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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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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펑 소설. 청춘들의 희망과 절망이 뒤섞여 아우성치는 곳, 신림동 고시촌. '해탈에 이르는 길'이라 불리는 언덕 위 성문 고시원에 사법고시 준비생 현우가 있다. 5년 연속 고배를 마신 끝에 이번 모의고사에서 겨우 합격선에 드나 했더니, 악덕 총무 때문에 고시원에서 쫓겨나게 생겼다. 시험까지 앞으로 한 달, 어떻게든 버티려는 현우와 쫓아내려는 총무의 대결이 시작된다.

한편 고시촌에 변태가 출몰한다는 소문이 돈다. 어느 날 현우는 노란 헬멧을 쓰고 검은색 쫄쫄이를 입은 변태가 여성 전용 고시원 벽에 매달려 있는 것을 목격하고, 그를 붙잡으려 한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이 변태 뭔가 수상하다.

프롤로그
1부_ 해탈에 이르는 길
2부_ 앵무새 아미고
3부_ 미스터 앤서
4부_ IQ 350
5부_ 고시맨
에필로그
심사평

첫문장
그녀가 물었다. "죽고 싶었던 적 있어?" 나는 고개를 저었다.

: 현실이라는 비좁은 방 안에 꽉꽉 눌러 담은 상상력이 튀어나오는 작품이다.

최근작 :<고시맨>
소개 :〈국어대사전〉을 베고 잠드는 작가.
방문 밖에서 들려오는 어머니의 한숨 소리를 들으며 꿋꿋이 글을 썼다.
동네에서는 허풍쟁이 김뻥이라고 불리지만, 그 허풍이 모여 드디어 소설이 됐다.
제5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에서 《고시맨》으로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