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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음보다 다름 레프트오버 13층 나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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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 이긴다"
나음보다 다름
홍성태.조수용 지음 / 북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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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의 한양대학교 홍성태 교수와, 광고 없는 잡지 매거진 <B>, 외식, 호텔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넘나드는 제이오에이치의 조수용 대표가 만났다. 셀 수 없는 제품과 브랜드가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는 오늘날,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팔 수 있을까?' 라는 모든 비즈니스의 공통된 고민을 그들이 하나씩 풀어헤쳤다. 그들이 제시하는 답은 책의 첫머리에 나온다. "남과 다르면 된다." 뻔하지만 명백한 답이다. 그리고 책은 그 다음, '그렇다면 어떻게?'라는, 좀 더 실질적인 것에 무게를 둔다.

회의실에서는 '뭐 좀 뾰족한 아이디어 없어?'라는 질책이 터져나오고, 세상에 없는 제품, 상상할 수 없었던 서비스를 목표로 많은 이들이 밤을 새운다. 그러나 저자들은 반드시 그 이전에, 차별화에 집착하다 혁신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무조건 뭔가 새롭고 획기적이고 '듣도 보도' 못한 기발한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을 벗어나야 '차이'는 가능하다. 물리적인 차이는 경쟁자에게 금세 따라잡힐 수 있다. 하지만 인식상의 차이는 다르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마음에 한번 각인된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이 책은 바로 그 '다름'을 이야기한다. 더 크고 더 좋은 것이 아니라 아주 작지만 단단히 차이를 인식시키는 과정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 '궁극의 차별화' 전략을 한 권에, 읽기 쉽게 담았다. - 경영 MD 채선욱
이 책의 첫 문장
콘탁스 카메라를 흉내 냈지만 그리 뛰어난 제품은 아니었다.

이 책의 한 문장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서점 겸 쇼핑몰인 아마존닷컴의 2014년 매출은 무려 890억 달러로 이베이의 2배이며, 구글(660억 달러)보다도 많다. ...그는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그렇게 앞서간 비결을 묻자 "경쟁사보다 10배 성장하길 원한다면, 10%만 달리하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 책은 바로 그 10%를 다르게 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잊지 말라, 결국은 브랜드 간의 작은 차이가 매출의 큰 차이를 낳는다는 사실을. 출발선에서 5도만 각도를 틀어도 도착 지점은 100km의 차이가 나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낳는다. 조금만 달라도 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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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세계 인구의 2퍼센트가 사라졌다"
레프트오버
톰 페로타 지음, 전행선 옮김 / 북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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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그야말로 갑자기 세계 인구의 2퍼센트가 사라져 버렸다.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순식간에 없어진 것이다. 마치 성경의 휴거와 같은 일이 벌어졌지만 이 사건이 휴거가 아니라고 가장 강력히 주장한 자들이 바로 기독교인들이었다. 만약 휴거라면 독실한 기독교인들이 사라졌어야 했는데 실제로 사라진 자들의 종교는 무신론을 포함해 각양각색이었던 것이다. 그야말로 이유를 알 수 없는 대규모 증발 사건이었고, 남은 사람들은 이 사건이 남긴 상흔을 안은 채로 살아가야 한다. 자신을 제외한 가족 모두가 사라져 버린 사람처럼 직접적인 충격을 받은 경우도 있지만, 자기 주위에서는 아무 일이 없었더라도 세상이 어딘가 변했음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 급작스런 증발 이후의 세상은 이전과 똑같았고 괴이한 사건은 더 일어나지 않았으나, 이미 이 세상의 상식이라는 단단한 축은 무너져버렸다.

<레프트오버>는 사건이 벌어진 이후에 한 소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보여준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상식이 무너진 자리에는 사이비종교나 회의주의나 이유 없는 절망이 깃들고, 이를 이겨내기 위한 방법들도 가지가지다. 누군가는 삶을 포기하려들고, 남은 사람들은 왜 살아야 하는지를 새삼 되묻는다. 잊고 살았던 소중함을 발견하기도 하고 그 소중함을 잃어버렸음을 비로소 자각하기도 한다. <레프트오버>는 소도시의 보통 사람들의 삶을 그리는 동시에 중산층의 튼튼한 삶이 얼마나 허약한 기반 위에 서 있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인생에 중요한 게 무엇인가? 정답이 있었다면 쉬웠을 것이다. 그러나 <레프트오버>는 각자에게 주어진 인생이라는 시험 문항이 다 달랐다고 말하는 듯하다. 어떻게 살 것인가? 이 소설을 읽고 나면 소설이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 소설 MD 최원호
추천사
그의 작품 중 가장 성숙하고 몰입력이 뛰어난 소설…… 유머로 생기를 불어 넣고 오싹함의 기운을 가미한 이 통찰력 있는 소설은 인간 정신의 매우 어두운 구석으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워싱턴 포스트

페로타는 부조리한 상황과 매우 사실적인 등장인물을 결합해 놀라운 효과를 거두어낸다.
-시애틀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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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집에서 살고 싶은데!"
13층 나무 집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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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 갖고 싶은 모든 것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공간!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 보았을 상상 속 나만의 왕국을 동화 속에 실현시켰다. 경계를 모르는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지은, 나무 위 13층 짜리 집. 이곳에 평범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온갖 게임으로 가득 찬 게임방, 베개싸움을 할 수 있는 방, 지하비밀 실험실로 가는 엘리베이터, 식인 상어가 우글거리는 수조… 그게 다가 아니다. 어딜 가든 따라다니는 마시멜로 발사기가 있어서, 배고플 때마다 자동으로 입속에 마시멜로를 쏘아 넣어 주기까지 한다!

13층 나무 집은 두 소년이 눈치 안보고 실컷 놀 수 있는 환상적인 놀이터이면서, 둘이 함께 책을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앤디는 글을 쓰고 테리는 그림을 그리는데, 이들이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책을 만들어나가는지를 지켜보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만화와 동화의 중간쯤,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 실험을 엮어내는 세련된 감각을 뽐내는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한바탕 땀 나게 뛰어 놀고 온 느낌이다. 프랑스, 미국, 독일, 일본을 비롯해 20개국에 출간되었고, 3년 연속 호주출판산업(ABIA) 올해의 어린이 책에 선정되며 어린이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 어린이 MD 이승혜
이 책의 첫 문장
안녕! 나는 앤디라고해.

이 책의 한 문장
“정말 좋은 생각이었어, 앤디! 그런데 이제는 엄청 목이 마르다. 테리가 말했다.” “레모네이드를 마시면 괜찮을 거야. 레모네이드 분수를 작동시킬게.” 우리 집에 레모네이드 분수가 있다는 말을 했던가? 그렇다. 레모네이드 분수가 있다. 평범한 분수처럼 생겼지만, 물 대신 레모네이드가 뿜어져 나온다. 원하는 색소도 첨가할 수 있다. 빨간색, 오렌지색, 레몬색, 콜라색, 이 모든 색소를 합친 색. 우리는 오랫동안 레모네이드 분수에 앉아 있었다. 내가 ‘오랫동안’이라고 말할 때는 생각보다 훨씬 긴 동안을 말한다. 꺼억!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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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창비 청소년문학상 "
꽃 달고 살아남기
최영희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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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는 감진마을 화제의 중심이다. 젖가슴에 배꼽에 닿을락 말락 하는 일흔여섯 살 엄마 강분년씨의 업둥이 딸. 17년 전 이 마을에 버려진 진아가 어느새 여고생이 되었고, 진아의 일거수일투족에 감진마을 할머니들은 관심을 둔다. 장터를 떠도는 미친 여자, '꽃분이'와 유독 닮았다는 이유로, 진아의 친엄마가 미친 여자 '꽃분이'일 수 있다는 소문이 돈다. 진아는 불쑥 나타난 중학교 동창 신우의 도움을 얻어 진짜 '나'를 외면하지 않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정의롭고 정 많은 엄마 강분년 씨, 엑스파일 매니아인 호기심 많은 친구 인애, 진아의 자아 찾기에 동행하는 친구 신우, 그리고 진실의 화소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소녀 진아의 용기. 유쾌한 입담에 빠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인물들의 살아남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된다. '머리에 꽃을 달아도 된다. 너희들, 살아만 남는다면, 그래만 준다면.....' (소설가 정이현 추천글 中)
- 청소년 MD 김효선
책속에서
내 뜻과는 상관없이 내 인생은 초장부터 까발려졌던 터다. 노인들만 사는 마을에 공개 입양된 뒤로 나는 비밀을 갖는 데 사활을 걸었다. 결국 신우라는 비밀을 만든 것도 나였다. 열여덟 살 여름에, 내 인생은 또 한 번 까발려졌다. 이번에는 내 동의하에, 내가 직접 커밍아웃을 했다. 기분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 다만 앞으로 내 인생이 곱절 바빠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미쳤다는 꼬리표를 달고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학교에 계속 다닐 수 있을까? 다른 애들처럼 남자 친구를 사귀고 대학에 가고 돈을 벌 수 있을까? 나는 내가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진실을 마주했다. 이제 남은 건 생존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