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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의 상상력 스페이스 오디세이 완전판 .. 나는 오늘부터 피아노를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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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에 담지 못한, 담고 싶은 이야기"
헌법의 상상력
심용환 지음 /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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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은 간결하다. 읽어 보면 자명한 이야기이고, 생각하면 타당한 이야기다. 그런데 왜 자꾸 헌법을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걸까. 헌법은 조문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사회 속에서 존재 의의를 숱하게 확인하며 역사 속에 자리를 잡는다. 따라서 사회의 변화에 따라 헌법을 조정하거나 사회의 지향을 살펴 헌법에 반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중요한 것은, 마찬가지로 조문만 바꾸는 게 아니라는 데 있겠다.

역사가 심용환은 한국현대사에서 이루어진 아홉 차례의 헌법 개정을 순차적으로 살피는데, 법조문의 변화에 앞서 벌어진 사회 변동의 큰 축은 무엇이었는지, 헌법의 개정에 따라 사회의 구조와 시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함께 바라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선을 더욱 넓혀, 세계 여러 나라의 헌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국에 빗대어 보고, 삶과 사회를 함께 성찰하고 내다본 여러 사상을 깊게 들여다 보며 지켜야 할 가치와 새롭게 펼쳐야 할 가치를 제안한다. 헌법에 담지 못했지만 담고 싶은 이야기들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으니, 헌법에 깃든 생명력과 상상력이 힘을 되찾는 모습이다. 한국의 삶과 사회도 이렇게 변화되길 기대할 따름이다. - 사회과학 MD 박태근
이 책의 첫 문장
우리 헌법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미국에 관한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추천의 글
책을 쭉 읽어보니 추천사보다는 환영사를 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최근 몇 년간 헌법에 관한 강의를 하면서 대한민국 헌법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 책이 없는지 여기저기 수소문해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내가 써야 하나 생각하고 있던 차에 마침 이 책이 출간된다고 하니 누구보다 반가운 마음이다. 내가 썼으면 한국 이야기는 더 자세하게 다루었겠지만 외국의 사례는 빈약했을 것이고, 정치사상이나 헌법이론까지는 소개하지 못했을 것이다. ‘헌법의 한국현대사’ 강의를 만들려고 궁리 중인데, 강의를 개설하면 나부터 이 책을 교재로 쓸 생각이다.(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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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 일곱 노대가의 현재진행형 마케팅"
필립 코틀러의 마켓 4.0
필립 코틀러. 허마원 카타자야. 이완 세티아완 공저, 이진원 옮김 /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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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몇 개월 동안 4차 산업혁명의 현장을 목도하고 그 미래상을 예측, 전망하는 수많은 책을 만났다. 그렇다면 이 격변하는 비즈니스 현장의 최전선에서 우리는, 특히 마케터들은 이제 무엇을 해야 한단 말인가.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코틀러의 새로운 저작은 바로 그 실제적인 전술들을 살핀다. 물론 세상에 없던 마케팅은 이 책에도 없다. 전작 <마켓 3.0> 이후 7년 동안의 변화를 설명하는데 필요한 몇몇 사례들은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코틀러는 특유의 통찰력으로 일련의 흐름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는다.

코틀러가 정의하는 마켓 4.0은 마켓 3.0의 기치였던 인간 중심 마케팅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다만 마켓 4.0 시대의 제품과 서비스는 보다 개인적인 성격을 띠게 된다. 기술의 융합은 마케팅의 융합 즉, 디지털 마케팅과 전통적 마케팅의 융합으로 이어진다. 코틀러는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연결성에도 주목하고, 젊은이, 여성, 네티즌을 핵심 타깃으로 꼽는다.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의 나무와 잔가지들에 집중하고 있을 때 코틀러는 그 숲을 들여다보고 이 책을 썼을 것이다. 한국 나이로 여든 일곱인 노대가에게 우리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는 분명 알고 있었을 것이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한 문장
우리는 'marketing'이라는 단어를 'market-ing'으로 써야 한다고 믿어왔다. 이렇게 써야만 마케팅이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을 상대하는 것임을 확실히 알게 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최첨단 마케팅을 이해하기 위해선 최근 몇 년 동안 시장이 어떻게 진화되어왔는지를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가 볼 수 있는 단서와 트렌드는 곳곳에 널려 있다. 강력한 이동성과 연결성으로 무장한 젊은이, 도시인, 중산층 등 가까운 미래에 다수가 될 새로운 유형의 고객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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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업적"
스페이스 오디세이 완전판 세트 - 전4권
아서 C. 클라크 지음, 김승욱 외 옮김 /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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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에 대해 구태여 말을 보태기가 어렵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소설과 영화 모두 아직까지도 끊임없이 회자되는 위대한 작품이다. 영화와 소설 둘 다 지금까지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데는 두 작품이 상보적인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은 '스페이스 오디세이' 세계관을 더 상세히 들려준다. 인물(과 인공지능)들이 지향하는 바와 모노리스에 얽힌 이야기들은 소설을 통해 더 잘 (어쩌면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영화는 그 서사의 세계에 빛과 리듬을 부여해 일종의 음악극과 같은 효과를 낸다. 영혼과 육체 같은 역할 분담이다. 경이로운 상상력을 가진 영혼과 아름다운 육체는 모두 그 자체만으로도 좋지만, 그 둘이 함께 '스페이스 오디세이'라는 하나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더 벅차오른다. 이건 경험해봐야 알 수 있다. 극장에서 영화의 후반부(특히 리게티의 레퀴엠이 나온 이후)를 보면서 소설의 후반부를 접붙일 수 있는 사람은 행운아다. 정말 짜릿한 경험이다.

여기에 더해 국내 최초로 '2001'의 뒷 이야기들까지 모두 들어간 완전판이 등장했다. 새로운 인물(과 인공지능)들이 서로 다른 시대 속에서 우주의 비밀에 다가서고자 한다. '2001'의 위대한 영광을 이미 접한 분들은 기쁜 마음으로 뒷 이야기들을 읽어 주시고, 아직까지 읽어보지 못한 분은 서둘러 독서를 시작해보시길 권한다. - 소설 MD 최원호
*추천사
아서 클라크는 우리를 달로 이끈 필수적인 지적 동기를 제공했다.
-닐 암스트롱

아서 C. 클라크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천재이다.
-레이 브래드버리

요람 같은 지구에서 우주 속의 미래를 향해 손을 뻗은 인류의 모습을 그보다 더 훌륭하게 보여준 사람은 없다.
-스탠리 큐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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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피아노 선생님"
나는 오늘부터 피아노를 치기로 했다
홍예나 지음 / 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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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천사를 쓰는 지금, 나는 피아노를 배운 지 4개월이 되어 간다. 여덟 살에 학원에 한 달 다녔다는 의미 없는 경력을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어서 피아노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이 책에서 비교적 쉬운 곡이라고 소개하는 체르니 100의 24번은 전혀 쉽지 않다. 왼손으로는 지속음을 계속 누른 채 오른손으로 스타카토를 표현하는 건 지금껏 평생 양손에 리듬을 따로 줘 본 적 없는 사람에게는 커다란 도전이다. 그래서 학원 선생님께서는 이 곡의 템포를 늦추고 스타카토를 정확히 찍는 데 주력하라고 말씀하셨다. 천천히 시작해서 본 템포까지 올리자는 계획이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나는 오늘부터 피아노를 치기로 했다>는 체르니 100의 24번을 더 빨리 쳐 보기를 권한다. 단지 속도를 올리는 것만으로 오른손의 하강 부분에서 일정한 템포를 유지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스타카토를 표현할 수 있는 타이밍도 훨씬 짧아져서 더욱 집중을 요하는 '연습곡'이 되는 것이다. 느리고 정확한 연주에 만족하지 말고 악보가 지시한 템포보다도 빨리 쳐 볼 것. 미스터치가 나오더라도 속도를 올리기를 두려워하지 말 것(이유는 좀 기니까 책에서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는 이 책이 피아노 초심자에게 전하는 수많은 조언들 중의 하나다.

기초적인 피아노 교재들은 대부분 한계를 갖고 있다. 피아노를 배우는 마음가짐, 기본 자세와 운지법 등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하기는 해도 초심자들에게 있어 어디가 난관으로 다가오며 어떤 문제가 생기기 쉬운지 알려주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부터 피아노를 치기로 했다>는 누구나 알려주는 모범 답안을 반복하지 않고 그 답안에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 어떻게 나쁜 버릇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손가락이 잘 안 돌아가는 부분을 한번에 화음으로 짚어 운지법을 체크하는 코드 마법사나 '흔히 볼 수 있는 잘못된 동작 5가지(나는 이 중에 무려 3-4개에 해당했다) 등 실전 테크닉에 필요한 조언들이 가득하다.

세상에는 좋은 교재도 많고 피아노에 대한 아름다운 책들도 많다. 초심자라면 이런 책들에 더해 자신을 체크하고 더 바른 주법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책이 한 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나는 오늘부터..>가 바로, 당신이 기다리던 그 책이다. - 예술 MD 최원호
이 책의 첫 문장
현대인들은 이따금 무력감과 공허함, 외로움을 느끼곤 한다.

이 책의 한 문장
조금씩 자신의 잘못된 동작과 자세를 인지하고 올바르게 신경만 써주어도 테크닉은 놀랍게 향상된다. 흔히 볼 수 있는 잘못된 동작 5가지만 꼽아본다. 1. 옥타브 칠 때 지속적으로 손목을 추켜올린다. 평평하지 못하고 손이 마치 미끄럼틀같이 되어버린 모양이다. 2. 손등관절이 푹 꺼진 채로 친다. 3. 새끼손가락으로 칠 때 손이 같이 옆으로 돌아간다. 4. 손이 유연하지 못하여 도약 시 손이 점프하는 대신 몸이 움직인다. 이는 테크닉에 큰 장애가 된다. 5. 손가락이 건반 표면에서 미끄러져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