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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야탑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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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인공지능은 비교적 단순한 업무에서부터 시작해 천천히 인간을 대체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단순 반복 업무로 이뤄지는 일일수록 대체가 쉬워지고,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창의적’인 일, 예를 들어 음악이나 미술, 집필 등의 예술 분야의 일이나 인간과 인간이 대면해야 하는 일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 책은 인공지능이 예술을 하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만이 가졌다고, 대체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창의성’이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다. 기계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보다 시키는 일을 철저히 수행하는 것에 더 특화되어 있다는 우리의 일반적인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첫문장
아무리 좋은 압축 프로그램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인간이 등장하기까지 걸린 138억 년의 긴 역사를 압축하기 위해서는 최소 몇백 페이지는 필요할 것입니다.

문 주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 과학적 결과물, 다시 말해 이 책에서 말하는 인공지능의 능력 같은 것에 대하여 그렇게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조금 부정적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인공지능이 이세돌을 이기고 바둑이라는 게임의 최고수 자리를 빼앗은 것이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 그런 것들이 세상에 큰 변화를 주고 그래서 예술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예술은 무결점의 완성형에 도전하는 그런 게임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의 한계를 품고 그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예술의 가치를 논하고 평가해야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의 창의성을 증강시켜 인공창의로 나아가라고 한다. 과연 예술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 이 책을 모든 사람이 읽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예술가와 예술 분야 종사자라면, 그리고 예술을 사랑하거나 예술의 미래가 궁금한 분이라면 이 책을 필히 추천하고 싶다. 현 시점에서 고민하지 않고서는 결코 넘어갈 수 없는 질문들을 다룬 책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예술 전공자이기 때문일까, 예술에 대한 그의 우려와 애정이 더욱 각별히 느껴진다.
윤신영 (『과학동아』 전 편집장, 'alookso(얼룩소)'에디터)
: 잘 정리된 과학 학설을 편히 읽고 싶다면 이 책을 덮으시라. 재미있는 상식을 안전하게 얻길 원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하지 않는다. 오히려 익숙한 개념을 낯설게 연결시키고 때로 위험해 보이는 지적 모험을 감행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일독을 추천한다. 어떤 부분은 납득이 되지 않고, 어떤 부분은 불편할지 모른다. 하지만, 때론 이런 지식의 혼성이 새로운 지평으로 우리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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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 신문 2018년 10월 26일 교양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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