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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10 작가의 책 2030 대담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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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우리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미생 10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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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만화 '미생'이 돌아왔다. 시즌 1의 마지막 장면, 원인터에서 정규직으로 전화되지 못한 채 계약 기간이 종료된 장그래는 오차장으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전화를 받는다. 만화는 그렇게 '만화적으로' 희망을 전하는듯했다. 그러나 시즌 2로 돌아온 미생은 처음부터 시즌 1의 긴장감을 압도한다. 시즌 2의 현실감은 전체 노동자의 87%에 달하는 종사자가 일하는 중소기업의 치열한 생존 속에서 시작된다.

장그래에게 같이 일해보자고 제안한 오차장의 진짜 속내,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김대리와 온길 인터의 연봉협상 등 더 단단해지고 더 치밀해진 미생의 세계가 다시 펼쳐진다. - 만화 MD 도란
책 속에서
나의 판단과 선임들의 판단이 잘 맞아떨어졌다 싶었는데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순진한 관객...나만 '관람자'였구나. 나를 제외한 모두가 한 판의 바둑을 두고 있었다. (제 15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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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천로역정"
캐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김미정 옮김 / 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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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의 미국. 딸의 장난감을 사러 백화점에 간 캐롤은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 테레즈와 마주한다. 그제껏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두 사람은 우연히 마주치자마자 서로에게 깊이 빠져든다. 운명적인 만남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함정이 있을 수 있다. 테레즈는 무대 디자이너를 꿈꾸지만 그 꿈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확신이 없고, 반복되는 백화점 판매원의 일상에 점점 지쳐가던 중이었다. 캐롤 역시 아무런 기쁨도 찾을 수 없는 결혼 생활에 파묻혀가고 있었다. 이 강렬한 만남은 그 갑작스러움 때문에 걱정을 불러일으킨다. 이것은 사랑이라기보다는 일탈이 아닐까.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수많은 일탈들은 비루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자신의 욕망이 홀로 빚어낸 그림자 놀이와 비슷하다.

그러나 모든 '사랑'이 이렇지는 않다. 새로 사랑하기 시작하는 이들이 전범으로 삼고 싶어하는 올곧은 사랑이 분명히 존재한다. 언제나 어딘가에는 그런 사랑이 있었고 앞으로도 영영 그럴 것이다. 누군가가 그럴 수 있다면 그게 우리일 수도 있다. 이제 다시 질문을 던져 보자. 이것은 일탈이 아닐까.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이 질문에 '사랑'이라고 답한다면, 캐롤은 1950년대의 미국에서 레즈비언임을 고백하고 주류 사회의 바깥으로 걸어나와야 한다. 인생을 걸어야 한다. 이것은 사랑일까, 아니면 파묻혀가는 인생이 그려낸 환상 속의 놀이일까. 캐롤과 테레즈는 사랑이라고 결론을 내렸고, 함께 떠났으며, 떠난 자신들을 쫓아와 딸과 애인 중 한 명을 선택하라고 협박하는 사설탐정 앞에서 남은 인생의 거대한 분기점이 될 선택을 내릴 것이다. 이 즈음의 어느 순간에 질문과 의심은 잦아들고 어떤 평화와도 같은 상태가 찾아온다. 고통이 사라진 평화가 아니라 고통을 기꺼이 감내하는 평화. 마치 수도원 속에서 믿음을 구하는 이들과 같은 평화다. 자신의 선택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고난을 어깨에 짊어진 이들은 의심하지 않음으로써 두려워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음으로써 의심하지 않는다. 비록 더 큰 고통과 피할 수 없는 슬픔이 다가온다고 할 지라도, 그 미래조차 이미 평화로운 그들의 어깨 위에 있다. - 소설 MD 최원호
추천사
가혹한 사랑의 기록…… 완벽한 작품이다.
-인디펜던트

사랑의 추구, 진정한 행복에 관한 작품. 비웃는 자, 조롱도 오해도 하지 않고 웃는 자가 등장한다. 떨림과 위협, 불안감을 그만의 천부적인 재능으로 넘치게 풀어내어 누가 봐도 하이스미스임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선데이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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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읽어도 재미난 책 이야기"
작가의 책
패멀라 폴 지음, 정혜윤 옮김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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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즐겨 읽거나 책을 모으는 일을 좋아한다면, 처음 방문한 다른 이의 집에서 나도 모르게 서가 앞을 서성이면서, 그가 읽거나 산 책을 살피며 나와 그이의 독서와 삶과 생각을 퍼즐 조각 맞추듯 견주어 본 적이 있을 터, 상대가 내가 좋아하는 작가라거나 내가 알고 있는 작가라거나 내가 모르더라도 많은 이가 알고 있는 작가라면, 궁금증과 호기심은 배가 되고 그들이 읽었거나 읽고 있는 책 이야기에는 왠지 그들의 창작 비법이라든지 남다른 독서 이력이 숨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품게 되지 않을까.

아마 이들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에서는 작가에게 최근에 읽은 책과 책을 정리하는 방식부터 언제, 어디에서 책을 읽는지, 대통령에게 권하고 싶은 책은 무엇인지, 남들이 보면 놀랄 만한 서가의 책은 무엇인지 등을 물어 4년 동안 연재했다. 그 가운데 55명의 작가가 보낸 답을 모은 이 책은, 그 작가라면 이 책을 재미나게 읽었겠지 예상했던 이에게는 정답의 즐거움을, 이 작가가 이런 책도 재미나게 읽었다는 예상치 못한 답변에서는 그 작가에 대한 새로운 느낌을 전한다. 어떻게 읽든 재미난 책이라는 말씀 되시겠다. - 인문 MD 박태근
이 책의 한 문장
작가들마다 특정 책에 대한 호오가 갈릴 수는 있을지 몰라도, 서로 정도의 차이는 있을망정, 어느 작가라도 이것 하나만큼은 인정하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이 평생에 걸쳐 게걸스레 먹어치웠던 한 권 한 권의 책들 덕분에 지금의 자신들이 있다는 바로 그 사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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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예측이 필요한 이유"
2030 대담한 도전
최윤식 지음 / 지식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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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측 불가능 시대를 살고 있다. 월가의 투자 전문가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블랙 스완>에서 '예측 가능한 것은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고 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경제학자 노리나 허츠 런던대 명예교수는 '이제는 전문가들의 말조차 믿지 말라'고 당부한다. 금융가에서는 '도무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탄식이 쏟아진다. 경제를 예측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고 무모한 도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래학자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최윤식 박사의 경우라면 다르다.

앞으로 2년, 조선/건설/해운 대기업 한두 곳이 파산하고 금융위기가 발발할 가능성이 90%라는 등 그가 밝히는 시나리오는 다소 충격적이다. 물론 대책 없는 비관론이나 근거 없는 낙관론을 펴는 것은 아니다. 그는 정치, 경제, 기술, 환경 등 사회와 산업 전 분야를 포괄하는 구체적인 통계와 분석을 근거로, 대담한 미래 전략과 과감한 도전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유비무환이라 했던가. 중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성찰이다. 그것은 미래학자가 예측을 시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예측이 들어맞았느냐는 그 다음 문제다. - 경영 MD 홍성원
목차 중에서
2017년 후반~2018년, 조선 건설 해운 대기업 파산한다
2018년, 한국 금융위기 발발 가능성 90%
2018년, LG전자의 위기가 시작된다
2018년 말, 코스피 지수 1000으로 폭락한다
2018년 말, 한국 환율1,500원까지 간다
2019년, 삼성전자의 2차 위기가 시작된다
2020년, 현대기아차 위기가 시작된다
2022~2025년, 첫 번째 통일 가능성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