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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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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역사수업이란 무엇일까? 교사들을 위한 수업 혁신과 수업 컨설팅에 관한 책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지만, 아직도 많은 교사가 수업의 방식과 혁신, 학생들과의 소통을 고민한다. 특히 '역사' 과목은 적은 수업 시수에 비해 가르쳐야할 내용이 산더미 같고 입시 중심의 교육 환경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외면받기 일쑤여서, 선뜻 새로운 수업을 구상하거나 전개방식을 변화하지 못하는 교사가 많다. 또 변화의 욕구가 있다 해도 그 방법을 몰라 주춤거리는 교사들도 있을 것이다.
30년간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쳐온 저자 윤종배는 수업의 철학, 방법, 재구성 등에 대한 고민을 안고 어려움을 겪는 역사교사들을 위해 그간의 소소한 성공과 실패의 사례를 함께 나누며 역사를 역사답게 가르치는 길을 찾고자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저자의 끊임없는 수업 연구와 실천, 그리고 성찰의 과정에서 나온 고민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장의 '살아있는 역사교육론'이라 할 수 있다. 여섯 가지 주제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주체로 서는 수업을 만들어갈 길을 모색한다. 먼저 좋은 역사수업을 만들기 위한 전제를 살핀다. 사회구조와 제도, 교육 풍토의 문제점을 짚으며 오늘날 교육의 현실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서 수업 혁신을 제안한다. 다음으로, 이 시대에 걸맞는 역사교육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역사수업이 지향해야할 가치를 점검하면서 역사교사가 지녀야할 수업철학과 이를 수업에서 구현할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서 다양한 수업 실천 사례를 통해 역사과목의 특성이 녹아든 수업 디자인 방법, 수업 진행 방식, 원활한 수업을 위한 수업 기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더 나은 역사수업을 위한 수업 보기 방식을 살피며, 교사 스스로 수업을 성찰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부록에는 단원 재구성, 박물관 답사 활동지, 역사논술대회 사례 등 현장의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들을 실었다. 1장 수업 혁신의 전제
: 일상적인 수업 행위는 비슷한 일의 반복이어서 타성이나 관성에 젖어들기 십상이다. 따라서 경력이 쌓인다고 해서 교사의 교과 전문성이 저절로 얻어지지는 않는다. 이 책은 역사교사의 전문성이 어떻게 확보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공허한 이론이나 보여주기 식 꾸밈으로 채워져 실효가 없는 글과 책이 넘쳐나고 있는 이때, 우리는 학생들과 마주서서 온몸으로 역사교육을 실천해 온 한 교사의 진실한 ‘육성’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 ‘역사수업다운 역사수업’을 바라는 모든 역사교사에게 역사수업의 다양한 방법은 물론, 깊이 있는 수업 성찰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 학생과 소통하는 역사수업을 실천해온 저자의 따뜻하고 섬세한 수업사례와 수업 성찰은 지식만을 전달하는 수업에 매몰되어 있던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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