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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행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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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부터 로맨스, 사회평론, 인공지능까지, 매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글쟁이 ‘곽재식’이 글쓰기에 필요한 ‘상상력’과 ‘나만의 이야깃거리’ 찾기에 대해 말한다. 망한 B급 영화에서, 해리포터의 대사 한 줄에서, 신문기사의 헤드에서, 나만의 소재를 찾아 상상력을 넓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꾸준히 이야기를 생산해내 내려면? 논리적으로 나만의 생각을 정리해 글로 표현하는 노하우는? 과학지식과 상상력을 버무려 독자들을 늘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는 곽재식의 글쓰기 비결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이 책은 특히 어떻게 해야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지, 글을 쓰고 싶은 의욕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지, 글을 남에게 선보이고 작가로 지내는 생활에 도전하면서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버텨나갈 수 있는지를 모든 문제와 엮어서 풀어나간다. 곽재식은 책이 잘 팔리지 않는 시대에 가난한 전업 작가로 살아갈 것인가, 작가생활과 사회생활을 겸업할 것인가에 대해 꽤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프롤로그: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글쓰기 묘수
: 독자를 제인 오스틴이나 브론테 자매 같은 위대한 작가로 만들어주는 선생이나 작법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건 작법서로 도달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목표가 보다 현실적이라면 사정이 다르다. 이야기꾼이 되고 싶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의미 있는 모양으로 다듬어 마감까지 원고를 완성하고, 이를 반복하며 발전시키고 싶은가? 한국어 사용 작가 중 곽재식만큼 여기에 대해 정확한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없고 지난 몇 년 동안 그는 이를 온 몸으로 증명해왔다. 이 책을 읽는다고 독자가 제2의 곽재식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것은 작법서 한 권을 읽고 위대한 순문학 작가가 되는 것만큼 공허한 기대이다. 하지만 여러분은 원고를, 조금만 더 야심을 부풀린다면 책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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