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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여행

이름:한비야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8년, 서울 (게자리)

직업:여행가 작가 국제기관단체인

기타:숭의여자고등학교, 홍익대학교 영문학과, 유타대학교 대학원 국제홍보학과를 졸업했다.

최근작
2021년 10월 <[큰글자도서] 1그램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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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램의 용기

“자, 용기를 가지고 한 발짝만 더!” 망설이는 마음에 보내는, 한비야의 ‘아침 햇살 같은’ 용기 나는 알고 있다. 우리 모두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힘, 해야 할 일을 할 자신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지 않을 분별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러나 그걸 가로막는 건 불안과 두려움이다. 이 책은 《그건, 사랑이었네》를 쓴 후부터 6년 동안의 이야기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공부하다가 현장 갔다가 산에 갔다가, 또 공부하며 회의하다가 학생들 가르치다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이렇게 애쓰는 내가 마음에 들기도 하고 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부터 그동안의 경험과 생각들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써놓고 보니 《중국견문록》의 열심히 하는 모습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의 씩씩한 모습과 《그건, 사랑이었네》의 다정한 모습이 섞여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1장 ‘소소한 일상’에서는 자잘한 일상생활과 단상에서 건져 올린 내 생각과 삶의 원칙을 보여주려 했다. 2장 ‘단단한 생각’에서는 내가 힘들지만 재미있게 살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이며 어떻게 생각의 뿌리를 내리고 있나를 얘기했다. 3장 ‘각별한 현장’에서는 1년 중 절반을 보내는 구호 현장의 큰 그림과 세밀화, 즐거움과 괴로움을 동시에 보여주고 싶었고 4장 ‘씩씩한 발걸음’에서는 나의 꿈이 우리의 꿈이 되는 과정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나는 이 책 전체를 통해 온기를 전해주고 싶었다. 그동안 사람들에게 받은 친절과 위로, 내가 두 손으로 정성껏 전해주고 싶었던 사랑 그리고 인생의 고비에서 많은 사람들과 주고받았던 작은 용기에 대해 말해주고 싶었다. 용광로처럼 살을 태울 만큼 뜨겁고 한여름 한낮의 태양처럼 눈부시게 강렬한 책이 아니라 아침 햇살처럼 맑고 따사로운, 그래서 기분 좋은 책이 되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가능성과 두려움이 50 대 50으로 팽팽할 때, 하고 싶은 마음과 망설이는 마음이 대등하게 줄다리기할 때, 내 책에서 딱 1그램의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그 1그램의 용기, 기꺼이 보태드리고 싶다. 2015년 봄, 한비야

그건, 사랑이었네

이 책을 쓰는 내내 행복했다. 내 눈앞에 여러분이 있는 것만 같았다. 환한 미소와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를 보다가 "어머 맞아요!"라는 추임새를 넣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 같았다. 까르르 웃는 소리와 아하, 하는 탄식 소리도 들리는 것 같았다. 참말이지 늦은 오후 여러분을 우리 집에 초대해서 따끈한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이었다. 그래서일까. 글을 쓰다 보니 예상치 않았던 이야기까지 줄줄이 딸려 나왔다. 쑥스럽고 어색해서 여태껏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과 소소란 속사정과 내밀한 신앙 이야기 등 정말 이런 것까지 말해도 되나 할 정도로 너무나 편안하게 나를 털어놓았다. 그렇게 다 털어놓고 나니 알 수 있었다. 세상과 나를 움직이는 게 무엇인지 보였다. 세상을 향한, 여러분을 향한, 그리고 자신을 향한 내 마음 가장 밑바닥에 무엇이 있는지도 또렷하게 보였다. 그건, 사랑이었다.

그건, 사랑이었네 (양장)

이 책을 쓰는 내내 행복했다. 내 눈앞에 여러분이 있는 것만 같았다. 환한 미소와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를 보다가 "어머 맞아요!"라는 추임새를 넣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 같았다. 까르르 웃는 소리와 아하, 하는 탄식 소리도 들리는 것 같았다. 참말이지 늦은 오후 여러분을 우리 집에 초대해서 따끈한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이었다. 그래서일까. 글을 쓰다 보니 예상치 않았던 이야기까지 줄줄이 딸려 나왔다. 쑥스럽고 어색해서 여태껏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과 소소란 속사정과 내밀한 신앙 이야기 등 정말 이런 것까지 말해도 되나 할 정도로 너무나 편안하게 나를 털어놓았다. 그렇게 다 털어놓고 나니 알 수 있었다. 세상과 나를 움직이는 게 무엇인지 보였다. 세상을 향한, 여러분을 향한, 그리고 자신을 향한 내 마음 가장 밑바닥에 무엇이 있는지도 또렷하게 보였다. 그건, 사랑이었다.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제 땅의 끝에서 끝까지 걸어본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 있고 가슴 벅찬 일이다. 국토를 한 줄로 쭉 이어 걸으면 그동안 내 머리 속에 조각조각 상태로 있던 우리나라가 하나의 그림으로 잘 맞춰질 거다. 전라도부터 강원도까지 우리 강산의 파노라마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을 것이며 강한 에너지도 받을 것이다. 서서히 변해가는 사투리와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며 국토종단하는 나를 보는 사람들의 갖가지 반응도 재미있을 거다. 순박하고 정직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푸근한 인정도 느낄 것이고, 이런저런 경험을 하면서 내 생각이 좀더 깊고 넓어지겠지. 또한 걸으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고 싶은가도 곰곰히 생각해볼 예정이다. 한 걸음, 한 걸음 지문 찍듯이 걸어서 마침내 목적지에 다 왔을 때의 기분은 어떨까. 이건 직접 걸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특히 이번에 떠나는 도보여행은 온몸으로 보고 듣고 말하고 냄새 맡고 느끼는 여행이 될 것 같아서 더욱 그렇다. 전라도 땅끝마을부터 강원도 통일전망대까지 2,000리 길! 자, 신발끈을 바짝 매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나와 함께 떠나보지 않겠는가.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보충 인터뷰를 하기 위해 베이징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다섯 달 만에 완전히 딴판이 된 거다. 공항부터 그랬다. '베이징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쓰여 있던 투박한 대형 간판이 아주 세련된 아크릴 간판으로 바뀌었다. (...) 그동안 2008년 올림픽 유치 확정이라는 큰 사건이 있었다고 해도 이러다간 내가 쓴 글이 1년도 못 가 옛날 얘기가 되고 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됐다. 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 내가 한 이야기는 시간이 가면 변하는 풍물 기행이 아니라 중국에서 겪은 가깝고도 따뜻한 일들과 중국을 만나면서 깨달은 내 안의 이야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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