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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욱 사진집. 동양화에서 출발해 한지 프린트, 입체 작품 등 새로운 시도를 거듭해온 사진가 임채욱은 서울 어디서나 바라보이는, 그러나 너무 익숙한 풍경이라 잊고 지냈던 인수봉의 얼굴과 거기 얽힌 기억들을 생생히 되살려냈다.

작가는 지난 11년간 바라보아온 인수봉의 모습을 인수봉의 초상, 인수봉과 사람, 인수봉과 서울이라는 주제 아래 100여 점의 작품으로 담아냈다. ‘인수봉의 초상’에는 독수리, 합장한 손, 예수님과 부처님, 말의 머리와 같이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인수봉을 새로운 앵글로 담아냈고, ‘인수봉과 사람’에서는 지난 100여 년간 클라이머들의 활동 무대가 되어준 인수봉이 과연 그들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묻는다.

‘인수봉과 서울’에서는 북한산에 오르지 않아도 거리의 횡단보도와 아파트 단지, 시장, 개천 등 어디에서나 숨은 듯 드러나 있는 인수봉의 모습을 찾아간다. 또한 클라이머이자 세계적인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창업자 이본 취나드(Yvon Chouinard)와 인수봉의 관계를 다시 조명하며, 인수봉이 작가 개인과 산악인이라는 공동체, 그리고 서울이라는 환경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임채욱의 작가정신과 인수봉 프로젝트 - 윤범모
사진이 들려주는 산의 숨결과 이야기 - 김석
전시에 부쳐 - 금보성

1장 인수봉의 초상 The portraits of Insubong
2장 인수봉과 사람 Insubong and The People
3장 인수봉과 서울 Insubong and Seoul

부록
이본 취나드와 선우중옥 그리고 인수봉 - 이영준
인수봉의 영원한 전설 이본 취나드 - 이영준
인수봉 근현대 등반사 및 사건들 - 이영준
인수봉과 서울 - 박기성
픽처레스크 인수봉 - 최연하
작가 노트 - 임채욱

작품 목록
작가 약력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현 동국대학교 문예대학원 명예석좌교수)
: 임채욱의 사진작업과 인수봉. 이는 치열한 작가정신의 소산이기도 하지만 작가의 인문학적 배경을 중시하는 태도와도 연결된다. 임채욱은 인문학적 바탕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대상의 본질과 만나고자 고심하는 작가이다. 그의 인수봉 프로젝트는 작가정신의 다른 표현이라고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인수봉이 자아내는 의미는 새롭다. 서울시 상징으로 추천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한 내역을 사진작업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석 (KBS 기자)
: 산이 있고 물이 있고 사람이 있는 풍경. 임채욱은 이번 개인전에서 사진작가로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변함없이 지켜온 ‘생태’에 대한 작가적 의지를 보다 명확하게 보여준다. 생의 절반을 함께한 인수봉은 작가 임채욱에게 ‘작업의 고향’이다.
박기성 (전『사람과 산』편집장)
: 조선시대에는 한성에서 십 리 거리, 소위 성저(城底)의 반은 인수봉을 볼 수 있었다. 일하는 중에, 누군가와 이야기하면서, 출타할 때나 귀가할 때 인수봉이 거기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수봉은 이들에게 고향의 상징이었다. 인수봉을 보기가 쉽지 않은 성안 사람들에게 인수봉은 마음속의 산이었다.
: 임채욱은 인수봉의 포트레이트를 제대로 찍었다. 작가가 산이 되지 않고서야, 아니 산이 마음을 열지 않는다면 산의 포트레이트는 실패하고 말 것이다. 수없는 시행착오와 기다림, 봄 여름 가을 겨울 아침저녁으로 계속 다가가고, 깊이 보고, 다시 보며 한 컷 한 컷 탄생한 인수봉의 모습들이 한 권의 책을 이루었다.

최근작 :<블루 마운틴>,<지리산 가는 길>,<인수봉> … 총 5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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