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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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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항은 글의 형식과 내용이 일치하는 드문 사회문화 비평가다. 그동안 이른바 빨간 책에 저자로 여러 번 이름을 올려왔지만 《혁명노트》가 《예수전》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그의 두 번째 저작이다.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로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교육·인물·시사 할 것 없이, 세상의 모든 구조를 분석하며 혁명노트를 써 내려간다.
《혁명노트》는 개인적 층위에서 영성의 혁명을 넘어, 개인들의 총합을 떠받치는 근본적인 사회 시스템을 관통한다. 김규항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언제 끝날지 모를 ‘전망 없는 세계’는 자본주의가 보이는 일시적 병증이 아니라 그 본래의 모습이 드러난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국지적이거나 시의적인 관점을 넘어 자본주의의 본질과 구조를 직시하고, 자본주의 극복에 관한 나름의 견해를 마련하는 일이 긴요하다”고 말한다. 1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0년 2월 14일자 - 한국일보 2020년 2월 14일자 '새책' - 경향신문 2020년 2월 14일자 '새책' - 국민일보 2020년 2월 13일자 '책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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