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보다 호미질을 잘한다. 삽질도 그렇다. 아무튼 그래서 필명이 ‘호미’다. 눈을 흡족하게 하는 모양과 색에 타협하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 한편, 사랑하는 가족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아끼고 살핀다. 그렇게 원하는 것을 쌓아 올린 집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