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시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진짜 코 파는 이야기』, 『방방이』, 『무서운 이야기』가 있고,
그린 책으로 『가보가 필요해』, 『어린이를 위한 그릿』, 『변신돼지』, 『소문 바이러스』,
『여우비빔밥』, 『더 이상 못 참아!』, 『엄마는 태양의 여자예요』,
『장갑나무』, 『급해 급해 멧돼지』 등이 있습니다.
“코 좀 그만 파!” 엄마의 끝없는 잔소리를 듣던 어린 시절이 지나고…….
“손 씻었어?” “그거 어디에 버릴 건데?” “그러니 애가 따라 하지!”
“비염이 심한 이유를 알겠네!” 어른이 되어서도 아내에게 똑같은 잔소리를 듣습니다.
잔소리도 싫고 비염 때문에 고생도 하는데 왜 자꾸 코로 손이 갈까요?
자주 가서 친해진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께 물어도,
늘 돌아오는 답은 무시무시한 주사기와 약봉지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