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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제3인류 5~6 세트 -..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 참 괜찮은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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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 이후 문명의 길을 묻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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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 <문명의 붕괴>, <어제까지의 세계>로 이어지는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저작은, 그가 지난 50여 년 동안 인류 문명의 긴 흐름을 살피며, 문명의 위기와 종말을 넘어설 화해와 공존의 방법을 찾아 헤맨 결과다. 이번 책은 제목처럼 ‘지속가능한 나와 세계’의 미래를 전망하는 작업으로, 지구의 기후변화, 불평등, 자원의 남용을 인류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로 보고, 다이아몬드 자신이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일곱 개의 물음을 던지며 나름의 답을 붙인 내용이다.

첫 질문은 "왜 어떤 국가는 부유하고 어떤 국가는 가난한가?"다. 앞서 제기한 불평등의 근원적인 원인을 분석하며 불평등이란 현실을 어떤 방식으로 타개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한다. 질문은 국가에서 개인으로, 오늘에서 과거로, 과거에서 다시 미래로 옮겨가지만, 각각의 질문을 풀어가는 방식은 동일하다. 오늘의 세계를 만든 어제의 원인을 살피면, 내일의 세계로 갈 오늘의 문제를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그는 앞선 저작에서도 같은 내용을 설파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달라진 걸까. 그는 '지금보다 나은 우리의 선택'을 반복하여 강조한다. 그만큼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선택과 변화가 시급하다는 말이다. 그는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50년뿐이라 말하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다. 이 역시 우리 선택에 달렸다는 게 희망(?)이긴 하다. - 인문 MD 박태근
이 책의 첫 문장
여러분이 전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과 우연히 만났다고 해봅시다.

이 책의 한 문장
인간의 삶은 지난 6만 년 동안 변해왔지만 그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전화기, 자동차, 텔레비전, 이메일 등이 인간의 삶을 바꾸어놓은 것처럼 로봇과 인공지능 역시 큰 변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그런데 전화기, 자동차, 텔레비전, 이메일이 있어도 인간의 근본적인 걱정거리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인류는 전화기, 자동차가 없던 지난 수만 년 동안에도 이와 같은 걱정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아마 로봇과 인공지능을 더 많이 갖게 된 뒤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똑같은 걱정을 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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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결된 <제3인류>"
[세트] 제3인류 5~6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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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심령, 신화, 인간에 대해 끊임없이 작품을 발표해 온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가 데뷔작 이후로 가장 야심차게 기획한 <제3인류>가 드디어 완결되었다. <타나토노트> <아버지들의 아버지> 등 그의 전작들이 시도한 기획들을 집대성했다고도 볼 수 있는 <제3인류>는 이 세계에서 인간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탐구하는 작가의 꾸준한 집념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인류가 창조한 새로운 인류의 역사, 그리고 또 하나의 인류를 창조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창조주'의 반열에 올라가버린 현 인류의 딜레마 등이 대단원을 향해간다. 지금까지의 소설들을 집대성한 듯한 이 작품이 끝난 후, 베르베르가 앞으로 어떤 소재의 작업에 착수할 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 소설 MD 최원호
추천사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작가가 제안하고 있는 해결책은 더없이 기상천외하다. 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들, 과학적인 정보, 파란만장한 사건 전개, 잘 조절된 리듬은 『제3인류』를 강력하고 효과적인 소설, 매우 베르베르적인 소설로 만들어준다.
-르 수아르

우리의 현대판 쥘 베른은 땅거죽에 귀를 갖다대고 지구의 탄식와 신음을 들으며 인류의 진화에 관한 물음을 던진다. 그만의 방식으로.
-르 파리지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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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길어 올린 이코노미스트의 생각법"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
홍춘욱 지음 / 원더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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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3만 6천을 보유한 파워 블로거이자, 연 500조 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을 움직였던 이코노미스트 홍춘욱의 신작이다. 지난 겨울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환율의 미래>가 외환 시장의 작동 원리와 경제 전반 및 투자 환경에 대한 전망을 담았다면 이번 책은 경제의 기본기를 다지고 경제 지성을 일깨워주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역사학도였던 그를 국내 최고의 이코노미스트로 이끈 책들이 있다. 그는 이 책에서 경제 공부와 인생 살이에 도움이 되는 60여 권의 책을 추천한다.

홍춘욱 박사는 연간 200여 권의 책을 읽고 50권 이상의 서평을 작성하는 책 중독자이기도 한데, 이 책은 서평 모음집은 아니다. 저자 자신의 에피소드와 추천 도서 소개 그리고 경제 현안에 대한 현장에서의 통찰을 절묘하게 버무렸다. 대하소설 <대망>에서부터 <총 균 쇠>, <외식의 품격>까지 그 분야 또한 다양하다. 이코노미스트는 어려운 경제서만 읽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세상을 보는 눈을 밝히는 것이 경제 공부의 기본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현장의 관점과 생각법을 배우고 보다 폭넓게 경제를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명쾌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한 문장
보통 내가 읽은 경제 서적의 거의 대부분은 헌책방으로 팔려 나간다. 드물게 살아남아 내 서재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책들은 어떻게 보면 '지금의 나를 만든' 상당히 괜찮은 책들이라고 할 수 있다. 23년 넘게 이코노미스트로 일한 현장의 전문가가 먼저 읽고 감히 추천할 만하다고 여기는 책들을 모았다. 그저 책의 목록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내용이 어떤 면에서 도움을 주는지 맥락까지 제시하려 노력했으니 경제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독자들에게는 일종의 참고서 역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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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괜찮은 죽음도 가능하다"
참 괜찮은 죽음
헨리 마시 지음, 김미선 옮김 /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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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졌듯 누구도 죽음을 경험할 수는 없다. 생과 사의 경계를 넘어 죽음으로 넘어가는 순간이 따로 존재한다면, 오늘날 이 순간은 대체로 의사와 환자가 함께 열어젖히는 문틈에서 시작되지 않을까. 죽음의 풍경을 그린다면, 마취에 빠진 환자보다는 메스를 잡은 의사가 맡는 게 나을 테고, 그 가운데 괜찮은 죽음의 가능성을 찾아보려면, 의사가 환자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하는지, 환자가 의사를 무엇으로 신뢰하고 자신을 맡기는지 따져봐야겠다.

저자 헨리 마시는 수십 년 동안 수술대에서 환자의 뇌를 가르며 생사를 마주한 그리고 결정한 외과의사다. 그는 환자와 동고동락하며 죽음의 경계를 넘나든 이야기를 풀어낸다. 때로는 환자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때로는 그곳에서 구해내기도 하면서, 삶에서 죽음에 이르는 길을 감각하고 관찰하고 사색하고 반성하며 보다 나은 수술, 보다 나은 죽음을 고민했다. 게다가 목숨만 살릴 수밖에 없는 수술, 죽을 환자와 죽음에 대해 말해야 하는 상황, 의사도 피할 수 없는 병과 죽음이라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특수한 죽음의 경계를 몸과 마음으로 겪었다. 그가 찾아낸 괜찮은 죽음의 조건이라면 믿을 만하지 않을까. 목숨을 걸 필요도 없이, 이 책을 읽기만 해도 되니 천만다행이다. - 인문 MD 박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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