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고 모텐슨 : 알라딘

비고 모텐슨(Viggo Mortensen)

덴마크계 미국인으로, 그의 어머니 Grace Atkinson은 수대째 북미에서 살아온 미국인이고, 아버지 Viggo Peter Mortensen 1세는 덴마크 출신이다. 두 사람은 덴마크의 이웃나라 노르웨이에서 만났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비고 모텐슨은 여행을 중요하게 여기는 부모님 덕분에 덴마크와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북부 여러지방을 전전하며 머물기도 했다. 덴마크 어와 에스파냐 어에 통달하게 되었다. 그리고 덴마크 어의 이웃언어인 스웨덴 어와 노르웨이 어도 곧잘 한다고 한다.

비고 모르텐슨은 그의 연기 생활을 뉴욕에서 시작했고, 연극과 영화의 오디션을 보다가 L.A.로 이주하여 본격적인 배우로서의 삶을 살기 시작한다. 그의 영화 데뷔작은 피터 위어 감독의 <위트니스>였다. 그는 이 영화에서 젊은 아미시 농부로 등장하여 평론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후, 그는 숀 펜 주연의 <인디언 러너>,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칼리토>, 토니 스콧 감독의 <크림슨 타이드>, 제인 캠피온 감독의 <여인의 초상>, 리들리 스콧 감독의 <지아이 제인>, 앤드류 데이비스 <퍼펙트 머더> 등 걸출한 영화에 계속적으로 출연하며 착실하게 연기 경력을 쌓아간다. 시인이자 사진작가이며 화가이기도 한 비고 모르텐슨은 자신이 화가로 출연한 <퍼펙트 머더>에 나온 그림들을 모두 직접 그려 자신의 또 다른 재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2001년. 비고 모르텐슨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불타는 정의감, 불굴의 의지, 그리고 탁월한 리더쉽등 진정한 왕의 풍모를 지닌 '아라곤'을 맡으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그 동안 여러 영화를 통해 쌓아온 연기력과 강인함이 풍겨져 나오는 그의 외모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비고 모르텐슨의 아라곤은 전세계 평론가들에게 완벽한 캐스팅이었다는 찬사를 자아내게 된다. 2004년에는 조 존스톤 감독의 영화 <히달고>에 주연을 맡기도 했다. 19세기 말 미국인으로서 아랍의 4800km 장거리 말달리기 대회에 출전한 프랭크 홉킨스 역을 맡았다.

연기자로서 성공한 후 현재 덴마크에서는 국가적 영웅 대우를 받고 있다.
2010년 4월 16일에 덴마크 여왕 마르그레테 2세로부터 직접 기사작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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