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실무자로서, 변화하는 법과 제도 속에서 센터가 걸어온 발자취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서비스 이용자 한 분 한 분과 깊은 관계를 맺으며 회복의 기쁨과 좌절의 아픔을 함께 나누었고, 현장의 동료들과 함께 인력 부족, 예산 한계, 과중한 업무라는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치열했던 현장의 경험과 고민들이 녹아든 결과물입니다. 이론적인 배경과 법률적인 근거가 실제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과 보람이 발생하는지를 누구보다 생생하게 알고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무자들이 어떤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지 그들의 고충에 공감하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나아가야 할 길이 어디 있는지 매일매일의 실천 속에서 성찰해 왔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과거와 현재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넘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시스템의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모든 국민이 마음 건강을 편안하게 돌보고,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낙인 없이 지역사회에서 온전히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그 비전과 가능성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 책이 정신건강복지센터의 현실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한국 지역사회 정신 건강 서비스의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