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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장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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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세트] <여자는 왜 모래로 쓰는가> 도서 + 장혜령 X 신유진 북토크>

장혜령

2017년 『문학동네』 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글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산문집 『사랑의 잔상들』, 소설 『진주』, 시집 『발이 없는 나의 여인은 노래한다』를 펴냈다. 최근 몇 년간 문학잡지 『Axt』에 이 책의 시작점이 된 비평 에세이를 연재하는 한편, 리움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현대시를 매개해 이미지를 읽고 쓰는 워크숍을 만들며 문학의 바깥을 열어보려 했다. 한곳에 계속 머무르면 그곳은 안이 되어버리고, 안이 되어버리는 것에는 사랑이 없으므로, 앞으로도 바깥을 여는 글을 쓰며 활동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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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발이 없는 나의 여인은 노래한다> - 2021년 7월  더보기

이사한 첫 밤이었다. 어둠 속 나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응답처럼 누군가 먼 곳에서 불을 켰고 문득, 만난 적 없는 그이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난 적 없지만 같은 시간을 사는 사람,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 어쩌면 미래에 있을 사람의 언어를 나는 받아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감정을 마주할 때 그 감정은 내가 모르는 그이에게서 온 것인지도 모른다. 시를 쓰며, 알 것 같다. 우리가 투명한 각주로 된 발을 단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서로를 움직이며 걸어가고 있음을. 보이지 않는 그 힘으로 이 세계가 나아가고 있음을. 2021년 제주에서 봄을 지나 장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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