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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역사

이름:티모시 브룩 (Timothy Brook)

국적:아메리카 > 북아메리카 > 캐나다

출생:1951년

최근작
2018년 10월 <셀던의 중국지도>

티모시 브룩(Timothy Brook)

1973년 캐나다 토론토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스탠퍼드대와 토론토대 교수를 거쳐 2018년 현재는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의 중국사 교수이자 캐나다 왕립학회 회원이다.

그의 주요 관심분야는 명대의 사회·문화사, 2차 세계대전 시기 일본의 중국 침략, 세계사와 인권에 대한 역사학적 관점이다. 저서로 『쾌락의 혼돈-중국 명대의 상업과 문화』 『근대 중국의 친 일합작』 『베르메르의 모자』 『능지처참』(공저)이 있다.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전6권)의 책임편집자로 편찬을 이끌었으며, 그 중 『하버드 중국사 원명: 곤경에 빠진 제국』을 썼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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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능지처참> - 2010년 4월  더보기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한국 독자들이 한국의 정치ㆍ법제사 연구와 관련한 질문들을 제기하기를 바란다. 예를 들면, 《대명률(大明律)》을 조선 법률의 근거로 삼은 태조 이성계도 명청시기 중국이 그랬듯이, 조선 법률에서 능지형에 유사한 지위를 부여했는가? 만약 그러했다면, 조선 왕조 전반에 걸쳐서 형벌로서 능지형은 실제로 집행되었는가?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1812년 홍경래(洪景來)의 난 때 주모자 9명이 능지처참에 처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물론 모든 ‘능지처참’이 능지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테지만, 이 죄수들이 왕조를 전복하려는 운동에 가담했다는 사실로 미루어볼 때, 정말로 능지형이 집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지 않았을까? 이와 유사한 사례를 70년 후 19세기 말 개화파 지식인 김옥균(金玉均, 1851-1894)의 죽음에서 찾을 수 있는데, 상하이에서 암살당한 김옥균의 시신을 국내에서 육시(戮屍)의 형벌로 절단했던 것이다. 그런 의문들을 연구해 보는 흥미로운 작업을 통해서 한국사에서 처형의 의미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형벌 문화, 더 나아가 중국 문화와의 관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이 책에서 중국 능지형의 역사를 연구할 때 중국 외부의 역사를 도외시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처럼, 동아시아 처형의 역사를 연구할 때 동아시아 지역의 서로 다른 문화들이 어떻게 형벌을 인식하고 형벌 집행에 반응했는지를 고려해야만 한다. 이런 작업은 역사적으로 교훈적일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반에 걸쳐서 공통적인 형벌제도가 어떻게 나타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그런 제도가 존속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좀 더 명확히 하는 데 공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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