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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에 관하여 목격자들 1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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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서 찾아낸 불멸의 가능성"
불멸에 관하여
스티븐 케이브 지음, 박세연 옮김 / 엘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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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소크라테스를 불러내지 않더라도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비관적으로 보면 인생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으로 향하는 일이기도 하다. 죽음이 이렇게 자명한데 불멸을 이야기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불멸을 꿈꾸는 데 힘을 쏟기보다, 죽기 전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게 온당한 태도 아닐까. 개인 단위로 보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시야를 넓혀 인류 문명, 인간 종의 생명으로 바라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스티븐 케이브는 죽음을 넘어서려는 인간의 마음을 불멸의 욕망이라 부르며, 여기에서 종교, 철학, 도시, 예술이 탄생했다고 말한다. 멀리 길가메시에서 시작해 진시황제, 프랑켄슈타인, 달라이 라마까지 동서고금의 불멸 이야기를 찾아나선 그는, 죽음을 넘어서려는 인류의 시도를 네 가지로 나눈다. 육체적으로 생존하거나, 부활하여 되살아나거나, 영혼으로 존재하거나, 유산으로 기억되는 방법. 이 네 가지 이야기에서 우리가 찾아낼 수 있는 건 죽음일까, 불멸일까. 속단하지 말자. 앞서 말했듯 당신의 죽음과 불멸을 이야기하자는 게 아니다. 지금까지 인류가 이룩한 성취의 원동력이 불멸을 향한 욕망이라면, 앞으로 펼쳐질 가능성 역시 여기에서 찾아야 한다는 말일 테니까. - 인문 MD 박태근
추천의 글
세상을 들여다보는 완전히 새로운 렌즈를 선사하는 책. <총, 균, 쇠> 이후 문명의 원동력을 가장 새롭게 해석한 책.(<뉴 사이언티스트>)

죽음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욕망에 관한 대서사시다. 길가메시, 단테, 프랑켄슈타인, 진시황제, 알렉산드로스 대왕, 바울, 달라이 라마 등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어리석음을 추적한다.(<파이낸셜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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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선 침몰 사건, 백탑파 미스터리 "
목격자들 1
김탁환 지음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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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사고'에서 시작한다. 전국의 조운선이 동시에 침몰하는 기이한 사고가 발생했다. 조선 명탐정 김진은 동료들과 함께 임금의 은밀한 어명에 따라 침몰 사건의 진실을 향해 접근한다. 그리고 조운과 세곡을 둘러싼 이권과 탐욕이 무고한 생명을 숱하게 앗아간 것이라는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향해 다가간다. 김진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던 이들 홍대용, 이명방 등은 안개가 가득한 바다 위에서, 이 사건의 전모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조운선과 자신들의 운명을 하나로 엮어 위험한 함정을 파게 되는데.

영화 <조선 명탐정>의 원작 시리즈이기도 한, <열녀문의 비밀>, <방각본 살인사건>, <열하광인>의 백탑파 시리즈의 새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내가 만든 탐정과 함께 늙어가고 싶다"고 말했던 작가 김탁환이 자신의 탐정 '김진'을 다시 불러내 정조 시대에 벌어졌을 법한 사건에 말을 건넨다. 2014년 5월, 작가는 '사건' 이후 이 소설의 집필을 시작했다고 한다. 탐정이 사건의 실마리를 캐내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 데 성공할지라도, 사회는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은 채 여전히 그곳에 남아있다. 그리고 '목격자들'도 아직 그곳에 있다. 진실을 보는 밝은 눈과 함께.
- 소설 MD 김효선
책속에서
"조운선은 불법으로 증축되었다네."
"증축이라고?"
"김진이 손을 뻗어 배를 가리켰다.
"자, 가로로 붙인 선수 판을 세어볼까? 빈 배는 보통 세 개에서 네 개 정도가 물에 잠기지. 네 개라고 치고, 수면 위에 나온 판을 같이 세어보게나."
"스물한 쪽이로군."
"수면 밑의 판까지 합치면 모두 스물다섯 쪽일세. 보통 선수에서 가로로 이어 붙이는 판은 많아야 열일곱 쪽이라네. 여덟 쪽이나 더 많아. 아까 사다리로 갑판에서 고로 내려갈 때 발대중으로 재어 보니 높이가 족히 13척은 넘었어. 폭도 13척에서 14척 반으로 넓혔더군. 이 정도면......."
말 허리를 자르지 않을 수 없었다.
"잠깐. 이건 매우 심각한 범죄라네. 각 조운선의 크기는 도차사원은 물론이고 선혜청까지 보고가 되네. 맘대로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없어."
"나중에 자로 정밀하게 재어 봐도 좋네. 방금 내 걸음으로 대충 재었지만 너무나도 차이가 크다네. 불법 증축이 분명해. 이 정도로 크게 만들려면 개삭이나 개삼으론 부족하지. 작년에 개조할 때 배를 증축한 게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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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은 실천할 때 비로소 내 것이 된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어떻게 기본을 실천할까
도쓰카 다카마사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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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던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저자의 두 번째 책이다. 골드만 삭스, 맥킨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의 경험을 통해 전작에서 '왜' 기본에 집중해야 하는지, 그 중요성을 일깨웠다면 이번 책에서는 그럼 이제 '무엇을', '어떻게' 회사 생활과 일상에서 실천할 것인가에 대해 다룬다.

스스로 자신감을 키우는 360도 평가법, 후회를 자신감으로 바꾸는 사고 전환법, 몸과 마음을 최상으로 컨디션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시간 활용법과 주말을 이용한 자기 투자법, 다양한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5분 업무술 등을 알려주며 일상에서 자신감과 실력을 쌓아가는 작지만 결정적 행동들, 차이를 만드는 핵심 노하우를 정리했다. 전작에서도 돋보였지만, 세계 최고라고 손꼽히는 곳에서 수학하고 일해본 저자의 경험과 분석, 고민들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지침을 이번엔 더 구체적으로 실었다. 기본을 챙겨야 한다는 말과 다짐들은 늘 있었고 또 쉽다. 그러나 대다수가 그 주위만을 맴돌다 지치고 만다. 기본을 확인하고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이 책의 구체적 방법들이 일상에 작은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 경영 MD 채선욱
이 책의 한 문장
한 번에 하나씩이 아니라 항상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노출되는 직장인들에게는 멀티플레이가 요구된다. 한 가지 업우메 몰입해도 손이 모자랄 판에 예기치 않은 추가 업무가 발생하는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상사가 새로운 업무를 맡겼다고 가정해 보자. 지금 붙잡고 있는 업무 때문에 새 업무를 곧바로 착수하기가 어렵다고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새로 맡은 일에 5분간 몰입함으로써 일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이번 항목에서는 5분간 몰입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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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치는 얼마인가"
행복만을 보았다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지음, 이선민 옮김 / 문학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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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은 재물이나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는 일을 한다. 인생을 돈으로 바꾸는 일은 아무래도 냉혹한 작업이다. <행복만을 보았다>의 주인공 앙투안은 오랫동안 그 일을 해 왔고 어느새 자신의 성격도 그처럼 냉정하고 무덤덤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삶을 손해사정사의 눈으로 바라본다. 나의 인생은 얼마인가. 냉혹한 질문이 자기자신을 향했을 때에야 그는 비로소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깨닫는다. 앙투안은 견딜 수가 없다. 무너져버리고 만다. 겉으로는 아무 부족함이 없던, 도리어 행복했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딸을 총으로 쏜다. 그리고 모든 것이 무너졌다.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갈라진다. 정신질환 상담을 받는 앙투안의 시점과 사랑하던 아버지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살인 미수를 경험한 조세핀의 시점이 지옥같았던 날을 기점으로 나뉜다. 무너진 채로 모든 걸 다시 재건해야 한다는 점에서 둘은 똑같지만, 한 명은 참회와 속죄를 이뤄내야 하고 다른 한 명은 증오와 환멸을 극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 길을 걸어야 한다. 어떻게든 살아내면서 다시 자신있게 일어설 수 있을까. 2014년에 프랑스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이 작품이 주는 감동은 이미 여러 차례 봐 왔던 종류의 것이지만, 그만큼 이 주제야말로 소설의 영원한 소재라고 생각하는 쪽이 좋겠다. 어떻게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쨌든 좀 더 잘 살아가고 싶다는, 행복해지고 싶다는 욕망 말이다. - 소설 MD 최원호
추천사
책을 덮자 소리 없는 전율이 느껴졌다. 영혼의 근간을 흔드는 작품이다.
-뤼마니테

목이 메는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 빼어난 감수성과 구성력으로 가족 관계를 재조명했다.
-렉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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