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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양진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4월 <존 맥스웰 사람을 움직이는 말의 힘>

양진성

중앙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에서 공부했다. 미국에 거주하며 영어, 불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풀 스펙트럼》, 《감각의 거짓말》, 《세계 최고의 CEO는 어떻게 일하는가》, 《허브 코헨의 협상의 기술 1》, 《조 바이든, 지켜야 할 약속》, 《카멀라 해리스, 차이를 넘어 가능성으로》 등 90여 권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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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지구의 작은 지배자, 개미> - 2009년 11월  더보기

네 살 배기 아들 녀석은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는 길에 발밑을 지나는 개미라도 발견할라치면 신이 나서 소리를 지르며 한참 들여다보곤 한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면, 어린 시절에 과자 부스러기를 머리에 이고 줄지어 기어가는 개미들 앞에 장애물을 쌓아놓거나 물을 부어 익사시키며 놀던 경험이 떠오른다. 하지만 개미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작품들을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아무리 어린 나이라도 개미를 그렇게 장난감으로만 여겼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나 영화 <벅스 라이프>, <개미> 같이 개미를 인간과 친숙한 존재로 여기게 해준 작품들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후, 개미의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책들이 여러 권 소개되었다. 하지만 《지구의 작은 지배자 개미》는 기존의 전문가들이 쓴 저서와 달리, 최고의 개미 전문가와 과학 전문 기자가 만나 깊이 있는 내용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적인 글로 풀어냈다. 전 세계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 신기하고 희한한 개미들의 모습은 물론,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연구 성과들도 소개한다. 수천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해 전 세계로 입지를 넓히는 데 성공한 개미들은 크기나 종류도 엄청나게 다양하다. 어떤 개미는 작은 개미 한 군락을 전부 머리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만큼 크다.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에서처럼 부지런히 일만 하는 순한 곤충으로만 알았는데 때로는 포악하고 공격적이며 동족 살해까지 서슴지 않는다. 또 여왕개미에게 무조건 충성하는 줄만 알았던 개미들이 여왕에게 반기를 들고, 계급싸움을 벌이며, 자신들의 유전형질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기발한 전략을 쓰기도 한다. 일개미를 거느리지 않고, 평생을 다른 여왕개미의 몸에 들러붙어 기생하는 여왕개미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특히 개미 로봇처럼, 최근에 생명과학과 IT분야에서 개미의 행동방식을 응용한 연구들도 무척 흥미롭다. 개미는 그저 인간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는 사회적 곤충을 넘어서 인간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존재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개미는 단순한 관찰대상이 아닌 우리 인간들이 수행하는 끝없는 모험의 동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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