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나 인천교육대학교를 졸업했다. 월간 〈아동문예〉 신인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단편 동화집《마음을 재는 자》 《은빛 종이학》, 장편 동화집《바람 속을 달리는 아이》 《쪽지편지》 들이 있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한국동화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성호문학상을 수상했다.
그토록 많은 잡초를 내고 있는 나를 끝까지 사랑하시며 내 안의 잡초들을 뽑아주시고 뾰족뾰족한 돌멩이들을 하나하나 캐내버려 주시는 그 참 농부의 사랑! 참 농부는 결코 풀을 뽑다가 아욱을 뽑지 않습니다. 때론 아욱이 다칠 새라 기다렸다가 풀을 뽑으시기도 하고 누런 잎은 따주시고, 웃자란 것은 잘라 주시고.......그때마다 아프다고 외치는 부르짖음도 다 들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