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어를 앞으로 쓸 일이 전혀 없더라도 어셈블리어를 이해하면 프로그래밍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말은 전적으로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엄청난 열정을 갖고 있는 프로그래머에게 해당되며, 처음에는 그렇게 할 필요까지는 없다.
또한 독학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저자를 포함해서)은 어려운 문제에 너무 매달려 쉬운 문제를 건너뛰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매우 잘못된 방법이다. 스포츠나 음악과 비교해 생각해보면 운동을 할 때 처음부터 100킬로그램부터 시작하거나 바이올린 연주를 배우고자 파가니니의 곡부터 시작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마음속으로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때만 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가 가능하다.
연구라는 것은 많은 질문과 때로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구성된다고 생각한다.
해결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질문의 특별한 경우를 나타내는 작은 질문들을 반복적으로 해보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어떤 분야에 대한 탐험을 시작한다면 처음에는 그 분야에 대한 직관을 얻는 것으로 첫걸음을 디뎌야 한다. 일반적인 상황의 특정 부분을 완전히 이해하고자 작은 부분들을 많이 살펴보기 바란다.
그렇게 함으로써 어떤 것이 사실이고 어떤 것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많이 배우게 되며, 유익한 방향과 피해야 할 방향에 대한 가이드를 얻을 수 있다.
결국 당신의 뇌는 더 큰 단계에 이를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고, 커다란 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의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거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그 순간 당신이 접한 큰 문제를 제대로 이해한 세상에서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따라서 당신의 뇌가 지금 상상할 수 있는 것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방법으로 문제의 주변에 무엇이 진실인지를 발견해야만 한다. 분석 결과가 '자연적인 경계'(복잡한 변수의 함수를 더 이상 분석할 필요가 없을 때까지의 상태와 유사한 의미)에 이를 때까지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