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씨네샹떼 필립 코틀러의 다른 자본주.. 커피 한 잔 할까요? 1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영화와 철학이 서로에게 전한 선물"
씨네샹떼
강신주.이상용 지음 / 민음사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철학자 강신주와 영화평론가 이상용이 관객과 함께 영화를 본다. 영화에 대한 감상과 생각을 나누며 철학자와 영화평론가의 차이를 확인하고 서로의 시선에서 새로움을 발견한다. 같은 공간에서 둘의 교감과 대화를 목격한 관객이 새로운 궁금증을 붙이고, 두 사람은 질문을 통로 삼아 다시 영화로 빠져든다. 행사가 끝나도 영화가 떠나는 건 아니다. 감흥이 사라지기 전에 어제의 영화, 오늘의 사유, 내일의 기대를 글로 남긴다.

지난해 여름부터 올 초까지 이어진 씨네샹떼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이자 이 책이 만들어진 과정이다. 이들은 영화로 동시대를 읽어내고자 했고, 그러기 위해 오히려 영화의 기원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테크놀로지로서 영화가 등장하던 뤼미에르 형제 때부터 양차 세계대전이 영화에 남긴 파국의 흔적들, 욕망으로 들끓던 60년대와 흔한 일상으로 자리 잡은 오늘날 대중문화로서 영화까지, 천천히 시차를 좁혀오는 동시에 당대와 오늘의 시차를 발견하여 해석의 여지로 삼는다. 보는 영화에서 읽는 영화로, 읽는 철학에서 감각하는 철학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본보기가 될 기록이다. - 인문 MD 박태근
서로를 소개하는 말
내가 본 강신주는 여린 사람이다. 푸근한 아줌마의 수다가 있는 몸짓의 사람이다. 대화하고 싶은 사람일 뿐만 아니라 대화의 폭을 흥미진진하게 넓혀 가는 우리 시대의 지성인이다.

지성이나 감수성, 또한 지치지 않는 독서욕으로 나를 초라하게 만든 사람, 지금보다 앞으로 더 기대가 되는 글쟁이가 되리라는, 그래서 우리에게 더 소중한 사람이 되리라는 확신이 가는 사람, 그가 이상용이다.
북트레일러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정말로 자본주의를 위협하는 것은 누구인가"
필립 코틀러의 다른 자본주의
필립 코틀러 지음, 박준형 옮김 / 더난출판사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마케팅의 대가' 필립 코틀러의 신작이다. 이번에 그가 주목한 주제는 자본주의다. 수십 년 동안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마케팅 분야의 1인자로, 자본주의 최전선에 섰던 그였기에 그가 설명하고자 하는 '다른 자본주의'가 무엇일지 눈여겨볼만하다.

먼저 그는 '자본주의'가 가장 현실적이고 유용한 경제체제임을 옹호한다. 그리고 차근히, 오늘날의 자본주의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짚어낸다. 소득 불평등을 비롯하여 반복되는 빈곤, 최저임금, 일자리 문제, 높은 부채 부담, 균형이 맞지 않는 공공정책, 너무 비싼 환경 비용, 경기 변화가 심한 경제 사이클 등 자본주의를 비틀거리게 하는 14가지 모순을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불평등', 즉 부의 과도한 집중이 결국 시스템 전체에 타격을 입힐 것을 강력히 경고하며, 문제를 직시하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을 함께 제시한다. '모두를 위한 자본주의'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 경영 MD 채선욱
이 책의 한 문장
그렇다면 부자증세가 더 열심히 일하고 소득을 늘리려는 노력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보수진영에서는 재능 있는 CEO와 금융가, 운동선수, 영화배우들이 전보다 일을 덜하도록 만들 것이고, 해당 분야에서 재능과 성과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고소득자들이 일을 덜하고 사업을 축소하면, 일자리 수가 감소하고 실직이 늘어나 결국 평균소득도 감소한다는 것이 이들이 내세우는 주장이다. 게다가 자선활동도 줄고, 장기적인 인프라 투자도 고갈될 것이라고 한다. 이들은 '계급투쟁은 모두를 가난하게 만든다'면서 부자증세를 반대한다.

북트레일러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강상중 교수의 인생 탐구 완결작"
마음의 힘
강상중 지음, 노수경 옮김 / 사계절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마음의 힘과 돈의 힘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셀까. 혼탁한 세상에서 개인은 자신의 마음을 지킬 수 있을까. 자신의 마음조차 들여다 보기 어려운 현실에서 다른 이와 마음을 나눈다는 건 과연 가능한 일일까. 물음을 더할수록 마음이 어두워진다. 그럼에도 돈보다 센, 지켜지는, 나누는 마음이 쓰러진 삶과 절뚝거리는 사회를 일으켜 세울 가능한 힘이라 믿는다면, 마음의 근원적인 힘을 탐구한 강상중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바란다.

<고민하는 힘>, <살아야 하는 이유>에서 삶을 다지고 주변을 어루만져 결국 나와 세상을 지키는 방법을 탐구한 강상중 교수는, 이번 책에서 그 기반에 놓일 ‘마음의 힘’을 말한다. 연습 없이 실전에 투입되고, 실패에는 기회가 없고, 도와줄 이웃도 없고, 고민할 빈틈도 없는 세상에서,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살아갈 건지를 품은 마음을 들여다 보는 일은 자신을 잃지 않는 최소한의 방어선이자, 자신을 세상에서 살아가게 할 최소한의 근거다. 강상중은 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이야기로 풀어내며, 마음의 실질을 키울 방법과 용기를 함께 전한다. 부디 이 마음만큼은 더 많은 이의 마음에 가닿을 수 있길 바란다. - 인문 MD 박태근
추천의 글
몇 살이 되었든 자신의 삶의 방식을 돌이켜 보고 다져 나가는 일, 타인들의 가치관에 쉽게 영합하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는 일은 소중하다. 요즘처럼 희망이 쉽지 않은 시대에 나를 내던지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버텨 내고 의연할 수 있는 힘이야말로 마음의 힘일 것이다. <마음의 힘>은 나다운 인생을 살아갈 용기의 힌트를 선사한다.(임경선, 작가)

사상가는 시대와 마음의 병의 근원을 탐구하는 사람이다. 때로 지식인은 마음을 엄습한 질병을 치료하는 ‘사회-의사’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의 마음은 응급실에 있다. 그 응급실에서 ‘사회-의사’ 강상중은 마음의 고통에 대해 묻는다. 그리고 세속의 언어로 쓰인 처방전을 우리에게 전한다. 다행이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처방전이라서.(노명우,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허영만이 그리는 커피와 사람의 따뜻한 이야기
커피 한 잔 할까요? 1
허영만.이호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장바구니 담기자세히 보기100자평 쓰기
한때 '식객'이 되어 전국을 누비던 허영만 화백이 이번에는 '커피 한 잔'을 들고 우리에게 돌아왔다. 2015년 1월부터 <중앙일보>에 매일 연재되고 있는 만화를 1권으로 묶은 이번 신작은 허영만 화백 데뷔 40주년 기념작으로 그 의미가 더 각별하다. 음식, 야구, 관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결코 잊지 않았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를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커피라는 주제에 우려냈다.
서울의 어느 작은 골목, 커피에 대한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2대커피>의 주인장 박석, 우연한 기회에 박석의 수제자가 된 강고비의 이야기를 토대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국판 <심야식당>과도 같은 따스한 분위기는 방금 내린 향긋한 커피 한 잔을 생각나게 한다. - 만화 MD 도란
작가의 말
우리 애들(문하생)한테 늘 이야기한다. 칼싸움하는 만화는 손을 대면 베일 것 같을 정도로 칼을 잘 그려야 하고, 전쟁 만화는 무기를 실감나게 그려야 하고, 먹는 만화는 흑백으로 봐도 군침이 돌게 그려야 한다고. 이번엔 커피니까 커피를 잘 그려야 한다.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으로 작품을 그리는 것 하나하나 보면서 그리고 있다. 독자들에게 그 향기까지 전달됐으면 좋겠다. 이러니 내가 힘들어서 살겠소! (웃음) -중앙일보 인터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