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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어 다크, 다크 우드 주식회사 대한민국 레몬첼로 도서관 : 탈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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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위더스푼이 영화로 만드는 소설"
인 어 다크, 다크 우드
루스 웨어 지음, 유혜인 옮김 /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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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숲속을 달리는 여자가 있다. 그녀는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는 듯하지만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보니 병원이다. 그녀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기억해내려 하지만 중요한 순간은 떠오르지 않는다. 마지막 기억은 오래 전 연락이 끊겼던 친구로부터 갑자기 날아온 초대장을 받고 참여한 파티다. 학창시절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났지만 사실 그렇게 반갑거나 재미있지는 않았다. 어색함과 불편함이 가득했다. 좋은 일들은 세월이 지나면서 흐지부지해지고 상처들은 그 자리에 굳건히 박혀있기 마련이다. 그 와중에 이래저래 대화가 이루어지다보니 뭔가 이상한 점이 있었다. 파티에 참여한 이들 모두가 그 어떤 시기에 갖게 된 각자의 비밀이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대화를 하나씩 기억해내고, 비밀의 조각들이 맞춰지면서 악몽 같은 일의 정체가 드러난다.

리즈 위더스푼이 이 소설에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은 좀 특별하다. 영화 제작자로서 여성의 목소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리즈 위더스푼이 관심을 기울였다는 것은 이 소설의 스릴러적 요소가 여성의 삶과 억압에 연관돼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 악몽 같은 스릴러는 여성들에게 더욱 두려운 이야기겠지만, 그만큼 더욱 인상깊은 이야기로 남을 것이다. - 소설 MD 최원호
추천사
이 책을 비행기에서 보기 시작해, 완전히 빠져들어 다른 승객이 다 내릴 때까지 혼자 남아 있었다.
-피터 스트라우브 (작가)

섬뜩한 장소, 계속되는 위험, 천천히 숨을 조여온다.
-커커스 리뷰

안개가 낀 분위기와 서늘한 관계가 당신의 숨을 가쁘게 만들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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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에서 탈출하는 유일한 방법"
주식회사 대한민국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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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오늘 한국사회를 적확하게 드러내는 조어다. 헬(hell)은 지옥 같은 현실을 표현하고, 조선은 근대국가가 맡아야 할 시민의 권리 보호와 복지 증진을 외면하는 국가를 고발한다. 상황이 이러니 국가를 바꾸려는 노력보다는 탈조선을 꿈꾸게 되는데, 이조차도 꿈만 꾸고 시도를 할 여력은 없는 형편이다. 21세기 초엽 <당신들의 대한민국>으로 한국의 오늘을 비춘 박노자에게 2016년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 다시금 귀를 기울여 본다.

박노자는 대한민국이란 국가를 주식회사 대한민국이라 정의한다. 모든 권리는 국민으로부터 나왔지만, 그 권리는 어느새 소수의 전유물이 되었고, 한 번 권리를 잡은 이들은 이를 대물림하는데 여기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쫓겨난 이들은 다시는 권리를 얻을 수 없는 상황이니, 대한민국은 오로지 주주의 이익만을 따르며 주주가 아닌 노동자는 노예처럼 여기는 주식회사와 다를 바가 없는 국가라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탈조선 말고는 정말 답이 없는 걸까? 박노자는 대한민국 역시 세계 자본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탈조선조차 온전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나를 구하며 세계를 바꾸는 방법, 박노자가 제안하는 헬조선 탈출의 유일한 방법을 진지하게 검토해볼 시점이다. - 사회과학 MD 박태근
이 책의 한 문장
㈜대한민국의 주된 특징이라면, 오로지 주주들의 배당금 극대화만을 위해 분투한다는 것이다. 피고용자, 즉 ㈜대한민국의 주주가 될 가능성이 없는 임금노예들은 그저 주주 배당금 극대화의 ‘재료’쯤으로 여긴다. (중략) ㈜대한민국은 20세기 중반 수정자본주의로의 전환 이전의 국가처럼 기본적으로 안보국가, 경찰국가이며, 거기에 더해 자본을 위한 만능 해결사 노릇까지 맡고 있다. 그게 전부다. ㈜대한민국에는 노동자들을 위한 영역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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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두려워하는 게 뭔지 잘 생각해 봐!"
윌리와 구름 한 조각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조은수 옮김 /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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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겁 많은 우리의 친구 '윌리'가 돌아왔다. 앤서니 브라운의 최신작 <윌리와 구름 한 조각>에서 윌리는 여전히 구름 한 조각에도 신경이 쓰이고 벌벌 떠는 겁쟁이이다. 구름이 따라다닌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자꾸 신경이 쓰이고 오들오들 떨게 되고, 급기야 경찰에 신고하다 놀림도 당하면서 점점 비참한 기분에 빠진다. 하지만 어느 순간, 실체 없는 두려움에 맞서는 법을 깨닫고, 스스로 채웠던 두려움의 족쇄를 풀어낸다. "내가 왜 이러지? 고작 구름일 뿐이잖아."

크고 힘센 고릴라들의 세상에 사는 작고 약한 침팬지 윌리, 어른들이 좌우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 앤서니 브라운은 윌리가 나름의 방식으로 어려움을 이기고 통쾌한 반전을 이뤄내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용기를 듬뿍 부어준다. - 유아 MD 강미연
책 속에서:
윌리는 비참한 기분이 들었어요. 집 안이 점점 더워지면서, 숨이 막혀 왔어요.
공기가 하나도 없는 것 같았어요. 바깥에서 시끄럽게 우르릉대는 소리가 들려왔고,
속에서는 부글부글 화가 치밀어 올랐어요.
윌리는 마침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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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얼마나 멋진 곳이냐 하면,"
레몬첼로 도서관 : 탈출 게임
크리스 그라번스타인 지음, 정회성 옮김 / 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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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게임 개발자이자 억만장자인 레몬첼로 씨가 열두 명의 아이들을 초대한다. 이들은 기절초풍할 만큼 멋진 최첨단 도서관의 개관 행사에 참여할 자격을 얻었다. 도서관에 자발적으로 갇혀 출구를 찾는 게임, 도서관에서 찾은 정보를 이용해 가장 먼저 탈출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우승자에게는 물론 엄청난 부와 명예가 기다리고 있다. 어린 도전자들은 속임수로 상대방을 견제하는가 하면 경쟁이란 것도 잊은 채 곤경에 빠진 친구를 구하러 가기도 한다. 도서관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고난이도의 무수한 퀴즈를 풀어야만 하기에, 아이들은 서로 조력자가 되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그 과정에서 하나의 단서를 여러 각도에서 관찰하고 여러 정보 사이의 상관관계를 짚어내는 요령도 터득하게 된다.

작가 크리스 그라번스타인은 ‘도서관이 얼마나 멋진 곳인지 말해 주고 싶어서’ 이 책을 쓴 것이 틀림없다. 주인공 카일의 단짝인 아키미의 수필에도 그런 속마음이 드러나 있다! ‘많이 읽을수록 더 많이 알게, 많이 배울수록 더 많은 곳에 가게’해주는 독서의 마법을, 아이들이 어서 빨리 눈치채길 바라는 것이다. 그 마음이 통했는지 웬만한 게임보다도 몰입하게 만드는 막강한 재미 때문인지, ‘아마존 올해의 도서‘를 비롯해 2013년 미국의 온갖 아동도서상은 <레몬첼로 도서관 탈출 게임>이 싹쓸이했다. 레몬첼로 씨 덕분에 앞으로 도서관을 찾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날 텐데, 얘들아 잘 알겠지? 세상에서 제일 근사한 장소는 친구랑 같이 가는 도서관이라는 거. - 어린이 MD 이승혜
이 책의 한 문장
“도서관 카드는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것을 모두 얻을 수 있는 만능 열쇠입니다. 그리고 도서관 직원들은 여러분을 돕기 위해 이곳에 존재합니다. 자, 반드시 기억하세요. 도서관에서 나가는 길은 결코 여러분이 들어온 길과 같지 않습니다. 또한 절대 비상구를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화재경보기가 울릴 것이며, 그 사람은 즉시 탈락입니다. ...여러분의 모든 행동은 기록으로 남게 됩니다.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도서관 측에서 책임지고 여러분을 밖으로 대피시킬 겁니다. 그렇다고 비상 상황을 일으켜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되겠죠? 이상. 질문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