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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양윤옥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직업:전문번역가

최근작
2024년 4월 <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

12

5년 전에 잊어버린 것

유난히 밋밋한 마스다 미리와 ‘섹시’라는 소재는 그야말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매우 야한 이야기를 하는데도 전혀 안 섹시하고, 그래서 재미있다.

5년 전에 잊어버린 것

유난히 밋밋한 마스다 미리와 ‘섹시’라는 소재는 그야말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매우 야한 이야기를 하는데도 전혀 안 섹시하고, 그래서 재미있다.

교통경찰의 밤

물질의 풍요만큼 정신이 따라가지 못하고, 돈 놓고 돈 먹기가 횡행하면서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에 빠지는 사회, 흥청망청하는 분위기를 타고 출세와 돈에 집착하는 천박한 졸부의 시대로 진입한 때였는지도 모른다. 그 흐름을 타지 못하고 소외된 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이 작가는 30년 넘게 일정한 보폭으로 작품을 써 낸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즉 매우 차분하고도 계획적인 방식으로, 통쾌한 해법을 보여 주고 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그레이맨

알렉상드르 뒤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연상되는 일대 복수극에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 시리즈의 모험 미스터리가 가미되어 강한 흡인력으로 독자들을 빨아들이는 소설이다. 부익부 빈익빈의 고장 난 자본주의, 부패하고 무능한 국가 권력, 약자의 입장을 옹호하지 못하는 법체계, 인간의 생명마저 상품화하는 도덕성 붕괴와 같은 현대 사회의 모순을 정확하게 짚어낸 문제작이기도 하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21 봄날 한정판)

지금 선택한 길이 올바른 것인지 누군가에게 간절히 묻고 싶을 때가 있다. 고민이 깊어지면 그런 내 얘기를 그저 들어주기만 해도 고마울 것 같다. 어딘가에 정말로 나미야 잡화점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밤새 써 보낼 고민 편지가 있는데, 라고 헛된 상상을 하면서 혼자 웃었다. 어쩌면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이 너무도 귀하고 그리워서 불현듯 흘리는 눈물 한 방울에 비로소 눈앞이 환히 트이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지금 선택한 길이 올바른 것인지 누군가에게 간절히 묻고 싶을 때가 있다. 고민이 깊어지면 그런 내 얘기를 그저 들어주기만 해도 고마울 것 같다. 어딘가에 정말로 나미야 잡화점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밤새 써 보낼 고민 편지가 있는데, 라고 헛된 상상을 하면서 혼자 웃었다. 어쩌면 진지하게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이 너무도 귀하고 그리워서 불현듯 흘리는 눈물 한 방울에 비로소 눈앞이 환히 트이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의 작은 새

살아가는 일은 항상 드라마틱한 것만은 아니어서 천천히, 천천히,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으면서 모든 것이 변해간다. 마음속 열정도, 누군가와의 관계나 연결고리도 표 나지 않게 닳아지고 희박해져간다. 그것이 지나치게 쓸쓸한 일이 되지 않도록 우리는 세상과 일정한 거리를 설정하고 하루하루의 시간을 다급하게 자잘한 에피소드로 채우면서 균형을 잡아가는 것일까.

남쪽으로 튀어! 1

탄압에 열정적으로 항거했다는 온갖 신화가 분분한 운동권 세대에 비해 이렇다 할 이슈를 찾을 수 없는 요즘 젊은이들, 한때 운동권이었다고 자부하던 이들, 운동권 친구를 곁에 두었던 이들, 운동권하고는 담쌓고 지냈던 이들, 운동권을 아직도 우려먹는 이들, 운동권을 우려먹고 싶지 않아서 눈을 돌려버린 이들, 운동권이라고? 다 웃기는 소리지, 하고 공무원 딱지를 달아버린 이들……. 이들 모두에게 권해 드립니다.

남쪽으로 튀어! 2

탄압에 열정적으로 항거했다는 온갖 신화가 분분한 운동권 세대에 비해 이렇다 할 이슈를 찾을 수 없는 요즘 젊은이들, 한때 운동권이었다고 자부하던 이들, 운동권 친구를 곁에 두었던 이들, 운동권하고는 담쌓고 지냈던 이들, 운동권을 아직도 우려먹는 이들, 운동권을 우려먹고 싶지 않아서 눈을 돌려버린 이들, 운동권이라고? 다 웃기는 소리지, 하고 공무원 딱지를 달아버린 이들……. 이들 모두에게 권해 드립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리커버 특별판)

주위와의 진정한 관계를 진지하게 추구하는 우리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아슬아슬한 지점까지 버티고 버틴 끝에 결국 목 놓아 우는 울음에는 아프면서도 속이 후련한 공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녹나무의 파수꾼

작가 생활 35년차, 바로 지금의 히가시노 게이고가 그려낸 신비한 세계의 진한 향기를 좀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 누릴 수 있기를 빌어본다.

눈보라 체이스 (10만 부 기념 특별 에디션)

이 시리즈는 문학과 스포츠라는, 얼핏 대척되는 두 가지 방향성을 소설이라는 한 그릇에 담고 있다. 뇌를 일깨워 날카롭게 몰입하게 하는 추리소설의 팽팽한 긴장감과는 달리, 두뇌를 쓰기보다 오히려 생각을 비우고 몸을 던지는, 무아지경의 단순하고도 선 굵은 질주가 양립하면서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상쾌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한다.

마티네의 끝에서

운명의 장난인지 아니면 그들 자신의 의지에 따른 일인지, 서로 사랑하면서도 따로 떨어져 각자의 가정과 일에 ‘충실해버린’ 두 주인공은, 살아가면서 중요한 뭔가가 있을 때마다 서로를 만나 이야기하고 싶은 간절한 바람을 가진다. 뒤집어보면 ‘이야기가 통하는 영혼’이 ‘이곳’에는 그만큼 드물다는 얘기인지도 모른다. 수많은 대중과 공유하고자 하는 ‘마티네’ 공연에도 불구하고 그 한편에서는 세계를 좀 더 진지하게 파악해보려는 올바른 지향성을 만나기 힘든 시대의 고독. 그래도 거기에서 희망을 암시해보려는 작가의 진지한 시도를 독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몽위

집단 무의식을 꿈과 함께 엮어 풀어나간 이 상상력은 상당한 파장을 낳을 것이다.

밤의 괴물

그들이 제각각 품고 있는 두려움을, 잘못으로 내달린 이유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상상력을 발휘해 깊이 공감한다. 그리고 괴물과 인간 사이를 오가며 머뭇거리고 고민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2주일을 독자들이 그려낼 수 있게 이 작가는 여지를 남겨둔 것이 아닐까. 우리들 모두가 그야말로 별일도 아닌 “안녕?”이라는 인사를 주고받을 줄 아는 친구들이 되는 결말, 그 힘겨운 첫걸음을 떼는 용기를 가질 줄 아는 주인공이 되는 해피엔딩의 아름다운 상상력을 위해서.

밤의 괴물 (리커버 에디션)

그들이 제각각 품고 있는 두려움을, 잘못으로 내달린 이유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상상력을 발휘해 깊이 공감한다. 그리고 괴물과 인간 사이를 오가며 머뭇거리고 고민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2주일을 독자들이 그려낼 수 있게 이 작가는 여지를 남겨둔 것이 아닐까. 우리들 모두가 그야말로 별일도 아닌 “안녕?”이라는 인사를 주고받을 줄 아는 친구들이 되는 결말, 그 힘겨운 첫걸음을 떼는 용기를 가질 줄 아는 주인공이 되는 해피엔딩의 아름다운 상상력을 위해서.

백은의 잭

굳이 의미나 교훈을 찾으려 애쓸 것도 없이 현실의 모든 고민에서 벗어나 완전히 무장해제하고 즐겨도 되는 소설입니다. 마치 슬로프를 씽씽 내달려 눈의 절벽 너머로 뛰어 날아가는 듯한 상쾌한 느낌은 덤으로 따라옵니다.

별이 총총

관계의 끈을 놓쳤거나 놓아버린 사람이 깊은 상처 속을 마음대로 훨훨 걸어간 이야기입니다. 왜 몹시 슬픈 뒤에나 밤하늘 총총한 별 같은 사람들이 눈에 감겨드는 걸까요. 슬퍼지고 싶을 때, 꺼내어 읽어보면 좋을 이야기입니다. 슬픔이 우리를 맑게 밝혀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본심

무거운 주제를 그야말로 정면으로 다루는데도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에피소드를 즐기면서 마지막 한 장까지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블러디맨

마약 조직의 소행으로 보이는 살인 사건과 그에 대한 경찰 수사부터 시작하여, CIA, FBI, NSA 등이 어지럽게 뒤얽히면서 독자의 예상은 여지없이 배반당하는 가운데 충격적인 사건이 숨 가쁘게 이어진다. 문장력이 뛰어나서 박진감이 넘치고, 잘 짜인 작품이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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