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6,700원 I 최고가 : 7,200원
  • 재고 : 2부 I 도서 위치 : D36 [위에서부터 2번째칸], D39 [위에서부터 5번째칸]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2)

소원라이트나우 1권. 다음세대의 주역이라고 하는 우리 청소년들이 실제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정조준하고 있으며, 사회가, 부모가, 선생님이 타의든, 자의든 맞닥뜨린 청소년들의 어둡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사랑과 애정 어린 관심의 눈길로 들여다보길 바라는 의미에서 기획되어 탄생한 작품집이다. <세븐 블라인드> 속 7편의 각 작품들을 통해 청소년 문제를 한층 더 가깝게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블라인드 1. (성매매) 그루밍 • 김선희 … 11
블라인드 2. (도박 중독) 두오를 찾습니다 • 나윤아 … 51
블라인드 3. (몰카 범죄) 다섯 명은, 이미 • 문부일 … 107
블라인드 4. (왕따) 발끝을 올리고 • 박하령 … 147
블라인드 5. (사생팬) 오빠의 모든 게 알고 싶어 • 신지영 … 183
블라인드 6. (자살) 버드나무 벤치 • 양호문 … 237
블라인드 7. (폭력) 도기태 이용권 • 이송현 … 273

첫문장
"너 누가 저거 사 줄 테니 꽁 까자고 하면 할래?" 서연은 뭔가에 홀린 듯한 눈으로 백화점 쇼윈도를 바라보며 물었다.

유지현 (〈책방 사춘기〉 대표)
: 7개의 블라인드 너머 가려진 진실을 마주하는 시간
원조 교제, 임신, 미혼모, 도박 중독, 몰카 범죄, 스토킹, 자살, 성추행 등 우리는 이 자극적인 단어들을 청소년과 붙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너희들은 소중하니까 우리가 지켜 줘야 한다”<그루밍>라는 태도로 세계를 나누고 ‘블라인드’를 친다. 감정에 충실했을 뿐인데 그건 학생이 정신 못 차려서 당한 일<다섯 명은, 이미>이라며 낙인을 찍는다. 《세븐 블라인드》는 우리에게 말한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외면한 채 꿈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만 보여 줘야 하는 게 맞는 거냐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바로 지금, 괜찮지 않은 마음에 대한 공감이다. 너희들의 노력을 알고 있다<오빠의 모든 게 알고 싶어>는 따뜻한 이해와, 슬픔도 꿈을 이루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거라<버드나무 벤치>는 다정한 말 한마디다. 다가가서 마른 손을 꽉 힘주어 잡아 주기<두오를 찾습니다>를, ‘아워즈(ours)’처럼 우리라는 이름으로 연대해 주기<발끝을 올리고>를, 마음을 다해 한번 기대어 볼 수 있기<도기태 이용권>를. 용기 내어 그들의 이야기를 마주 보며, 더 가깝게 다가가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일이며 청소년 문학의 역할이지 않을까.

블라인드 1. (성매매) 그루밍 - 명품을 사기 위해 성매매를 하는 서연은 제이의 친한 친구. 서연은 엄마의 욕심 때문에 집-학교-학원을 반복해서 다니는 생활을 초등학생 때부터 했고, 극심한 공부 스트레스로 인해 중학교를 다니며 여러 번 자살을 시도한다. 제이는 서연이 칼로 손목을 긋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그때 서연을 구해 준다. 그 사건 이후, 둘은 친구 이상의 관계가 된다. 자살을 멈춘 서연은 명품에 집착하고, 이를 사들이기 위해 성매매를 시작한다. 제이는 아버지의 극심한 가정 폭력 때문에 가출하게 되고 길거리에서 노숙하며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이는 채팅앱을 통해 ‘파파’라는 남자를 우연히 알게 되고, 파파의 제안으로 그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제이에게 편의를 베풀며 친철하던 파파는 제이를 서서히 길들이며 성적 수단으로만 이용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파파에게 성매매를 당하던 제이는 서연이의 임신 소식(아빠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임신)을 듣게 되고, 파파의 집에서 나와 서연이와 함께 배 속의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그루밍> 제목의 의미 : 원래는 동물의 털 손질, 몸단장, 차림새를 뜻하는 단어. 여기서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길들여 성적 착취를 하는 수법

블라인드 2. (도박 중독) 두오를 찾습니다 - 스물한 살이 된 도경은 어느 날부터 ‘두오가 나타나는 악몽’을 꾸기 시작한다. 지속되는 악몽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이르자, 도경은 두오를 찾아 나선다. 고등학교 동창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두오와 함께 모바일 도박을 즐겼던 친구들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아직도 도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빚에 허덕이는 최승덕, 두오의 여자 친구로 함께 도박을 즐겼지만 현재는 도박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대학 생활을 하는 오혜정, 두오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공부를 잘했던 김유정을 만나지만 아무에게도 두오의 얘기를 듣지는 못한다. 도경은 두오와 자신이 함께 지내고 놀았던 동네를 찾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이 두오를 냉정하게 외면했던 과거를 마주하게 된다. 두오는 불우한 가정 환경(아버지의 폭력, 중국인 어머니의 가출 등) 속에서 도경에게 큰 의지를 하지만 도경은 그런 두오에게 이름 모를 불쾌함을 느끼며 결국 그와 멀어지게 된다. 과거의 기억 속에서 도경이는 두오가 남해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남해에서 두오의 어머니를 만나면서 두오와도 다시 만나게 된다.
*<두오를 찾습니다> 작품의 주제 : 청소년이 도박에 빠지는 메커니즘(불우한 가정 환경, 극심한 스트레스, 충동성 등)을 보여 주고, 중독의 무서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블라인드 3. (몰카 범죄) 다섯 명은, 이미 - 나민주는 의문의 남성, 그놈으로부터 남자 친구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자신(협박범)이 갖고 있다는 협박 전화를 받는다. 민주는 멀티방에서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한 사실을 떠올리게 되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만 ‘성문제’라는 큰 벽 앞에 고뇌하며 아무에게도...

수상 :2013년 사계절문학상, 2001년 황금도깨비상
최근작 :<오후에는 출근합니다>,<인성 천재로 레벨업! 세트 - 전10권>,<쉿! 어린이가 돈 버는 비법> … 총 118종 (모두보기)
소개 :『더 빨강』으로 사계절 문학상 대상을, 『열여덟 소울』로 살림 YA문학상 대상을, 장편 동화 『흐린 후 차차 갬』으로 황금도깨비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는 창작 동화 『여우비』 『공자 아저씨네 빵가게』 『귓속말 금지 구역』 『방과 후 사냥꾼』, 청소년 소설 『검은 하트』『1의 들러리』 『춘란의 계절』 등 다수가 있다.
최근작 :<조각게임>,<그럼에도 파드되>,<[큰글자도서] 홀릭> … 총 20종 (모두보기)
소개 :고난이 가득했던 청소년기를 지나고 스무 살의 겨울, 하나님을 만났다.
그 이후로 약 10년, 하나님의 손길 안에서 다듬어져 가면서 글을 쓰고 있다.
처음에는 그저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었고, 시간이 가면서 사랑이 담긴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깊어졌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더욱 그렇다.
현재 초등학교 전문상담교사로 일하면서 글을 쓰고 있으며, <공사장의 피아니스트> <안녕, 나나> <미인의 법칙> <홀릭> <그럼에도 파드되> 등을 썼다.
수상 :2008년 신춘문예 당선동화
최근작 :<한반도 최초의 히어로들>,<[큰글자책] 알바의 하루>,<글쓰기 싫어증> … 총 42종 (모두보기)
소개 :
수상 :2016년 블루픽션상, 2014년 살림 청소년 문학상
최근작 :<오후에는 출근합니다>,<굴러라, 공!>,<알을 깨는 아이들> … 총 34종 (모두보기)
소개 :
수상 :2012년 창비 좋은어린이책
최근작 :<중등 교과 연계 문학 필독서 세트 (교과연계 추천도서, 한학기한권읽기, 기관추천도서) - 전5권>,<최고는 짝사랑>,<불꽃산 천년별> … 총 51종 (모두보기)
소개 :오래된 집과 골목을 좋아한다. 사람들의 마음이 궁금하지만 잘 들여다보지 못한다. 시를 쓰는 이유이다.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푸른문학상 새로운 평론가상을 수상했고,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부문을 수상했다. 청소년시집 『넌 아직 몰라도 돼』, 『해피 버스데이 우리동네』 등을 펴냈다.
수상 :2008년 블루픽션상
최근작 :<책 읽는 어린이 초록잎 시리즈 세트 - 전11권>,<남성여중 구세주>,<[큰글자도서] 세븐 블라인드 > … 총 31종 (모두보기)
소개 :작가가 되어 글을 쓰는 평생의 꿈을 저버리지 못하고 문학에 끈질기게 구애하여, 마침내 중편소설 『종이비행기』로 제2회 허균문학상을 수상했다. 고등학생인 아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는 일념으로 써내려간 『꼴찌들이 떴다!』로 제2회 블루픽션상을 받았다.
작품으로 『중3 조은비』 『공주 패밀리』 『꼴찌들이 떴다!』 『정의의 이름으로』 『가나다라 한글 수호대』 『달려라 배달 민족』 『웰컴, 마이 퓨처』 『악마의 비타민』 『서울 간 오빠』 『식스틴 마이 러브』 『4월의 약속』 『별 볼 일 있는 녀석들』 등이 있다.
수상 :2011년 사계절문학상, 2009년 마해송문학상
최근작 :<내 이름은 십민준 : 헬로, 텐민준>,<기념일의 무게>,<[큰글자도서] 일만 번의 다이빙> … 총 69종 (모두보기)
소개 :

김선희 (지은이)의 말
우리들은 누구나 아픈 청소년 시기를 지나왔거나 혹은 지나가고 있습니다. 나에게 청소년 소설은 내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입니다. 그대에게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나윤아 (지은이)의 말
사랑의 시작은 관심이고, 《세븐 블라인드》는 그 관심의 조각이 모여서 완성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결실에 저의 작은 능력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쁩니다.
문부일 (지은이)의 말
좀 더 따스한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봐야겠다. 누군가 내게 절실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데, 내가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박하령 (지은이)의 말
청소년 현실과 문학과의 접목을 기획한 《세븐 블라인드》, 이 책이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맑은 창이 되어 준다면 참 좋겠다.
신지영 (지은이)의 말
靑소년이라 발음하면 그 안에 아직 덜 자란 우주가 느껴진다. 떫고 신 시간들을 잘 익혀 달고 붉은 우주를 키우는 상상만 해도 즐겁다.
양호문 (지은이)의 말
청소년 여러분! 고통이나 슬픔을 겪고 있을 때는 솔직하게 털어 놓고 도움을 청하는 게 좋습니다. 주변에는 여러분의 고통을 덜어 줄 따뜻한 손들과 슬픔을 함께할 따스한 가슴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이송현 (지은이)의 말
사랑으로 포장된 세상의 그 모든 폭력 앞에서 절대지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