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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김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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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큰글자책] 듣기의 윤리>

김애령

이화여대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주요 관심분야는 해석학, 여성주의 철학, 포스트휴먼 연구에 걸쳐 있다. 지은 책으로 󰡔여성, 타자의 은유󰡕, 󰡔은유의 도서관: 철학에서의 은유󰡕, 󰡔듣기의 윤리󰡕, 󰡔포스트휴먼이 몰려온다󰡕(공저) 등이 있고, 「이방인과 환대의 윤리」, 「사이보그와 그 자매들」, 「변형의 시도」, 「‘다른 세계화’의 가능성: 해러웨이의 ‘반려종 선언’ 읽기」, “Surrogate mother, the modest witness of new reproductive technology”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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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듣기의 윤리> - 2020년 4월  더보기

절대적 환대나 정의와 같은 듣기의 윤리가 제시하는 이념들은 어려운 것이다. 그것들은 ‘불가능한 경험’으로 제시된다. 인정투쟁, 경쟁, 불공정, 부정의한 관행들, 불평등한 구조, 그리고 그로 인한 억눌린 분노, 그것이 격발한, 넘쳐나는 타자에 대한 폭력, 혐오, 모욕…. 이 같은 현실에서 절대적 환대, 정의, 연대와 책임 같은 아름다운 이념들은 너무 멀고, 너무 무력한 것이 아닐까? 그러나 정의, 책임, 연대는 더 이상은 우리의 세계가 이렇게 지속될 수는 없다는 최소한의 합리성에 근거한, 그래서 공동의 해결을 모색하는 현실적이고 구조적인 관점이자 실천이다. 그 출발점이 최소한의 합리성이고 구조적인 실천의 모색인 이유는, 우리가 물을 수 있기 때문이며 또한 묻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세계에서 살고자 하는가? “우리가 원할 수밖에 없는 게 정의로운 세상이라면, 어느 것도 타자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가야트리 스피박). 그리고 그것이 불가능해 보일 만큼 어렵다 한들, “누가 감히 고뇌를 생략한 채 정의롭게 되고자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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