떠올리면 그에게 ‘어른스럽다’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이 옳지 않다는 생각마저 든다. 제누 301은 제누 301답고 그는 어른들이 감히 평가하거나 칭찬할 대상이 아니다.
2.
나에게는 은밀하게 무서워하는 작가들이 몇 명 있는데 한지혜 작가가 그중 한 명이다. 한없이 다감하고 정겨운 그의 글 앞에서 항상 숨을 죽이고 긴장하게 되는 건 그 안에 오래 벼린 칼날처럼 묵직하고 예리한 시선이 들어 있어서다. 누군가를 함부로 틀 안에 넣어버리거나 바깥으로 밀어 소외시키고 얻어낸 올바름, 정직하지 못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선함을 그는 정확하게 알아보는 사람이고, 가장 다정한 얼굴로 그 허위를 노려보는 사람이다. 자신이 직접 살아본 시간의 무게와 공간의 넓이, 생활의 온도와 구체적인 사람들의 표정을 거치지 않고서 진실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믿는 그의 글은 격앙된 목소리나 빌려온 관념, 자극적인 수사 하나 없이 마음을 흔들고 휘저어놓는다. 나는 그 고집스러운 작가적 태도가 미덥고 부럽다.
3.
현실 그대로를 건조하게 서술했을 뿐인데 극도의 긴장과 한기가 느껴진다면, 무서운 것은 소설일까 현실일까. 《마르타의 일》은 사랑받던 마리아에게 일어난 일만큼이나 그 자매 마르타가 행복하고 무탈한 삶에 이르기 위해 일상에서 감당해야 하는 수많은 일들도 마찬가지로 ‘치 떨리는’ 것임을 폭로한다. 누구의 고통이 더 큰지를 떠나 어떤 자리에 있든 청년 여성의 삶은 너무 쉽게 악몽으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소설은 영리하게 고발한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버림받아 보호소에 수용된 동물들이 인간의 언어로 말을 하기 시작한다면 이 세상은 터져 버릴 거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우리는 동물에게 감정이 있다는 사실을 종종 잊지만, 표현할 길이 없을 뿐 그들은 사람과 똑같은 방식으로 모든 것을 느낀다. 반려인을 신뢰하는 기쁨, 사랑받는다는 안도감, 헤어지는 슬픔,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그 소리 없는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하고, 들어 본 적이 있는 이들에게 이 작고 아름다운 이야기는 꿈처럼 먼 낙원의 노래가 아니라 우리가 언젠가는 도달하고, 도달할 수 있는 희망이자 목표가 될 것이다.
5.
안보윤의 소설을 읽는 일은 마음의 표면에 수많은 실금들을 갖게 되는 경험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대수롭지 않으나 표면 아래에는 날카로운 칼로 깊이 베인 듯 잊기 힘든 아픔들이 남고, 선과 악, 가해와 피해 같은 단순한 단어들로는 설명되거나 해소되지 않는 복잡한 질문들이 맺힌다. 세계의 시선이 그냥 지나쳐버리는 곳, 인간에게 가해지는 숱한 폭력을 말할 때조차 가시화되지 않는 가장 고독한 지점들에 그는 예민하고도 집요한 관찰자로 버티고 서서 우리의 시선에 깃든 타성과 무심함을 고발한다. 조용하고 성실해서 더 치명적인 분노가 있다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6.
읽는 내내 나 역시 작품 속 작품으로 등장하는 『알제리의 유령들』과 같은 어떤 전설을, 로망을, 그것을 통한 과거 사람들과의 연대를, 내가 단지 원자화된 개인에 불과한 것이 아님을 증명해주는 어떤 계보를, 그것이 설령 허구이거나 환상일 수 있다 할지라도, 강렬하게 희구하는 사람 중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7.
  •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내가 아는 박시하 시인은 누구보다 성실한 몽상가다. 몽상을 성실하게 할 수 있다니. 그런데 정말 그렇다. 녹색식물이 부지런히 햇빛을 빨아들여 광합성을 하듯, 꿈을 꾸지 않으면 몸이 아플 것처럼, 그녀는 어디에 있든 쉬지 않고 꿈을 꾼다. 아이처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 도시의 매혹과 아픔과 비밀들을 붙잡아 여리지만 단단한 시로 빚어낸다. 그녀가 지하철에 올라 책을 읽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응시하며 써내려간 이 산문집은, 그저 우연히 같은 칸에 앉은 피로한 타인이던 우리가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떻게 새롭고 내밀하게 서로를 만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세월이 흘러도 지하철을 여전히 최고의 독서 공간으로 편애하는 나 같은 사람들은 물론이고, 삶에 지쳤지만 누군가의 내면에 닿고 싶다는 목마름만은 포기할 수 없는 당신에게도 반짝이는 위로가 될 것이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8,000원 전자책 보기
사랑스럽지만 종종 머릿속이 하얘질 만큼 발칙한 유머, 예고 없이 급소를 강타하는 뜻밖의 페이소스. 전아리 소설이 ‘미스터 찹’을 빼닮았다고 느끼는 건 나뿐일까? 세상의 무거움을 혼자 짊어지고 있다는 포즈도, 성장이나 올바름에 대한 강박도 없이 그저 정직하게 깔깔거리고 눈물을 머금어가며 ‘웃픈’현실 속을 또박또박 걸어가는 젊음들의 일기. 때로는 너절하고 때로는 눈부시지만 무엇보다 꾸밈없는 방식으로 피로를 풀어준다는 게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하루의 끝, 푹신한 소파에 기대 절친과 전화로 하염없이 수다를 떨면서 마시는 차가운 맥주 한 캔처럼 편안하고 부담이 없다. 처음엔 그 4차원적인 기발함으로, 다음엔 능수능란함으로 놀라움을 주던 이 작가가 도착한 경쾌한 리얼함이 나는 부럽다.
9.
  • 이터널마일 - 제2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수상작 
  • 임태운 (지은이) | 푸른여름 | 2011년 11월
  • 12,000원 → 10,800 (10%할인), 마일리지 600원 (5% 적립)
  • (1) | 세일즈포인트 : 2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젊고, 즐겁고, 끈덕지다!
10.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오래된 친구와의 허심탄회한 술자리에 초대받은 기분이다. 생물학적 나이를 빼면 사회적으로도, 내면적으로도 어른이 되었다는 자각을 갖지 못한 채 30대 후반을 향해 불안하게 걸어가고 있는 나로서는 그의 고민과 가감 없이 솔직한 이야기에 공감하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11.
천천히 읽기를 권한다. 장소가 허락한다면 바짓단을 조금 걷어 올리고 읽어도 좋겠다. 낮잠처럼 단 물, 고지서 속 숫자들같이 혼탁한 물, 은밀한 격정처럼 소용돌이치는 물, 얼음같이 차가운 물, 수많은 작은 물짐승들이 보드라운 숨을 내뿜으며 헤엄쳐 다니는 물…… 각기 다른 온도와 결을 지닌 그 모든 물이 차례로 발바닥을 간질이고, 발목을 지나 무릎까지 차오를 테니까. 읽는 내내 이 이상하고 매혹적인 인어 왕자의 발바닥을 상상해봤다. 매끄러울까? 아니, 거칠고 잔금이 많을 것 같았다. 구병모는 촘촘하고 꼼꼼한 작가다. 뭍의 현실에 두 발을 단단히 붙이고 서서 물속의 꿈을 세밀화처럼 정교하게 그려내는 그는 천연덕스럽게 속삭인다. 자, 들어와서 물결에 몸을 맡겨봐. 너에게도 있을걸. 모두가 상처라고 하겠지만 사실은 그게 다가 아닌…… 그것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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