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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과거사와 노동, 계급 문제를 연구해온 사회학자 김동춘의 저서로,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개혁 방향을 모색한 사회비평집이다. 대한민국이 전환기에 서 있다는 인식은 최근 불거진 조국 법무무장관 임명 과정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바 있다. 이른바 촛불정부의 집권으로 민주화가 이미 완성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과는 달리, 국민들은 더 많은 민주주의와 더 세밀한 개혁을 요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교육 문제에서 특히 그러한데, 대통령은 물론이고 충분히 개혁적인 교육감과 교육부장관이 집권하고 있음에도 교육에서의 불평등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이 이번 임명 과정에서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국가의 전반적인 개혁정책을 논한 1부와 교육 문제를 다룬 2부에서 민주화 이후 여전히 교육개혁의 방향을 잡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저자는 교육 문제를 단순히 입시 문제로 바라보지 말고, 이 사회의 노동, 계급 문제를 포괄하는 사회개혁의 문제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첫문장
아베의 반도체 수출규제와 과거사 문제제기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단호한 대처는 역대 어느 정부의 대일정책과 비교해 보더라도 진일보한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9년 9월 20일 출판 새책
 - 한국일보 2019년 9월 20일자 '새책'
 - 조선일보 2019년 9월 19일자
 - 경향신문 2019년 9월 25일자

최근작 :<결정적 순간>,<쿠오바디스 대한민국>,<고통에 응답하지 않는 정치> … 총 74종 (모두보기)
소개 :

김동춘 (지은이)의 말
87년 민주화 이후 30년, 외환위기 이후 20년은 87년 이전에 열망했던 만큼의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다. 아니 차라리 투쟁해야 할 이유가 있었고, 희망을 논할 수 있었으며, 주변 모든 사람이 함께 힘들었던 시절이 그리울 정도로 우리 사회는 완전히 양극화되었고 주변을 돌아봐도 고통 속에 보내는 사람의 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 나는 청소년들이 입시의 중압감에서 해방되는 행복한 세상에서 살기를 원한다. 그리고 청년 비정규 노동자들이 극히 위험한 작업장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불안한 고용 조건, 장시간 저임 노동에 시달리지 않는 그런 세상에 살기를 원한다. 그런 세상이 쉬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들 모두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현실은 학교나 기업 자체에 있지 않고, 한국 자본주의 사회경제 시스템, 더 거슬러 올라가면 남북한의 전쟁/분단체제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