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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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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허영선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제주도

최근작
2019년 4월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

허영선

제주 출생. 시인, 전 《제민일보》 편집부국장, 제주4·3평화재단 이사를 역임했으며 제주4·3연구소 소장, 5·18기념재단 이사, 제주대 강사,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로 있다. 시집 《추억처럼 나의 자유는》 《뿌리의 노래》 《해녀들》, 산문집 《탐라에 매혹된 세계인의 제주 오디세이》, 문화 칼럼집 《섬, 기억의 바람》, 역사서 《제주 4·3》 《제주 4·3을 묻는 너에게》, 4·3구술집 《빌레못굴, 그 끝없는 어둠 속에서》, 《그늘 속의 4·3》(공저), 그림책 《바람을 품은 섬 제주도》 《워낭소리》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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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기억의 바람> - 2003년 9월  더보기

제주도는 완벽한 자연이다. 비애와 황홀의 땅이다. 정직한 땅, 기억의 땅이다. 내게 있어 이 땅은 고통과 치유의 스승이다. 나는 이 땅처럼 통하는 인간을 아직 만나지 못했다. 이 책의 산문들은 내가 현역에서 이름자 달고 나갔던 문화 칼럼에서 추려낸 것들이다. 이 글을 내는 시점에서 볼 때, 이것들은 제주도라는 한 섬에서 이미 기억의 저편으로 벌써 물러서 버린 시간들일 것이다. 지난 글들을 읽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나 꿰매기로 했다. 이 땅이 내게 길어올린 생각들이므로. 그랬다. 그때그때 시대를 외면하지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살아 있는 글을 쓰고 싶었다. 이 섬의 열린 지평을 통해서, 나는 꽤 심각하게 세상을 향해 발언하려고 했는지 모른다. 그 또한 얼마나 부질없는 나의 허욕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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