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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와 죽은 자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경제학자의 생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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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누스 시리즈의 야심찬 최신작"
산 자와 죽은 자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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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커다란 성공을 거두면서 소개되기 시작한 '타우누스 시리즈'. <산 자와 죽은 자>는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현지에서도 최신작이다.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배울 수 있는 상식은 '독일 사람들은 결혼 반지를 주로 오른손에 낀다'는 것인데, 팬들이라면 어느정도 눈치챘을 것이다. 시리즈의 한 축을 담당하는 피아 형사가 결혼반지를 손에 꼈다. 물론 그 상대가 보덴슈타인은 아니다. 비록 피아가 보덴슈타인의 호출을 받아 사건을 도와주러 갈 때에는 갓 손에 낀 반지를 빼기는 해도 말이다.

이 복잡미묘한 감정을 공유하는 피아-보덴슈타인 콤비는 <산 자와 죽은 자>에서 저격 소총을 사용하는 살인범을 추적한다. 총성도 들리지 않는 먼 거리에서 정확히 사람의 머리를 쏠 수 있는 숙련된 저격수는 산책 나온 노부인을 시작으로 연쇄적인 범행을 벌인다. 피아-보덴슈타인 콤비가 맞딱드린 난제들이 언제나 그랬듯 이 범행의 배후에도 복잡한 사정이 자리잡고 있으며, 독자들은 그 사정을 따라가면서 인간이 인간에게 가하는 억압이 단순한 폭력 외에도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좀더 극적인 면이 부각되면서 한 편의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안겨준다. 인간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이 슬프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타우누스 시리즈가 앞으로도 건재할 것임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가 될 듯하다.
- 소설 MD 최원호
추천사
지금까지 독일어로 쓰인 최고의 미스터리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는 아마 의견이 분분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독일 미스터리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는 단 하나의 답밖에 없다. 넬레 노이하우스.
-슈투트가르터 차이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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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50주년 특별판"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앨리스
루이스 캐럴 지음, 정회성 옮김, 존 테니얼 그림 / 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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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즐거움만 주려고 만들어진 동화" - 필립 풀먼
"순수한 재미 외에는 어떤 의도나 목적도 없고, 도덕적 교훈도 강요하지 않는다" - 리터러리 처치맨

'이야기로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재주'란 것은 가늠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를 지닌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그 사실을 증명한다. '소녀 앨리스가 우연히 토끼 굴로 떨어지면서 모든 것이 뒤죽박죽인 이상한 나라를 발견하는 이야기'. 유머와 환상으로 가득 찬, 이 독창적이고 우아한 매력의 동화는 1865년 영국의 맥밀런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되어 2015년 150주년을 맞았다. 맥밀런 출판사는 이를 기념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865,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와 속편 <거울 나라의 앨리스>(1871, Through the Looking-Glass and What Alice Found There)를 합본하여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초판 출간 이후, 작가 생전에 새로 추가하거나 수정했던 내용이 모두 포함된 무삭제 완역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위해 그려진 수많은 버전의 삽화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존 테니얼의 오리지널 삽화에 컬러를 입혀 원본 위치와 최대한 가깝게 앉혀 놓았다. 작품 외에도 앨리스의 탄생과 역사, 캐릭터로 발전한 실제 인물들, 그리고 이 책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반하고 사로 잡혔던 이들의 절절한 애정 고백까지,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상당하다.

무엇보다 150주년 특별판에 욕심이 나는 건 이 책이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우월한 미모를 뽐내고 있기 때문. 모든 페이지의 가장자리에 광택이 나는 붉은색 박을 입혀, 책장을 덮으면 측면이 근사하게 빛난다. 책끈을 대신하는 예쁜 리본도 달려 있다! 여간해서는 지나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다. - 어린이 MD 이승혜
추천사
<앨리스> 시리즈는 우스꽝스러운 인물, 우울한 인물, 영웅인 척하는 인물, 논리적인 인물, 창의적이나 노력하지 않는 인물 등 다양한 군상이 글과 그림의 완벽한 조화 속에서 묘사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앨리스>를 아동문학의 효시라고 말한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물론 1865년 이전에도 어린이를 위한 책은 있었지만, 대부분 교훈적인 내용이었다. 가령 바르게 행동하는 착한 어린이는 상을 받고 못된 짓을 일삼는 나쁜 어린이는 벌을 받으니, 항상 착하고 올바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식이었다. 그러나 <앨리스> 시리즈는 다르다. 오직 즐거움만 주려고 만들어진 만큼, 첫 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든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일단 앨리스의 이야기를 좋아하게 되면, 그 마음은 쉽게 식지 않는다. 150년 전에도 그랬지만 <앨리스> 시리즈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신선하고, 재미있고, 기발하다. - 2015년 옥스포드에서, 필립 풀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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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손 끝으로 만지고 가슴으로 느끼는"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김용택 지음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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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내게로 왔다>를 통해 그가 사랑하는 시를 독자 가까운 곳에 소개한 김용택 시인이 따라 쓰기 좋은 시 101편을 소개한다.

너에게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나희덕의 문장을 또박또박 따라 쓰는 동안, 심상하게 읽어오던 문장들이 새삼스럽게 내게로 다가온다. 김소월과 백석, 이성복과 함민복, 괴테와 푸로스트. 사랑과 기쁨, 일상과 자연, 고독과 깨달음을 말하는 시들. 김용택이 선정한 101편의 시와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같은 독자가 사랑하는 김용택의 시 10편, 총 111편의 작품을 손의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 읽는다. 책의 차례처럼 잎이 필 때, 바람의 노래가 들릴 때, 햇살이 나를 나눌 때, 발걸음을 멈추고. 읽고 쓰고 마음에서 소화하기까지, 손으로 읽고 마음으로 새기는 감성치유 라이팅북.
- 시 MD 김효선
이 책의 첫 문장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작가의 말
누구나 눈물 한 말 한숨 한 짐씩 짊어지고
밤하늘의 별들 사이를 헤매며 산다.
시인이 만들어놓은 세상을 따라가다 보면
시가 헤매는 우리 마음을 잡아줄지도 모른다.
어쩌면 밤하늘의 저 별들이
내 슬픔을 가져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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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경제학"
경제학자의 생각법
하노 벡 지음, 배명자 옮김 / 알프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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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베스트셀러 <부자들의 생각법>으로 잘 알려진, 독일의 스타 경제학자 하노 벡의 신작이다. 그는 경제학이란 '늘 부족한 돈과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임을 환기한다. 누구나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눈 뜨고 다시 감을 때까지 삶은 선택의 연속이고, 그렇기에 경제학은 결국 삶의 모든 영역을 더 '괜찮은 것'으로 만들기 위한 학문이라고 설명한다.

로또 당첨 확률을 높이는 숫자 선택법, 불법주차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는 사소한 문제부터 실업율과 경제 성장률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같은 복잡한 문제까지. 학문이 아닌 '삶의 기술'로써의 경제학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 경영 MD 채선욱
이 책의 한 문장
경제와 관련된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언어와 사고방식, 대화에 스며들어 있다. 이를테면 미국에 허리케인을 일으키는 남아메리카의 나비라든지, 인구가 모두 사라져 지구가 텅비어 버린다든지, 중국이 더 발전하면 다른 나라들이 가난해진다든지, 기술 발달로 노동도 사라져 버린다든지 하는 이야기들 말이다. ...믿을 만한 사람들이 그럴듯하게 얘기하는 바람에 허무맹랑한 경제 이론들이 어느새 많은 사람들에게 진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그가운데 상당수는 거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