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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황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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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호모 미그란스>

현대소설의 역사의식과 기억투쟁

1부는 주로 역사소설과 기억을 둘러싼 개인들 사이의, 혹은 공식 기억과 사적 기억 사이의 치열한 다툼을 다룬다. 2부는 개별 작가의 작품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그 발견물이 지금여기의 삶을 무장시킬 수 있는가를 검토한다. 일부 작가들의 문학사적 지위에 대한 평가가 이미 진행되었지만, 문학사란 언제나 불완전한 지식이고 보면 이들 작가에 대한 해석도 여전히 열려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인간의 행위와 의식에 대한 필자의 입장이 리얼리즘에 뿌리를 둔 것이었다면, 그 입장의 외연을 인간 마음과 행위, 감정과 도덕의 생물학적 토대로 확대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자 한 것이다. 또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된 심리나 행동이 원칙적으로 로컬의 환경에 대한 적응의 결과라는 사실은 지역민의 삶과 이를 품어낸 지역문학이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 전반에 대해 보편적 의미를 담보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지역과 지역문학에 대한 필자의 관심이 진화론에 대한 관심과 동궤에 놓일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이런 근거에서다. 물론 필자에게 인문학과 생물학의 생산적 대화, 문학론과 진화론의 융합은 아직 미완의 기획이지만, 고갈상태에 이른 필자의 공부길에서 진화론을 만난 것은 일종의 지적 모험이라 할 것이다. 후속 연구가 뒤따르겠지만, 동료 학자들과 함께한다면 문학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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