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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 3년 후, 한국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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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 4년 만의 신작"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혜민 지음, 이응견 그림 / 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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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혜민 스님. 그의 메시지를 담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2년에 걸쳐 그 해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4년의 기다림 끝에 스님의 새로운 메시지를 만난다.

훈계가 아닌, 편안하고 따뜻한 소통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스님은 이번 책에서 완벽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을 향해 짧지만 긴 울림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우리 안에는 완벽하지 못한 부분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부분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자비한 시선도 함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내면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스스로를 조금 더 수용하고 사랑의 본성을 깨달을 수 있는 법을 이 책을 통해 일깨워준다. - 에세이 MD 송진경
이 책의 첫 문장
혹시 어렸을 때부터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들으며 크셨나요?

추천사
신체가 불완전할 때 나타나는 것을 병이라 하는데 병 중에 보이지 않는 병, 아픈 줄도 모르는 병이 마음의 병이다.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진단과 처방이 따라야 하는데 마음의 치유사, 혜민 스님은 그 모두를 사랑에서 출발해야 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경청하는 것이 사랑의 표현이자 치유의 첫걸음이라 하니, 우리는 사랑의 감정이 듬뿍 담긴 스님의 따뜻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볼 만한 일이다. _ 유홍준 (미술사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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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로원보다 감옥이 좋아?!"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카타리나 잉겔만 순드베리 지음, 정장진 옮김 /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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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세의 할머니 메르타 안데르손은 복지국가로 이름 높은 스웨덴의 한 요양원에 살고 있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 나라를 부러워하지만, 메르타는 노인들을 격리하다시피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오후 8시에 전원 강제 취침, 식사 외 간식은 사실상 금지. 거기다 요양원 근처를 느긋하게 돌아다닐 자유도 주어지지 않는다. 산책 역시 요양원 측이 내킬 때에만 비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먹고 산다는 의미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정말로 이것이 남은 인생의 전부일까.

TV를 보던 메르타는 감옥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감옥에서는 일 1회 정기적으로 산책을 시켜준다는 걸 알게 된다. 메르타는 고심 끝에 요양원에서 생을 마감하느니 매일 산책을 할 수 있는 감옥에 가기로 결심하고 동료 네 명을 모집한다. 그들은 명화를 훔치기로 한다. 사실 거창한 계획은 필요없는 게, 이 절도는 굳이 성공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느긋하게 범죄 흉내 비슷한 걸 내 보고 금방 경찰에 잡힐 것이었다. 그러면 감옥에 갈 수 있다. 자, 그러나 인생은 끝까지 알 수 없는 법. 예기치 않은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이 전대미문의 노인 강도단은 '세상에 이런 일이' 급의 황당한 상황 속으로 점점 더 빠져든다.

이런 활기 넘치는 코믹 활극에도 노년층이 당당히 주인공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웃음에서도, 인생에 대한 고찰에서도, 남을 생각하는 마음에서도 여느 청장년들을 압도하는 노인 강도단은 여러 종류의 '읽는 보람'을 안겨줄 것이다. - 소설 MD 최원호
추천사
유머, 뛰어난 대사, 아이러니와 따뜻함이 있는 책. 쉽게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반영도 있는 즐거운 탐정 코미디.
-프로 펜시오네렌

경쾌하고 너무 웃기는 한탕!
-인디펜던트 선데이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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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교정 숙수가 전하는 문장 레시피"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김정선 지음 /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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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나 잡지, 책에서 마주하는 글은 누구의 손길을 거쳐 나오는 걸까. 저자의 글을 먼저 읽고 왜 이렇게 썼을까 생각하며 좀더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글의 매무새를 만지는 이를 편집자(교정자)라 부르고, 이들이 하는 일을 교정교열이라 말한다. 이 책의 저자 김정선은 20여 년 동안 단행본 교정교열을 하며 남의 문장을 다듬었고, 그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동사의 맛>을 썼다. 이제 사람들은 그를 교정의 숙수라 부른다.

앞선 책이 다양하게 활용되며 문장에 맛을 더하는 기본 양념 동사를 다뤘다면, 이번 책에는 문장을 이루는 갖가지 재료의 특성부터 문장을 완성하는 플레이팅까지, 그간 숙성한 문장 레시피의 핵심을 담았다. 요리만 전하는 게 아니라 다른 이의 문장을 다듬으며 주고받는 이야기도 함께 들려주는데, 글을 고친다는 게 얼마나 섬세한 작업인지, 그 과정에 얼마나 깊은 사려가 필요한지 느낄 수 있다. 자, 이런 마음으로 귀한 내 글부터 먹어 보자. 맛이 부족하다면, 이 책을 넣고 다시 끓이자. 푹 고아 낸 진국을 맛볼 수 있을 테니. - 인문 MD 박태근
이 책의 첫 문장
내가 교정 교열 작업을 한 책의 저자에게서 메일을 받았다.

추천의 글
우리말 문장이 펼치는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게 배어 있다.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전하려 올곧게 애써 온 사람의 철학이 우러난다. 기술적으로 서툴고 부주의한 문장 때문에 말로 빚은 풍경을 해칠까 걱정하는 이라면 그의 책을 읽자. 결국 문장이란 마음을 전달하는 기술일 테니까.(배미주,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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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에 빠진 한국경제 구하기"
3년 후, 한국은 없다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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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감소와 저성장, 청년실업과 저출산, 노후 대비가 취약한 고령인구의 증가, 3년 만에 204조 원이나 증가한 공공부문 부채, 그리고 수년 내로 금융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90%라는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의 경고메시지까지. 한국은 지금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 있다.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더욱 문제다. 경제학자 공병호는 이 책에서 한국 경제의 자화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지금은 현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대응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임을 강조한다.

책은 암울한 지표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난관을 극복할 여러가지 대안과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그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국가 시스템 재건 프로젝트다. 우리 사회가 앓고 있는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국가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8세기의 독일, 16세기의 스페인과 영국,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그리고 멀게는 로마제국시대까지,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는 역사의 교훈도 함께 소개한다. - 경영 MD 홍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