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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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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들어서면서 쏟아져 나온 새로운 연구 결과는 건강한 사람의 폐에도 원래 다양한 세균들이 살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0년 이후에는 늘 외부와 접하는 피부나 소화관, 호흡기뿐만 아니라 혈관이나 혈관을 통해야 갈 수 있는 우리 몸 곳곳에도 상주 세균들이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여성들의 유방이나 모유, 심지어 건강한 산모의 자궁과 태반에서도 세균이 발견되었다는 연구 결과는 실로 충격적이다. 또 알츠하이머나 당뇨처럼 언뜻 미생물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질환들도 알고 보니 미생물 때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말하자면 우리 몸 자체가 미생물 천지이고, 미생물은 박멸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몸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 몸과 미생물을 아우르는 개념이 바로 통생명체이다. 이 개념을 처음 쓴 사람은 미국의 생물학자인 린 마굴리스이다. 마굴리스는 1991년에 통생명체 개념을 통해 자연계의 모든 거대 생명체는 그 생명체 안에 서식하고 있는 미생물과 통합해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통생명체는 holobiont를 번역한 말이다. ‘통’에는 세 가지 의미가 중첩되어 있다. 하나는 나와 내 몸 미생물 전체를 ‘통’으로 보자는 것이고, 또 하나는 통생명체 안에서 나와 내 몸 미생물이 서로 소통한다는 의미이며, 나머지 하나는 통생명체 전체가 늘 외부 환경과 통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첫문장
통생명체는 holobiont라는 영어 단어를 번역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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