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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문장과 강렬한 묘사로 삶과 사랑의 양면성을 그려내는 작가 전경린의 장편소설. <이마를 비추는, 발목을 물들이는>(문학동네) 이후 이 년 만이며, 장편소설로는 열세 번째 작품이다. 고품격 로맨스소설을 표방하고 있는 나무옆의자 'ROMAN COLLECTION' 시리즈의 열세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사랑이 서로의 폐허를 덮어주고 시원의 얼굴을 건져낼 수 있는지를 묻는 소설이다. 작가는 비스듬히 어긋난 연인 사이에 흘렀던 어찌할 수 없는 지독한 사랑 이야기를 가을 하늘에 새떼처럼 풀어놓았다. 아울러 어떤 여자에게는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어떤 여자에게는 예사로운 일인지도 모를 '이중 약속'에 관한 이야기다. 부주의하게 겹쳐버린 약속, 중복되는 사랑 이야기인 셈이다.

아트 매거진 기자인 나(함수완)는 늘 기사마감에 시달리지만 유명인사의 생일 모임에서 미술 평론가이며 큐레이터인 이열을 만났다. 외국어를 쓸 것 같은 인상이었다. 뭔가 궁리하는 듯한 눈빛과 사탕을 물고 있는 듯 무표정한 입 주변이 이상하게 마음을 끌었다. 모임이 끝나고 치근거리는 보석 디자이너와 국회의원 비서를 따돌리고 두 사람은 함께 택시를 탄다.

아울러 그날 밤 나는 침대에 누웠을 때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생겼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열이 한 말들이 차례로 다시 떠올랐던 것이다, '갑시다'에서부터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까지. 봄의 솜털같이 여린 눈과 뜻밖의 낮은 웃음소리도. 처음 본 남자의 마음이 그녀의 몸에 물컹 닿았던 것이다.

연인 . 7
작가의 말 . 207

첫문장
그는 정장을 입고 내게 왔어. 그런 모습은 처음이어서 이제 막 결혼식을 마친 남자 같았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 서울신문 2019년 10월 18일자 '책꽂이'
 - 한국일보 2019년 10월 17일자 '새책'
 - 매일경제 2019년 10월 17일자
 - 한겨레 신문 2019년 10월 25일자
 - 중앙일보 2019년 11월 6일자

수상 :2010년 현대문학상, 2007년 이상문학상, 1999년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 이수문학상), 1997년 문학동네 소설상, 1996년 한국일보문학상,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최근작 :<굿바이 R>,<이중 연인>,<이상문학상 대상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 … 총 76종 (모두보기)
인터뷰 :글쓰기는 내게 어울리는 피로, 전경린을 만나다! - 2010.02.18
소개 :

나무옆의자   
최근작 :<나의 돈키호테>,<은원, 은, 원>,<[큰글자도서]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리커버)>등 총 126종
대표분야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0위 (브랜드 지수 416,806점), 청소년 소설 39위 (브랜드 지수 3,17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