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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최재봉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1년, 대한민국 경기도 양평

직업:기자

최근작
2024년 4월 <[큰글자도서] 이야기는 오래 산다>

간이역에서 사이버스페이스까지

동일한 공간이 여러 텍스트에서 어떻게 같고 또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비교 검토하자는 것이 이 기획의 취지였다. 작가론도 아니고 작품론도 아닌 이런 유의 글이 설 자리는 어디일까? 시든 소설이든 문학작품 하나하나는 '문학'이라는 커다란 범주의 하부 단위로서 존재하는 것이며,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독자성과 함께 문학이라는 공화국의 주민으로서 공유하는 맥락과 코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전제 위에서 공간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작가와 작품을 들여다볼 때 전체로서의 문학에 대한 새로운 시야가 열림은 물론 개별 작품에 대한 이해 역시 깊어질 수 있지 않을까. 심히 수상쩍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문학작품에 대한 이런 식의 관찰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10여 성상 문학 담당 기자로 행세해 온 한 어리보기가 한국문학에 바치는 어눌한 오마주 정도로 받아들여 주었으면 한다.

이야기는 오래 산다

이 책에서도 소개한 나의 스승 도정일 선생의 인문 에세이에 따르면, 인간이란 이야기의 우주 속에 태어나 살아가는 동물, “이야기하는 원숭이”다. 이야기는 의미 없는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이고, 그런 이야기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문학이다. 문학사가 쓰이기 전에도 문학은 엄연히 존재해왔다. 내가 문학 기자를 하기 전에도 면면히 이어졌듯이, 나의 퇴직 이후에도 이야기는, 문학은 오래도록 살아갈 것이다. 이 책이 문학의 그런 유구한 생명력에 대한 하나의 증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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