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살에 번역을 시작해, 어느덧 번역을 하지 않았던 세월보다 번역가로 살아온 세월이 더 긴 대한민국의 27년 차 대표적인 출판번역가. 서강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림책부터 세계적인 석학의 저서들까지, 다양한 프랑스 도서를 우리말로 번역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옮긴 책은 『돌아온 꼬마 니콜라』 『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 않아』 『아노말리』 등 수백여 권에 이릅니다.
모두가 새로운 세상의 룰에 적응할 수는 없다. 팬데믹과 뉴노멀이라는 단어가 하루에도 몇번씩 들리는 2020년의 세상은 어떠한가. 그래도 누군가는 ‘배운 재주가 그것밖에 없어서’, 혹은 적성과 성정에서 우러나는 애착 때문에 자신의 존엄을 걸고 선택을 할 것이다. 그리하여 더러는 아주 오래전에 떠나온 자신의 뿌리, 가령 조상들의 하늘이나 거인들이 사는 구대륙의 ‘땅끝’으로 돌아가기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