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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죽을 것인가 한국이 싫어서 고마워! 엄마 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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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은 죽음과 어떻게 화해할 수 있을까"
어떻게 죽을 것인가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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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인간의 죽음에 맞서 끝까지 싸우는 존재다. 물론 결과는 언제나 패배다. 잠시 승리감에 빠지기도 하지만, 죽음을 물리칠 방법은 아직 없다. 그렇다면 싸우는 방법을 바꿔보는 게 어떨까. 패배가 결정되었다고 싸움을 포기할 일은 아니지만, 결과가 다르지 않다면 과정을 바꿔 새로운 국면을 찾는 게 최선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외과의 아툴 가완디는 의학이 차지한 삶의 마지막 순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의학과 죽음이 새롭게 대화할 가능성을 찾는다.

요즘은 대다수가 노화와 죽음을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겪는다. 삶의 마지막 순간을 자신의 시선, 가족의 테두리에서 보내지 못하고, 최후까지 최선의 의료 속에서 의학적으로 경험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서 두 가지 진실, 즉 생명을 지키려는 의료진과 그럼에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온전하게 맞이할 수 있는 여지가 부딪힌다. 이 책은 전자의 최전선에서 살아온 저자가 아버지의 죽음을 겪으며 다른 균형점을 찾는 여정이다. 의학이 해낼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지만, 적어도 죽음 앞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다룰지는 의학뿐 아니라 죽음을 ‘앞둔’ 우리 모두의 과제이기도 하다. - 인문 MD 박태근
이 책의 첫 문장
현대화는 사람들에게―젊은이와 노인 모두에게―더 많은 자유와 통제력을 누리는 삶의 방식을 제공했다.

추천의 글
아름다우리만치 너무나 잘 쓰인 책. 21세기에 늙어 간다는 것의 의미를 통찰력 있고 유용한 시각으로 탐구한다. 삶의 마지막 몇 년을 의미 있게 살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쾌하게 보여 준다.(<타임>)

이 책은 현대 의학이 생명 그 자체에 대해서만 준비가 되어 있을 뿐 죽음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상기시켜 준다.(말콤 글래드웰, <아웃라이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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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그림이 공부를 돕는다"
그림의 힘 2
김선현 지음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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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던 베스트셀러 <그림의 힘>이 두 번째 그림들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수험, 고시, 취업, 면접, 자격증 등 인생의 중요한 관문을 앞둔,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그림을 담았다. 공부를 할 때의 몰입은 물론이거니와, 잠에 들고 다시 일어나 밥을 먹고 책을 펴는 그 모든 반복의 순간들이 중요한 이들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두루 배려했다. 매일 달라지는 자신감, 해소되지 않는 불안과 피로,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 집중력과 체력에 실제로 임상에서 도움을 주었던 그림들로 엄선했다. 마음이 지쳐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 끝이 보이지 않는 내일이 두려워 잠을 이루기 힘들 때, 한번 조용히 펼쳐보자. - 경영 MD 채선욱
이 책의 첫 문장
미국의 한 심리학 강의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추천사
수험생이라는 대상층을 정확히 고려한, 따뜻한 의미부여와 신선한 해석을 만날 수 있는 책! 오랜 기간 가장 가까이서 수험생들을 만나온 저로서는 마음의 안정과 집중이 필요한 세상 모든 수험생에게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_설민석 (한국사 강사)

방송을 준비하다보면 수험생 못잖게 그들을 지켜보는 선생님과 학부모의 마음도 간절한 것을 느낍니다. 제자와 자녀들에게 이 책을 건네는 것만으로 따뜻한 응원이 전해지지 않을까요? 그림의 힘으로 수험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최고의 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_임동현 (EBS 학교교육본부 수능교육부 제작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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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한국에선 경쟁력이 없는 인간이야"
한국이 싫어서
장강명 지음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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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좀 넘는 직장생활 후 계나가 깨달은 것은, 스스로가 한국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추위도 잘 타고, 물려받을 것도 없고, 목표를 위해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도전하지도 못하고, 매사 까다로운. 정글 같은 한국사회에서, 같은 '톰슨가젤'들과 연대해 사자와 맞짱을 뜨느니, 그는 유토피아 호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남자친구와의 이별, 부모의 반대, 불안정한 미래 모두를 무릅쓰고 피를 흘리며 국경을 넘은 후, 키에나 킴이라는 이름으로 타지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책은 그녀의 고생담, 혹은 성장담이다.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표백세대'의 냉혹한 현실을 날카로운 문체로 그려냈던 장강명이, 한 세대의 이야기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들려준다. 수다를 떨듯 전개되는 계나의 이야기는 쉴 틈이 없다. 현실적이며 냉소적이며 긍정적인 주인공 계나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서울 소재 중위권 대학을 졸업해 금융권 회사에 3년 근무한 여성 직장인 모 씨가 아닌, '계나'라는 인물의 독보적 개성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말솜씨 좋은 계나의 이야기를 끄덕이며 들으며 그의 행복을 응원하다가도, 한편으론 입이 쓰다. 개념없는 시댁, 지리멸렬한 직장, 부도덕함을 강요하는 조직, 낮은 시급, 불투명한 미래, 거대한 톱니바퀴에 치이지 않고 한국사회에서 행복하게 살아남는 것이 가능할까? 많은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영리한 소설.
- 소설 MD 김효선
이 책의 첫 문장
지명이랑은 내가 호주로 떠나는 날, 인천공항에서 공식적으로 헤어졌지.

이 책의 한 문장
"빌딩 꼭대기에서 떨어지는 게 훨씬 더 위험해. 높은 데서 떨어지는 사람은 바닥에 닿기 전에 몸을 추스르고 자세를 잡을 시간이 있거든. 그런데 낮은 데서 떨어지는 사람은 그럴 여유가 없어. 아차, 하는 사이에 이미 몸이 땅에 부딪쳐 박살나 있는 거야. 높은 데서 떨어지는 사람은 낙하산 하나가 안 펴지면 예비 낙하산을 펴면 되지만, 낮은 데서 떨어지는 사람들한테는 그럴 시간도 없어. 낙하산 하나가 안 펴지면 그걸로 끝이야. 그러니까 낮은 데서 사는 사람은 더 바닥으로 떨어지는 걸 조심해야 해. 낮은 데서 추락하는 게 더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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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맛의 비밀, 엄마표 마법의 소스!"
고마워! 엄마 양념
박지은 지음 / 레시피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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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있는 요리책으로 이미 소문이 자자한 레시피팩토리의 최신간 요리책. 이번 책은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와 <2~11세 아이가 있는 집에 딱 좋은 가족밥상>의 저자 마더스고양이, 김정미 저자의 어머니가 쓰신 책으로, 딸에게 일러주는 마음으로 간단하지만 폼나는 레시피를 담았다.
간장, 고추장, 된장 등 어느 집에나 다 있을 기본양념들을 이용한 양념 공식과 함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익숙한 재료를 이용, 자주 만들어 식탁에 바로 올릴 수 있는 일품요리, 국물요리, 저장요리 등을 소개한다. 엄마의 손맛을 흉내 내고 싶지만 쉽지 않은 이 땅의 모든 딸과 아들들에게 권하는 엄마의 친절한 요리책. - 요리 살림 MD 도란
이 책의 한 문장
제 딸아이가 그랬던 것처럼 툭하면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곤 하는, 아직까지 요리가 어려운 딸뜰을 위해 그간 제 딸에게 알려주었던 양념 공식들을 정리해 이 한 권의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주방 한쪽에서 친정 엄마에게 전화하듯 시도 때도 없이 펼쳐지고, 엄마의 앞치마처럼 양념이 튀고 손때가 묻어 책장이 너덜너덜할 때까지 독자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