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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은주

최근작
2021년 12월 <우리 없는 세상>

이은주

독문학을 공부하던 중 번역의 매력에 빠져 평생 업으로 삼으리라 결심했다. 한겨레 어린이·청소년책 번역가 그룹에서 활동했으며, 옮긴 책으로 《고스트》, 《우리 학교에서 여학생은 나 혼자뿐》이 있다. 2020년에는 《생명으로 돌아가기》로 17회 불교출판문화상 수향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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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서 여학생은 나 혼자뿐!> - 2019년 5월  더보기

내 모습 그대로 있는 그대로 “여성스럽게 달려 보세요.” 이런 말을 들으면 여러분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실제로 어떤 광고에서 사람들에게 위와 같이 부탁해 봤습니다. 그중 사춘기 이후 여성은 하나같이 힘없이 팔다리를 늘어뜨리며 느릿느릿 뛰어요. 그 모습이 마치 ‘여성스러운 건 나약해’라고 생각하는 듯 보입니다. 반면 사춘기 이전의 여성은 평소 자기가 달리던 모습 그대로를 보여 줍니다. 눈에 힘을 잔뜩 주고 전력 질주하는 친구도 있지요. 이 결과에서 우리는 뭘 알 수 있을까요? 나이가 들수록 ‘여성은 어떠해야 한다’는 생각이 굳어질 뿐 아니라 심지어 ‘여성스러운 것은 쓸모없다’고 오해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성 고정 관념의 예로 이성 관계에서 고백은 남자 몫이니까 여자인 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도 꾹 참고 기다린다거나, 연약하고 남자에게 의지해야만 매력을 느낄 거라 여기면서 자기 모습을 억누르게 되지요. 이 문제는 남성도 마찬가지예요. 나이가 들면서 ‘남성은 어떠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지며, ‘남성다운 것만이 대단하다’고 오해하게 됩니다. 이렇게 오해가 깊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타고난 자기 모습을 점차 잃게 되지요. 사람은 자기 모습을 사랑하고 펼쳐 보일 때 빠르게 성장하고 매력을 발산합니다. 반대로 자기 원래 모습을 싫어하고 감추면서 남들이 좋다는 모습을 덧씌우면 어떨까요? 매일 자기 자신과 부딪혀서 괴롭고 주변을 돌아볼 여유마저 없으니 지치기 쉽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가요? 섬세한 남자, 털털한 여자 여기서는 이해하기 쉽게 여성과 남성 두 가지 경우만 이야기해 볼게요. 심리학자 산드라 벰은 한 사람 안에 여성성과 남성성이 모두 함께 있다고 봤습니다. 각 특징은 이렇게 다르다고 해요. 남성성 : 이성적, 객관적, 독립적, 목표 지향적 여성성 : 감성적, 주관적, 의존적, 관계 지향적 양성성 : 남성성과 여성성의 균형 또는 통합 -교육심리학 용어 사전 여러분은 아래 중 어디에 속하나요? 혼자만 알아도 되니까 자신에게만큼은 솔직히 답해 보세요. 1. 신체가 여성이고 성격이 주로 여성답다. 2. 신체가 여성이고 성격이 주로 남성답다. 3. 신체가 남성이고 성격이 주로 여성답다. 4. 신체가 남성이고 성격이 주로 남성답다. 5. 신체와 관계없이 여성답고 남성다운 면이 거의 반반이다. 위의 다섯 가지 보기 중 ‘올바른 답’이 있을까요? 실은 모두 다 자연스러운데 우리는 무의식 중에 올바른 답이 있다고 믿습니다. 타고난 몸과 타고난 성격이 지문처럼 다양한 것뿐인데 우리는 왜 어떤 것은 멋지다고, 또 어떤 것은 이상하다고 여길까요? 산드라 벰은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가질수록 마음이 건강하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을 잘하며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다고 봤어요. 동시에 더욱 창의적이고 융통성 있으며 자존감이 높고 독립적이라고 했지요. 다시 말해 자신이 타고난 성격을 자유롭게 발휘할수록 성장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클레어가 아주 좋은 예입니다.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어려움에 맞닥뜨려도 포기 않고, 조금씩 해법을 달리해서 헤쳐 나가지요. 그렇게 자신이 잘하는 일에 재미를 느끼고 성장하면서 점차 모두에게 인정받습니다. 소설에서는 그 일이 스포츠에 국한되어 있지만 실은 어떤 일이든 뿌듯하고 즐겁다면 상관없어요. (물론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요.) 더 많은 사람이 클레어처럼 고정 관념에 휘둘리지 않고 나답게 솔직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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