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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정상입니다 마션 누가 더 끝까지 해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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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정상입니다."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하지현 지음 /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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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는 자신을 찾아오는 이들 대부분이 “나는 정상이 아닌 것 같다.”며 문을 두드리지만 이야기를 나눠 보면 대체로 정상 범주라고 말한다. 물론 그렇게 진단을 해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쉽게 수긍하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문제를 찾아내기보다 문제가 아니라는 걸 확인해주어야 하는 반복되는 상황 끝에, 직접 ‘생활기스 상담소’를 열어 당신은 정상, 당신도 정상이라며 이야기 나눈 결과다.

마음에 티끌 하나 없는 이의 인생을 삶이라 말하긴 어렵지 않을까. 하지현 교수는 살면서 자연스레 생기는 상처를 ‘생활기스’라 부른다. 물건에 흠집이 났다고 당장 쓰지 못하는 게 아닌 것처럼, 당장 마음이 상하고 아프더라도 그것이 삶 전체를 망가뜨리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게다가 이런 생활기스는 누구나 겪는 일이고, 그렇다면 정상적인 상황일 가능성도 높다. ‘최선, 열심히, 완벽’을 강조하다 보니 조금만 다쳐도 전체가 무너지는 듯한 마음이 들지만, ‘웬만하면 정상’, ‘대세에 지장이 없다면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삶, 여전히 가능한 삶을 누리며 살 수 있다는 말이다. 어디까지가 정상의 범주인지 파악한다면, 당신 또한 정상이라는 걸 금세 알 수 있을 것이다. - 인문 MD 박태근
이 책의 한 문장
'나는 엄청 특이한 비극의 주인공이야!'라고 여기고 정신분석을 받거든요. 그러나 나중에 깨닫는 건 '이게 살면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보통의 불행이구나'로 바뀐다는 거예요. 나에게 일어나는 일이 분명 있어요. 그게 없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있을 수 있는 불행한 일들이 생긴 거예요. 그걸 인정하고 '내 인생에 이런 일들이 일어났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으면 그 사람은 치료가 잘된 거라고 프로이트 할아버지가 말씀하셨거든요. 그렇게 여기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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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고 좋은 사람"
마션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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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탐사를 왔다가 홀로 조난당한 과학자가 있다. 그는 다음 화성 원정대가 올 때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그러나 수백 일이 걸릴 다음 원정대가 올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식량이 없다. 유일한 희망은 추수감사절 파티 용으로 가져 왔던 감자 몇 알이다. 그는 인류 최초로 화성에서 경작을 시작해야만 한다. 그런데 황량한 화성에서 지구의 작물을 키울 토양과 물과 이산화탄소와 영양분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마션>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첨단 장비를 출현을 최소화하면서 현재의 과학 지식을 최대한 활용한다. 화학과 생물학, 물리학, 전자공학 등 각종 과학 지식들이 총동원돼 화성에서 살아남기 위한 재료들을 하나씩 만들어 간다. 서바이벌 계의 맥가이버라고 할까, 기발한 과학적 공학적 응용력을 보고 있으면 신이 날 정도다. 합리적인 교육을 받고 낙관적인 사고와 유연한 응용력을 가진 인간이 얼마나 좋은 존재인지 증명하는 기막힌 소설로, 즐거운 과학 이야기를 읽고 싶은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 소설 MD 최원호
이 책의 첫 문장
아무래도 좆됐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추천사
현대 과학기술에 대한 정확하고 상세한 묘사와 독창적인 이야기 전개가 빛을 발하는 작품.
-퍼블리셔스 위클리

생사를 넘나드는 화성에서의 급박한 상황과, 예리하면서도 재기 넘치는 괴짜 과학자의 유머러스한 화법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작품.
-라이브러리 저널

빼어난 소재, 무엇보다도 실화보다 더 사실적인 이야기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USA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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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다시 일어서는 힘"
누가 더 끝까지 해내는가
세라 루이스 지음, 박지훈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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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는 흔히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걱정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편집증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완벽'이라는 말이 가져다주는 극단적이고 비인간적인 느낌에 오늘날 대다수가 쉽게 거부감을 갖기도 한다. 미국 오바마 정부의 예술정책위원회 활동과 더불어 '오프라 파워리스트'에 선정되며 차세대 지식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라 루이스는 그러나 이 '완벽'이라는 단어를 주의 깊게 관찰했다. 그리고 '완벽'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결과가 아니라 그 단어에 이르는 과정에 주목한다.

미켈란젤로가 자신의 탁월함보다 자신의 한계에 집중했던 방식, 긴 세월 화가로 활동했던 모스가 전혀 다른 분야인 전신기를 발명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그릿'의 힘, 마이너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에 주목하게 만드는 헐리우드의 '블랙 리스트' 까지. 15세기 예술사에서 21세기 과학계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눈부신 꿈과 목표들, 끊임없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좌절과 혁신의 순간들, 성공과 실패의 조용한 역사를 이야기하며 인간 행동의 특징과 가능성을 아름답고도 흥미롭게 설명해냈다. - 경영 MD 채선욱
이 책의 한 문장
미국 남서부의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따뜻한 치누크 바람이 분다. 이 바람은 워낙 강력해 몸을 90도 가까이 기울이고도 바람에 의지해 서 있을 수 있다. 이처럼 든든하고 자비로운 바람 또한 항복에서 비롯되는 힘인 셈이다. 지옥불로 떨어질 것 같은 인생의 벼랑에서도, 의지할 바람을 종종 찾을 수 있다. 굴복이 우리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할 길은 없다. 직접 경험해보아야 효용을 깨닫기 때문이다. 아슬아슬한 실패를 비롯해 온갖 실패에서 비롯되는 고통을 경험하고 나서야 많은 것을 품고, 끌어오고, 승리하도록 스스로의 한계를 깨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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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삶, 모두를 위한 가치"
아름다운 가치 사전 2
채인선 글, 김은정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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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공감, 끈기, 바른 마음, 보살핌, 부지런, 생명 존중, 솔선, 아름다움, 양보, 우정, 자연 사랑, 자유, 절약, 절제, 정돈, 정성, 즐거움, 질서, 착한 마음, 평화, 함께하기, 협동, 희망.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그러나 아이들에게 그 의미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쉽지 않은 가치들을 직관적으로 풀이했다. 일반적인 사전 형식과 달리 사례만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추상적인 개념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매일 마주하는 일상의 경험과 감정들,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 속에서 가져온 사례들을 실었다.

50만 부 판매 베스트셀러 <아름다운 가치 사전>에 이어 10년 만에 펴내는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호평을 받았던 전작의 구성을 그대로 살리고, 개인의 행복을 넘어 타인과 공동체 그리고 자연에 이르기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책 전반에 걸쳐 ‘더불어 사는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강조된다. 그래서 ‘모두를 위한 가치’라는 부제가 붙었다. 이 가치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뿐만 아니라 생활에서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까지 다양하게 보여준다. 부모님과 선생님이 지도하면서 참고할 수 있는 자료까지 꼼꼼하게 마련해놓았다. - 어린이 MD 이승혜
이 책의 첫 문장
경청이란, 할머니 말씀을 새겨듣는 것.

이 책의 한 문장
솔선이란, 교실 복도에 있는 깨진 유리 조각을 내가 치우는 것. 누가 하겠지 하고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 끈기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면 끝까지 완성하는 것. 힘들어도 계속하는 것. 바른 마음이란, 아끼던 공룡 인형이 없어졌다고 짝꿍을 의심하지 않는 것. 생명 존중이란, 고라니나 꿩이 튀어나올지 모르니까 아빠가 차를 천천히 모는 것. 양보란, 친구와 의견이 다를 때, 내가 친구의 의견에 따르는 것. 절제란, 밥 먹기 전에는 간식을 먹지 않는 것. 먹고 싶어도 참는 것. 착한 마음이란, 웃는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