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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미워하거나 그와 불화해본 모든 이에게 건네는 위로의 시와 산문이 실려 있다. 시와 산문이 고루 사랑받는 신용목과 한국 시의 새로운 얼굴 안희연, 두 시인이 ‘아버지’를 깊이 들여다보았다.

당신에게 아버지는 어떤 존재인가. 아버지를 마냥 존경해야 하거나 연민하는 대상으로 그리지 않고, 시를 통해 그를 이해하고 그로부터 ‘나’를 성찰하는 시인만의 통찰력이 빛나는 산문집이다. 아버지의 존재가 버거웠던, 때로는 아버지의 부재가 애틋했던 우리를 대신해 시인이 그린 아버지의 초상(肖像)을 만날 수 있다.

신용목_아버지를 처음 본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

박꽃_마종기 / 오래 잊었던 그 밤이 왜 갑자기 생각났을까
기러기_이면우 / 세상 저 끝으로 간다고고 말해주었다
서울, 273 간선버스_신미나 / 국수를 먹으러 간다
여름의 발원_안미옥 / 벗어났다고 생각했다면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아버지의 손바닥_이안 / 나는 참 순순히 잠이 들었다
물고기 그림자―아버지에 대해_김중일 / 날개는 녹슨 물의 금고에 맡겨두고
아빠의 내간체―실연의 힘_박형권 / 아빠도 엄마 만나기 전에 실연 한번 당했어
복수에 빠진 아버지_신철규 / 엑스레이 필름처럼 검은 유리창 속에
그의 사진_나희덕 / 그의 사진은 그보다 집을 잘 지킨다
저녁_임승유 / 한꺼번에 아버지가 되려 하는 아버지
이상한 방문자_강성은 / 그에게 무슨 사정이 있는 것 같았다
아배 생각_안상학 / 어느 노을 좋은 저녁에 또 집을 나서자
아버지는 이발사였고, 어머니는 재봉사이자 미용사였다_안현미 / 삐아졸라를 들으며 나는 내가 다 지나가기를 기다릴 뿐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_백석 / 어데서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아버지들_정호승 / 아버지는 석 달치 사글세가 밀린 지하 셋방이다
가족사진_유홍준 / 자 웃어요 화분들, 찰칵 사진사가 셔터를 누른다
달_이영광 / 죽은 아버지가 좋다
땅의 아들_고재종 / 그러나 아버지는 죽지 않으리

수상 :2017년 백석문학상, 2015년 노작문학상, 2008년 시작문학상
최근작 :<비로 만든 사람>,<사랑에 대답하는 시>,<재> … 총 41종 (모두보기)
소개 :1974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났다. 2000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시집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아무 날의 도시』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 『나의 끝 거창』 『비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모두 제시간에 온다』와 산문집 『우리는 이렇게 살겠지』를 냈다.
수상 :2016년 신동엽문학상, 2012년 창비신인시인상
최근작 :<이건 다만 사랑의 습관>,<자기만의 방으로>,<아무도 없는 곳에서, 모두가 있는 곳으로> … 총 42종 (모두보기)
소개 :2012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 『밤이라고 부르는 것들 속에는』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이 있다.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