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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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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더 흥미롭게 이야기할지 고민해온 정미진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자 연작소설. 생애 첫 해외여행을 떠난 여섯 명의 주인공들이 예측 불가능한 환상 여행기를 펼치며 대리여행의 감각을 생생하게 일깨운다.
“머문 곳을 박차고 나가는 일을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잠시나마 운명을 거스르고 있다는, 혹은 스스로 운명을 조정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위해 어디론가 떠난 사람들을 뒤쫓는 여정을 통해, 떠날 수 없는 현실에서도 기어이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본능에 사로잡히고 마는 우리는 여기에는 없고 그곳에는 있는 여행의 기쁨과 슬픔, 설렘과 두려움을 생생히 감각하게 된다. 환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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