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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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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식의 대가로, 명망가의 '요리 독선생'으로, 네 딸의 엄마로 살아온 심영순 원장의 77년 인생 내공을 담은 에세이. 모질었던 어머니의 살림 수업, 전국을 찾아다니며 체득한 요리 고수들의 비법을 밑거름 삼아 심영순 원장은 오로지 실력 하나로 '한식 대가'의 반열에 올랐다.
때로는 단단하고 의연한 마음으로, 때로는 귀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그녀는 요리와 인생을 묵묵히 다져왔다. 한식만큼은 한 치의 타협 없이 최고만을 고수해온 우리 시대의 대가, 심영순 원장의 인생을 만든 8가지 마음이 우리의 인생에도 고귀한 수업이 되어 줄 것이다. 추천의 글 : 저의 새댁 시절부터 요리를 가르쳐주신 심영순 선생님의 인생과 그 속의 녹록지 않은 지혜를 열어보니 새삼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저희 집안사람들이 선생님께 배운 것은 요리뿐만 아니라 아내로서,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알아야 할 인생 수업이기도 했습니다. 따뜻하지만 따끔한 지침을 많은 분들과 나누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 항상 인자한 미소로 대하시면서도 한식에 대해서라면 단호하게 기본 원칙을 굽히지 않으시던, 한식을 세계인의 보편적 가치의 반열에 올리기 위해 연구해오신 심영순 선생님을 떠올리며 글을 읽었습니다. 동시대에 심 선생님처럼 요리를 예술로 승화시켜 세상 사람들과 교감하고 사랑을 나눠오신 분을 만나 교류한다는 것만큼 기쁜 일도 없을 것입니다. 그 노고와 열정을 이 책에서 고스란히 만나게 될 것입니다. : 인류에게 음식만 한 축복이 있을까요. 그중에서도 어머니의 음식을 생각하면 누구나 가슴 한편이 짠해질 겁니다. 전쟁 통에도 진귀한 음식 앞에 호기심을 갖던 소녀, 한 사람의 아내가 되고 네 딸의 엄마가 되어, 수많은 수강생의 요리 선생이 되어 이토록 열심히 살아온 우리 시대의 어머니, 심영순 선생님의 삶이 이 한 권에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도 축복일 것 같습니다. : 심영순 선생님을 뵐 때마다, 인자하신 그 모습에서 저를 위해 늘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주시던 어머니가 떠오릅니다. 모든 음식은 먹는 이에 대한 마음이 우선이고, 그 정성이 결국 맛을 만든다는 믿음, 그 타협 없는 믿음을 심 선생님이 쓰신 이 책에서도 또 한번 발견하게 됩니다. 결코 쉽지만은 않았을 70년 요리 인생, 그 속에서 깨달은 마음 수업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일흔이 넘은 연세에도 현장에서 누구 못지않은 에너지를 발산하시는 심영순 선생님, 요리를 업으로 삼은 저희에게는 그 존재만으로 큰 힘이 되어주고 계십니다. 이 책을 읽으며 이 땅의 자연이 선물한 많은 먹거리와 수천 년간 내려온 한식 철학의 가치를 새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딘가의 수없이 많은 부엌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을 ‘요리하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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