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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준태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8년, 대한민국 전라남도 해남

최근작
2025년 10월 <오르페우스는 죽지 않았다>

김준태

1948년 전남 해남 출생. 1969년 <전남일보>ㆍ<전남매일신문> 신춘문예 당선, 월간 <詩人>지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시집 <참깨를 털면서>, <나는 하느님을 보았다>, <국밥과 희망>, <불이냐 꽃이냐>, <넋통일>, <오월에서 통일로>, <아아 광주여 영원한 청춘의 도시여>, <칼과 흙>, <통일을 꿈꾸는 슬픈 색주가>, <꽃이, 이제 지상과 하늘을>, <지평선에 서서>, <형제>, <밭시>, <달팽이 뿔>,Gwangju, Cross of Our Nation(<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영역시집),<光州へ行く道>(<광주로 가는 길>, 일역시집), Gesang der Wasserspinnen, Gedichte(<물거미의 노래>, 독역시집), <쌍둥이 할아버지의 노래>, <밭詩, 강낭콩> 등을 펴냈으며, 1995년 <문예중앙> 에 중편소설 <오르페우스는 죽지 않았다>를 발표했다. 역서로 팀 오브라이언의 베트남 전쟁소설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이 있으며, 세계문학기행집 <세계문학의 거장을 만나다>, 통일시 해설집 <백두산아 훨훨 날아라>와 한민족구전가요집 <재소 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등을 펴냈다. 현재는 금남로의 작은 공부방에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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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는 하느님을 보았다> - 2024년 12월  더보기

『나는 하느님을 보았다』 다시 펴내며 그동안 몇 출판사에서 나의 시집 『나는 하느님을 보았다』를 복간해보자고 제의가 들어왔다. 그때마다 나는 그럼 그렇게 하자고 쉽게 대답할 수가 없었다. 1980년 7월 그날, 내가 뵌 하느님께 ‘복간을 내고 싶다’는 말을 차마 올릴 수가 없었다. 우선 내 온몸이 설레이고 온통 환희에 젖었던 그때와 달라졌기 때문일까. “아, 나는 하느님을 보았다!(I see Soma!)”라고 다시 말한다는 것은 두렵고 무서운 일이었다. 구약성서에서 <모세>는 설파하지 않았던가. “여호와 하느님을 네가 보았다면 우선 입을 다물어야 한다. 네가 만약 ‘하느님의 몸’(Soma, 헬라어)을 사람인 누군가에게 말한다면 그것은 우상偶像일 뿐이다. 알겠느냐! 하느님은 단지 ‘계시啓示’할 따름이다!” 다음은 내가 하느님을 보았을 때의 시(노래) 한 대목이다. 1980년 7월 31일 오후 5시 / 뭉게구름 위에 앉아 계시는 내게 충만되어 오신 하느님을 / 나는 광주의 신안동에서 보았다 / 그런 뒤로 가슴이 터질 듯 부풀었고 / 세상 사람들 누구나가 / 좋아졌다 / 내 몸뚱이가 능금처럼 붉어지고 / 사람들이 이쁘고 / 환장하게 좋았다 / 이 숨길 수 없는 환희의 순간/ 세상 사람들 / 누구나를 보듬고 …………… 아아 나는 정말 하느님을 보았다 한마당출판사에서 『나는 하느님을 보았다』를 펴낸 지 어언 43년이 흘렀다. 서울에 계신 김윤환 시인 목사께서 올해 10월 어느 날, 광주에 내려오셔서 서로 악수를 했다. “저희 도서출판 《생명과 문학》에서 ‘나는 하느님을 보았다’를 복간하시게 해주시어 참으로 기쁘다”고 말씀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나 또한 기뻤다. 43년 전에 광주에서 뵈신 하느님께서 내 무너져 내리는 두 어깨를 다시 주물러주시는 것 같았다.완전히 귀머거리가 된 베토벤이 ‘고향곡 제9번 : 환희의 합창’ 작곡을 마치고 바로 온몸을 떨던 그 ‘환희의 순간’이, 내 가슴에… 갈라진 이 땅의 많은 사람들에게도 스며 들어가기를 기도했다. 아, 아름다운 우리 강산에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리면 시집 『나는 하느님을 보았다』가 다시 두 손에 놓여질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울먹여진다. 너무 벅차고 기뻐서 내 두 어깨에도 ‘펠리컨’ 새의 하얀 날개가 돋아날 것 같다. 감사합니다! 평화를 빕니다! 2024년 12월 김준태 두 손 모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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