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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에서 하늘 보기 팩트체크 메모 습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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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황현산이 들려주는 유려한 시 이야기"
우물에서 하늘 보기
황현산 지음 / 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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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출간된 평론가 황현산의 첫 산문집 <밤은 선생이다>는 수많은 독자들의 가슴에 많은 명문장들을 남기며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왔다. 2년여의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나는 그의 산문집 <우물에서 하늘 보기>는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한 매체에 '황현산의 우물에서 하늘 보기'라는 제목으로 실렸던 시화詩話들을 엮은 것이다.

저자는 이육사, 한용운, 서정주, 백석, 김수영, 보들레르, 최승자 등의 시편을 들려주며 '시적인 것'이 무엇인지, 마음이 어떻게 시적 상태에 이를 수 있는지 유려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탁월한 작품론, 예술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의 창을 통해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사안들을 진단한다. 시 외에도, 영화 '베티블루', '동사서독', 구전민요, 이중섭의 그림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들을 불러모아 시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마음과 시선을 사로잡는 명문장들로 가득한 이 책을 통해 황현산만의 문장이 발산하는 힘, 그리고 그 감동을 다시 경험하게 된다. - 에세이 MD 송진경
이 책의 한 문장
시를 쓰거나 읽는 사람들에게 "무언지 모를 극단적인 것"이란 말은 빈말로 들리지 않는다. 시는 늘 우리에게 이 세상의 시간이 아닌 것 같은 다른 시간을 경험하게 한다. 시를 쓰게 하는 힘도 읽게 하는 힘도 거기서 비롯한다. 나를 오랫동안 시를 비평해오면서 무언지 모를 이 극단적인 것에 관해 되풀이해서 생각했다. 그것을 '시적인 무엇'이라고 단순하게 뭉뚱그려 부르면서 마음이 어떻게 시적 상태에 이르는지 설명하려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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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세상을 읽어내는 경제학자의 색안경"
세상물정의 경제학
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지음, 한채원 옮김, 류동민 감수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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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700만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괴짜경제학>의 저자들이 돌아왔다. 그들은 10년 전 <괴짜경제학>이 출간되기 전부터 블로그 기능이 탑재된 'Freakonomics.com'을 운영하며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경제학적으로 관찰해 왔다.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독자들이 궁금해한 경제 질문 중 가장 흥미롭고 유익한 주제들을 이 책에 선별하여 답했다. 그들은 무려 8천여 개의 글 가운데 100개를 추려 아홉 개의 챕터로 분류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 책은 여러 사건과 사회 현상, 사람들을 끊임없이 관찰하면서 터득한 세상물정의 원리를 알려준다. 그것은 언론이나 군중심리에 기댄 잘못된 판단이 아니라, 통계와 근거에 기반을 둔 논리적이고 경제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기술이다. 일상에 밀착된 에피소드, 민감한 시사 이슈, 사람들의 행동심리 같은 소재들은 독자들이 쉽고 흥미롭게 경제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경영 MD 홍성원
감수의 글
이 책을 읽을 때 독자들이 다음의 두 가지 이야기를 염두에 두면 좋을 것 같다. 하나는 인간의 행동을 설명할 때 생각보다 훨씬 더 '경제적 동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 따라서 경제학적 논리는 매우 강력한 설명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 다른 하나는 인간의 미시적 행동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자칫 인간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간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경제학도 결국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논리 정합적으로 잘 짜인 하나의 '이야기'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를 생각하면서 <세상물정의 경제학> 저자들이 제시하는 이야기에 독자 스스로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것, 그것은 이 책이 줄 수 있는 최상의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 류동민(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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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정보에서 사실을 가려내는 일의 의미"
팩트체크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제작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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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은 최근 언론 신뢰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손석희 앵커의 지지율 영향도 있겠지만, 내용으로 꼽는다면 간판 코너 ‘팩트체크’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팩트체크는 말 그대로 사실을 확인하는 코너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정보 덕분에 다양한 논의가 가능해졌지만 논의의 바탕이라 할 사실 확인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각양각색 말과 글이 근거로 삼는 팩트가 얼마나 팩트인지 확인하는 일은 꼭 필요했으나 쉽사리 나서는 이가 없던 일이기도 하다.

‘팩트체크’는 스스로 팩트라는 기준 속에 들어가 팩트에 어긋난 이야기를 팩트인 양 쏟아내는 거짓말쟁이를 고발하는 동시에, 팩트를 바탕으로 사건과 사태를 바라볼 때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복잡한 주장을 펼치는 게 아니라 간명한 팩트를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렇게 머릿속을 비우고 나면 비로소 사실에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 이 사회의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내가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하는지 말이다. - 사회과학 MD 박태근
이 책의 한 문장
누가 봐도 무모한 도전이다. 팩트를 매일 체크한다니. 그런데 지난 1년 동안 팩트체크 팀은 그 일을 매일 해왔다. 듣자 하니 전 세계에서 매일 펙트체크를 하는 방송은 우리밖에 없단다.(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인터넷 모바일 시대에 쏟아지는 정보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그러다 보니 거짓 정보, 필요 없는 쓰레기 정보도 참 많다. 어찌 보면 팩트체크가 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거짓 정보의 공해 덕분이다. 완전히 새로운 소식은 아니더라도, 참과 거짓을 가려주는 뉴스에 많은 시청자들이 귀를 기울여준 것이다.(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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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시대 메모의 기술"
메모 습관의 힘
신정철 지음 / 토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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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의 발달로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빅데이터 시대. 넘쳐흐르는 지식과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그것을 붙잡아두는 메모가 필수적이다. 이제 자신의 생각을 효율적으로 메모하고 그 아이디어가 소셜의 바다에서 떠다니게 하는 사람이 기회를 잡는 시대가 되었다. 그것은 어느 대기업 연구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메모 노하우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열광한 까닭이기도 하다.

이 책은 창의성의 원천, 삶의 플랫폼으로서의 메모의 효용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흩어져 있는 단순 정보들이 어떻게 창의적 결과물로 이어지는지, 소셜 시대에 각광받는 지식과 생각은 어떻게 흐르고 유통되며 그 과정에서 메모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지적 생산의 전 과정을 생생히 탐사했다. 또한 그 방법론에 있어서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아우르며 최신 환경에 걸맞는 핵심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평범平凡'이라는 말처럼 보편적인 의미를 가지고 흔히 쓰이면서 정작 그 안에 담긴 모습이 모두 다른 단어는 없다.

저자 소개
서울대 응용화학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LG전자 소재기술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물질의 화학반응을 연구하는 공학도지만 사람의 심리에도 관심이 깊어 한양사이버대에 진학해 상담심리학을 공부했다. '소재'라는 눈에 보이는 물질세계와 '심리'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비물질세계, 양쪽을 오가며 인간과 세상의 원리를 탐구하는 그는 자신의 앎을 타인들과 나누고 공유하는 일에 기쁨을 느낀다. 현재 <마인드와칭>이라는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심리학, 마음공부, 소셜 미디어, 스마트 워킹에 관한 글을 쓰면서 삶의 지평을 넓히고자 하는 현재 진행형 관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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